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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PS-스위스 프랭클린대 테일러 연구소-유엔 UNITAR, ‘국가경쟁력 2019-2020 랭킹’ 공동 발표

 

 

 

(시사미래신문)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2019-2020년 62개국 가운데 26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했다. 이 순위는 국제경쟁력연구원이 2014년 이후 발표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랭킹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다. 국제경쟁력연구원과 산업정책연구원 은 2000년부터 IPS 국가경쟁력 연구를 발간해오고 있다.

'IPS 국가경쟁력 2019-2020 랭킹'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인 9월 24일 오후 5시 스위스와 한국에서 동시에 발표된다. 스위스에서는 공동 연구기관인 제네바 소재 유엔 산하의 UNITAR와 루가노 소재 프랭클린 대학 테일러 연구소가 발표한다.

● TOP 10 국가 순위 변동

캐나다, 덴마크, 싱가포르가 국가경쟁력연구 2019-2020 종합 순위에서 TOP 3을 차지했다. 특히 캐나다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와 홍콩은 다른 국가 대비 순위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7위)는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해 올해 TOP 10에 진입했는데 이는 브렉시트 때문에 다국적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타깃을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홍콩은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홍콩 시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줘 TOP 10 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전락하게 됐다.

● 지역별 순위 변동

지역별 국가 평균 순위 및 지난해 대비 평균 순위 변동 폭을 보면,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많이 집중된 유럽 지역의 평균 순위는 26위로 지역별로 가장 높으며 지난해 대비 0.6단계 상승함으로써 4개 지역에서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은 평균 29위로 지난해 대비 -1.2단계 하락하고, 아메리카 지역은 평균 40위로 지난해 대비 -0.08단계 하락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은 평균 53위로 지난해 대비 -1.2단계 하락했다.

● 한국의 경쟁 열위는 경영 환경과 노동자 부문

한국은 올해 26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요 조건(11위), 관련 산업(17위), 기업가(21위)와 전문가(19위)는 상위권의 경쟁력 수준을 보이는 반면 생산 조건(53위)과 근로자(44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경영 여건(32위)과 정치가 및 관료(24위)는 중위권에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근로자와 생산 조건은 하위권을 차지했고 수요 조건, 기업가 및 전문가는 상위권을 차지함으로써 경쟁력 구조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8가지 국가경쟁력 구성 요소로 한국의 지난해 대비 순위 변동을 살펴보면 상위권의 수요 조건(+5), 관련 산업(+3), 기업가(+8), 전문가(+3)는 모두 상승 폭을 보였고 하위권의 생산 조건(-2)과 근로자(-24)는 모두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한국의 강점 분야(상위권)는 계속 강화되고 있지만, 열위 분야에서는 정치가 및 관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 국가의 경제발전 단계에서 경쟁 우위는 발전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정한 발전 단계에 도달했을 경우 경쟁 우위보다 경쟁 열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선진국 문턱에 들어선 한국이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강점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것보다 약점을 강화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문휘창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일부 다국적기업이 중국에서 빠져나와 본국으로 리쇼어링할 것이라고 예측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해외 다국적기업은 중국 주변의 인도 및 동남아로 투자 다변화를 하고 있다'며 '따라서 한국은 자체의 경영 환경 경쟁력을 향상하지 않으면 해외에 있는 한국 다국적기업의 유턴을 이룰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는 기업도 해외로 나갈 수 있다'면서 국가경쟁력 향상에서 경영 환경을 개선해 국내외 기업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IPS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유관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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