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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고 기억하라(신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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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의 유언적인 모압에서 설교는 잊지말고 기억하라입니다.
1. 애굽 땅 종 되었던 삶에서 구원받았음을 기억해야(11-14).
2. 40년 동안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것을 기억해야(15-16).
3. 재물을 얻을 능력을 주심을 기억해야(18-20).

잊지 말고 기억하라(신8:11-20)               

 

우리가 잊어야 할 것과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억하는 것들은 생일, 결혼, 기념될 만한 일들 그리고 나라 적으로는 36년 일제치하, 8.15광복, 6.25전쟁 기타중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과 죄에 대해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반면 가르친 교훈과 받은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서양속담에 “원수와 허믈은 모래(물)에 쓰고 은혜는 돌에 새긴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기억하다”란 뜻을 가진 “야드 바셈”이란 기념관이 있는데, 이 기념관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학살당한 600만 유대인들을 기억하는 예루살렘 헤르출에 있는 국립 기념관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잊을 수 없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광야생활 40년을 마치고 가나안을 바라보면서 하신 모세의 유언적인 설교로, 핵심단어는 “기억하라”고 하셨는데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말씀을 4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꼭 기억하라고 하셨습니까?

 

 

1. 애굽 땅 종 되었던 삶에서 구원받았음을 기억해야(11-14).

 

특별히 14절을 보시면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 생활을 무려 430년을 한 것입니다.

노동력 동원하여 국고성인 비돔과 라암셋을 짓게 되었고, 나중에는 모든 남아들이 태어나면 산파로 하여금 죽이게 했으며 그것도 모자라 나일강에 다 버려 죽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탄식하며 하늘을 향하여 호소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은 그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준비된 구원자 모세를 부르셔서 바로로 하여금 백성들을 이끌어 내도록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 즉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의 결과입니다. 그분의 능력과(10가지 재앙) 지혜로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서) 구속되어 출애굽 되었던 것입니다. 이 구원은 모세의 리더십과 능력도 아니고 백성들의 인내와 노동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구원하면 하나님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무엇을 걱정하고 있습니까? (13절)“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갖 역경 속에서 광야 40년 생활을 마치고 약속된 축복의 땅에 들어가서 물질적인 풍요를 누릴 때에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염려했습니다.

 

“토마스 왓슨” 목사는 “인생에서 가장 흉측한 세 가지 벌레는 교만과 나태, 사치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람이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 모든 일들이 잘되고 형통할 때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제 마음대로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풍부할 때 위험에 대해서 아굴은 잠30:21-22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배부른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 종이 통치자가 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왕이 될 때 엄청난 고통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교훈한 것입니다.

  

또한 아굴은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를 때” 세상을 진동시키고, 견딜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은 이스라엘 왕 웃시야 왕(역하26:15-16)과 히스기야 왕(역하32:24-26)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거역하며 교만하므로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버림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다 걱정근심이 없는 풍요롭고 평화로운 날에는 교만의 늪에 빠지기 쉬운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교만하여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이와 같았고, 세계 모든 기독교 역사가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형통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합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시절을 잊어버려서는 안 되고, 첫사랑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독일의 학자 에빙하우스는 사람의 기억력은 19분이 지나면 41.8%를, 63분 뒤에는 55.8%를 잊어버리고 그리고 31일 지나면 21%만 겨우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형통하고 잘 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여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2.  40년 동안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것을 기억해야(15-16).

 

성경에 40이란 숫자가 많이 등장합니다. ​“40”의 특징은 “연단, 기다림, 준비기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세가 40일간 호렙산에 머물며 율법을 받았으며, 예수님은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며 마귀의 시험을 받은 후 공생애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연단을 받았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40년 동안 연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40년 머물게 하신 이유에 대해 (16절)“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낮추다.”는 “겸손”이란 뜻이며, “시험”은 “겸손하도록 훈련하다.”란 뜻입니다. 즉, “광야 40년을 통해 겸손하도록 훈련하신 것”을 의미입니다.

  

그러면 과연 이런 고통을 감수하면서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있느냐? 겸손이 도대체 얼마나 중요하기에 이런 고생을 시키는 것인가? 겸손한 사람이 되기 위해 40년이 필요한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세를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행7:23)“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 볼 생각이 나더니” 그런데 문제는 (출2:12)“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자기 동족을 생각한다는 것이 겨우 폭력을 휘두르는 정도였습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배운 지식의 수준은 한마디로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40년 광야생활을 통해서 겸손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민12:3)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잠언16:18-19)“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약4:6)“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겸손의 반대말이 교만인데, (19,20절)“교만하면 무조건 멸망하고 망한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겸손하여 멸망하지 않고, 복을 받도록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입니다.

 

모세와 다윗도, 엘리야, 바울도, 광야에서 겸손을 배웠습니다. 여러분! 망하고 저주 받는 것을 택하겠습니까? 고생하더라도 축복 받는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자기 백성들이 망하지 않고 축복을 받도록 광야의 길로 인도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40년 동안 광야에서 15-16절에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생명에 피해를 주고 상처를 줄 수 있는 벌레와 해충인 불뱀과 전갈 그리고 많은 대적 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광야에서 필요한 물도 없는 사막 과연 갈증을 어떻게 해결하고 공급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방법과 해결책을 알려주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게 하셨기에 살 수 있었으며 먹을 것인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습니다.

 

먹였던 만나가 단순히 “음식”정도로만 기억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출16:33)“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만나를 항아리에 담아 영구 보관하도록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광야에서 매일 만나를 먹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40년 광야에서 먹이고 입혀 주셨고, 복을 부셨다는 것”을 알게 함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서 있는 곳이 광야입니까? 모든 것이 어렵고 힘듭니까? 훈련 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 믿고 은혜 받았을 때는 겸손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교만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교만하지 않고, 복을 받도록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만하지 않고 복을 주시기 위해 허락하신 광야의 길을 감당하길 바랍니다.

 

 

3. 재물을 얻을 능력을 주심을 기억해야(18-20).

 

(18절)“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내 능력과 내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루었다.” 이것은 전형적인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의 종살이를 마치고 출애굽 할 때 (출12:32)“너희의 말대로 너희의 양도 소도 몰아가라”그들의 소유와 양과 소 떼를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추수 때 이런 명령을 주셨습니다. (신24:19)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저들은 노동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수확에는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소유 얼마를 구제하거나 도와주라는 뜻이 아닌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베드로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을 때에 두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첫째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즉, 주님은 베드로에게 “지금 네가 잡은 많은 고기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00세 때에 귀한 아들을 허락하신 후에, 시험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풍성한 열매를 얻었을 때” 동일한 질문을 하십니다. “네가 땀 흘려 이룬 사업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네가 고생하여 받은 학위와 졸업장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네가 그토록 좋아하는 돈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질문하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더 사랑하고 좋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내 양을 치라, 네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너의 사명은 고기를 많이 잡아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양을 돌보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많은 축복을 주셨는가? 잘되게 하고, 성공하게 하셨는가? 풍성함보다 더 큰 축복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알고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본문 19절에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할까 우려하시면서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상숭배를 금지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며 그렇지 않을 때 멸망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오늘은 모세가 그의 백성들에게 설교한 말씀으로, “너희가 배부르고, 풍부할 때,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너희는 40년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풍부와 번영을 누릴 때 하나님을 쏙 빼버리고 “내 능력과 내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라고 하지 말라 충고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받는 은혜를 계산하는 것이다.”란 말과 같이 우리가 받은 은혜를 잊어 않고, 날마다 그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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