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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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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전후로 중국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공포로 떨고 있다.

 

21세기 들어 10여 년의 시간 차를 두고 발생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간 두 종의 바이러스가 있었다.

하나가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 지역에서 발생한 사스바이러스이고, 또 하나는 중동 호흡기증후군으로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메르스바이러스이다.

유럽질병통치센타에 따르면 2012년 4월부터 2015년 5월 30일까지 총 25개국에서 1,172명의 메르스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479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발생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들 바이러스 보다 치사율이 10배가 넘는다고 한다. 우한시에서는 이미 3,000명이 감영되었고, 시민 500만명이 집과 고향을 떠나 탈출했으며 그들중 6,000명 이상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도 들어왔다. 다시금 전 세계를 두렵게 하고 있다. 감기에 걸릴까 걱정하고, 감기에 걸리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두려워 한다.

 

사람들은 왜 중국에서 발생된, 보이지도 않는 작은 미생물에 떨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중국이 아닌 내 나라가 되고 중국 사람이 아닌 내 가족, 내 자신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남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는 자국 실리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내 나라,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사고다. 그러나 내 나라, 나만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아프리카의 가난이 질병이 되고 그 질병이 내 나라의 질병이 된다. 중국의 바이러스가 전 세계의 바이러스가 된다.

 

중국은 자동차 빼고 굴러다니는 것은 다 먹고, 비행기 빼고 날아다니는 것은 다 먹는다고 한다. 중국엔 연초 "福" 글자를 거꾸로 달아 놓는다. 이유는 중국어로 "뒤집다"와 "도착하다" 발음이 같은데 "도착하다"를 "오다"로 생각해 福자를 뒤집어 놓으면 복이 온다고 여기는 것이다.

여기에 한술 더떠 뒤집혀 있는 박쥐 모양에 글자를 넣기도 하고 박쥐 장신구를 걸어 놓는데 심지어 박쥐고기를 먹기도 한다고 한다.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은 먹거리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사스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가 박쥐와 사향고양이로 밝혀졌고 이번 우한 폐렴의 발생도 작년 11월경 우한 수산 시장에서 뱀과 고양이와 박쥐같은 모양의 동물을 잡아 팔던 상인이 처음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경엔 "먹지 말라" "하지 말라"의 금기 조항이 있다. 인간은 최초 인간부터 먹지 말라 한 것을 먹었고, 하지 말라 한 것을 했다. 성경엔 이런 짓을 하다 떼죽음을 당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끝임없이 먹지 말라는 것을 먹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해왔다.

 

후천성 면역 결핍, 신종 바이러스..이런 것들은 먹지 말아야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결과물이다.

흑사병은 1347년에 발생해 3년만에 유럽의 1/3인구를 앗아갔고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1차대전 사망자수의 3배인 5000만명의 목숨을 잃게했다. 한국도 700만 감염에 14만명이 사망했다.

 

인류는 개발한 무기를 결코 사용하지 않고 폐기한 적이 없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수소폭탄는 원자폭탄의 1000배 위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세균전은 이보다 훨씬 더 무서운 재앙을 갖고 올 것이다.

 

한 사람의 자살 폭탄보다 한 사람의 바이러스가 더 큰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 핵의 공포보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더 무섭게 다가오는 시대다. 주님이 어느 때까지 참고 인내하실지 모르나 그 정점에 다다른 것은 사실 인 듯 하다.

 

성경 누가복음 17장에서 예수는 마지막 때에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시대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 먹고 마시는 것은 예나 오늘날이나 다 일상적인 일인데 그것이 무슨 마지막 때의 징조라고 할 수 있는가 의아해 했었다.

 

그런데 오늘날 성경의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는 2020년 많은 희망을 품고 출발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서는 그것이 모든 헛된 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한발 코르나바이러스를 통해 깨닫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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