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대전시는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저조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전담팀(TF)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ㅇ 대전시와 자치구, 지역건설 관련협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연면적 3,000㎡이상, 공사비 150억 원 이상, 공정률 및 하도급률 50%미만 대형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ㅇ 점검대상은 대전 아이파크시티(IPARK CITY) 1, 2단지 신축공사(HDC현대산업개발),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신축공사(대광건영), 대화동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코오롱글로벌) 현장 3곳으로 모두 외지건설사다.
ㅇ 이번 3개 현장의 하도급 발주계획은 3,398억 원으로 현재 2,317억 원이 발주됐으나, 지역 업체 하도급은 1,013억 원 수주돼 평균 43%에 불과했다.
ㅇ 시는 지난 7월 시공사 본사 방문 및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협조 요청을 구했으며, 향후 잔여 발주 예상 금액 1,081억 원에 대해 최대한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ㅇ 이번 점검결과 현장에서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시책 추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관할 자치구와도 지역 업체 하도급률 65%이행 업무협약(MOU) 체결까지 했으나, 지역건설사가 외지건설사 운영 및 현장 실정 경험 부족으로 하도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ㅇ 지역 업체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는 지역 건설업체와의 소통을 늘리고, 관련협회는 경쟁력이 우수한 회원사를 적극 발굴해 추천하고, 시는 지역 업체 수주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 대전시 이효식 주택정책과장은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하도급률 65%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ㅇ 한편, 지난 3월 구성된 전담팀(TF)이 활동한 ‘대전엑스포 사이언스콤플렉스 신축공사현장’도 당초 지역 하도급률이 44%로 수주금액 767억 원이었으나, 전담팀 점검과 지속적인 협조 요청으로 현재 지역 업체 하도급률이 49%로 5% 상향되고, 수주금액도 212억 원 증가한 979억 원이 지역에서 수주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