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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도를 힘써 싸우라(유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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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싸워야 할 이단의 정체는
- 받은 은혜를 바르게 사용하지 않습니다(4).
-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않습니다(6).
- 당을 지어 분열을 일으킵니다(19).

믿음의 도를 힘써 싸우라(유1:1-4) 

  

유다서는 예수님의 동생인 유다가 기록한 말씀이고, 부르심을 입고, 사랑을 얻고, 지키심을 입은 자에게 곧 주의 이름으로 구원 얻은 자에게 당부하는 말씀입니다. 유다는 우리들에게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워라"고 간곡히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선지자들, 즉 이단사상을 가진 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좀 벌레와 같이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성도들의 믿음을 야금야금 해칩니다. 믿음의 병인 불신과 원망과 파당을 일으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멍들게 하고 있기 때문 이었습니다.

따라서 본문을 통해 거짓 교사들과 힘써 싸워 믿음을 지키라는 권면을 받는 우리들은 현 시대에 교회 주변에서 우리들의 신앙을 위협하는 거짓 가르침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성경과 대조해보고 성경에 어긋나는 것을 가르치는 거짓 가르침과 힘써 싸워 우리들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나가시기를 원하면서 저자의 목적과 의도를 중심으로 살피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Ⅰ. 편지를 보낸 자와 받는 자의 소개(1-2).

 

1절에 보면 편지를 보낸 자가 자기를 소개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의 형제라고 하면 이 편지를 받는 사람들이 그 야고보가 누구인지 다 알 정도라고 한다면 그 당시에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의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입니다. 그렇다면 유다서를 기록한 유다도 예수님의 동생이 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6장 4절에 보면 예수님의 형제가 소개되는데 야고보, 요셉, 유다, 그리고 시몬 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예수님께서 살아 계신 동안에는 그의 형제들인 야고보나 유다가 자기의 형인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메시야인 것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돌아가신 후에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야고보서를 기록한 자가 되었고 유다도 자기를 소개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며 또한 이 유다서를 기록하는 큰 일꾼이 된 것입니다.

 

유다가 자기를 소개하기를 구세주 되신 예수님의 동생이라고 소개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의 종이란 주인의 소유물에 불과한 존재였는데 자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자기의 관계는 형과 동생의 관계가 아니라 죄인과 죄를 사해주는 메시야와의 관계요 주인과 종의 관계인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받는 자에 대해 소개하기를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편지를 받아 읽을 자들이란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세상에서 나와 하나님께로 온 자들이라 했습니다. 즉 죄 값으로 죽어 마땅한 죄인들이었으나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어 그리스도를 통해 죄 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는 자들이며 또한 교회 안에 슬며시 들어온 현재의 이단자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철저한 보호를 받는 성도라는 것입니다. 2절에서 유다는 이 편지를 받아 읽을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긍휼과 사랑 그리고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 평화를 풍성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고 있습니다.

 

 

Ⅱ. 편지를 쓰는 목적에 대해(3-4).

 

유다는 3절에서 편지를 쓰게 된 경위를 밝히기를 본래는 성도들이 얻은 현세의 구원과 주님 재림 시에 누리게 될 영원한 구원에 대해 더 자세히 써 보내기를 간절히 원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래 마음먹었던 계획을 바꾸어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내용으로 써 보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4절에서 이렇게 주제를 바꾸어 써 보내게 된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그 이유란 교회 안에 몇몇 이단 사상을 가진 자들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단의 세력들이 다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런 자들은 심판을 받기로 정해진 자들인데 이들은 경건한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왔다고 하였습니다.

 

죄 값으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들을 주님의 십자가에서 단번에 피 흘리심으로 영원한 죄 사함을 얻어 구원되었으니 이 귀한 은혜를 귀히 알고 자신을 모든 죄로부터 지켜 주님 재림 시까지 흠 없고 티 없는 정결한 삶을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 성도들의 마땅한 삶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할 성도들을 향해 오히려 육신이 원하는 것을 자제하지 말고 본능대로 살아도 된다고 가르치는 자들이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 왔으니 유다는 이 일을 교회가 당하는 큰 위기로 알고 그런 이단자들의 정체를 폭로하고 성도들이 그런 이단 세력과 힘써 싸워 이미 받은 구원을 지켜나가도록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일러주시는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 어떤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가 싸워야만 하는 이단 사상의 정체를 바로 알아야 그러한 사상을 단호하게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는 달리 정결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삶을 끝까지 유지해야 하는데 그들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받은 은혜를 바르게 사용하지 않습니다(4).

 

본문 4절에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라 했습니다. 이단사상을 퍼뜨리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은혜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유다서에 나타난 거짓 선지자 곧 이단의 무리들은 영지주의(그노시스)로서 이들은 선과 악, 물질과 정신, 영혼과 육체 등 이원론을 주장합니다. 영지주의에는, ①영혼은 참된 것이고 육체는 악한 것이라며 육신적 삶을 부정하고 죄악시하는 금욕주의가 있고, ②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은 영혼은 육체적으로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쾌락주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어그러진 길로 가다가 멸망 받고 후세에 거울이 된 사람들도 은혜 받은 사람이요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쫓겨난 천사도, 가인도, 발람도, 고라도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큰 자들입니다.

 

여러분, 주님이 왜 나에게 은혜를 주십니까? 나의 욕망을 채워 주시기기 위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주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라고 주신 은혜인데, 주를 위해 충성 봉사하라고 주신 은혜인데, 자신의 영광을 위해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자랑하고 뽐내도 그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것입니다. 내 것으로 알고 잘못 사용하기에 어그러진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히려 주의 영광을 가리우고 마는 것입니다.

 

2.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않습니다(6).

 

본문 6절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고 했습니다. 여기 '지위'라는 말은 '위치'를 의미한 것입니다. 이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히 1:14). 하나님과 구원 얻을 후사들을 섬기는 것이 천사들의 할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 처소를 떠나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며 하나님과 비기리라"며(겔 28:16-17, 사 14:12-17) 교만해졌을 때 범죄 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문제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은 은혜로 교만해져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않고 날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① 교회의 권위를 업신여깁니다(본문 8절). 자제하기를 권유하는 권고를 업신여깁니다. 더욱이 교회의 책벌을 업신여기고 받아 드리려 하지 않습니다. ② 자기 자랑(본문 16절)만 늘어놓습니다. 남의 신앙은 무시하고 자기만이 옳고, 자기만이 은혜 받은 사람이고 최고다 라고 생각하는 오류투성이인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다윗의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일찍이 왕으로 택함을 받았고 기름부음을 받았지만(삼상 16:1, 13) 그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사울의 신하로서 충성을 다합니다. 사울의 생명을 자기 손에 주었지만 사울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려하지 않는 다윗의 삶의 모습을 보십시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릴 줄 아는 모습을 보십시오. 내가 받은 은혜가 아무리 크더라도 지금의 내 자리에서 충성하고 봉사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고 교만한 마음으로 자신이 제사장의 일도 해치우는 삶이 되고 만고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삼상 13:7-15).

 

3. 당을 지어 분열을 일으킵니다(19).

 

본문 19절에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의 최후 목적이 그렇습니다. 적그리스도들, 거짓 선지자들, 거짓 교사들 그들이 전하는 이단 사상은 당을 지어 갈라져 나감으로 가만히 숨어 들어온 그들의 모습을 들어 내 놓습니다. 그때까지는 양의 가죽을 쓴 이리와 같아서 알아보기 힘듭니다. 그들의 열매를 보고서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마 7:15-16). 그들은, ① 항상 원망합니다(본문 16절). 항상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원망합니다. 자신의 잘못이 없나하고 돌아보지 않고 언제나 남의 잘못만 찾고 비난합니다. ② 훼방을 일삼습니다(본문 8, 10절). 화합하고 하나 되기 위해 감싸 안으려하면 그들은 더욱 날뜁니다. ③ 자기 자랑을 많이 합니다(본문16절). 어떻게 하든 제 자랑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자신의 이익과 목적달성을 위해 아첨하는 일도 서슴치 않습니다. 분열은 죽음을 의미하고 패망을 뜻합니다. "너 죽고 나 죽자"고 하는 것은 소위 말하는 물귀신 작전입니다. 혼자 망하기는 억울하니 같이 망하자는 것입니다. 성도는 언제나 같이 살자고 해야 하고, 그렇게 안 될 때는 오히려 자기를 희생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고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대표하는 명 판결의 이야기를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산 아이를 쪼개고 둘로 나누자고 하는 여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둘로 나누자!" 그 여인은 바로 자기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산 아이를 죽이자고 합니다. 그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입니까?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 육신의 소욕을 좇아 살아가며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이 행동합니다. 그러다 결국 멸망 길로 치닫습니다. 그들은 육에 속한 사람들이요 성령에 속한 자가 아니기에(19절) 열매가 없습니다(12, 13절).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 후세에 거울이 되고 본보기가 된 그 열조들의 어그러진 길에서 떠나지 못하고 멸망 길을 걷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들을 가리켜 '꿈꾸는 자'라고 했습니다(8). 또한 벧후 2:15-16절에는 '미혹하는 자', '미친 자'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제 정신을 잃어버린 상태를 가리킵니다. 받은 은혜의 참 뜻은 모르고 감정에만 치우쳐서 잘못을 저지르는 이성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워야 할 상대인 이단 사상, 거짓 교훈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의 삶은1. 받은 은혜를 바르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않습니다.

3. 당을 지어 분열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가인처럼 발람선지자처럼 고라 당처럼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받게 되었습니다.

유다서에 나타난 이 잘못된 이단사상은 오늘날에도 있고, 더욱이 우리 주위에도 있습니다.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워 자신을 지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들의 길은 결국 유리함과 부끄러움과 명망과 심판이었음을 알고 단번에 영원한 것을 얻은 믿음의 도를 지키기 위해서 싸워 승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바울도 디모데전서 6장12절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얻었느니라”고 합니다. 싸워서 쟁취하고 승리하듯이 우리의 단번에 얻은 귀한 믿음의 도를 지키며 믿음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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