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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박사 칼럼> 낚시로 악어를 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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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도 종북 세력이 있고, 목회자들 중에서도 사회주의자들이 있다"

 

 

(시사미래신문) 낚시 좋아하는 사람을 강태공이라고 한다. 흔히들 시적 표현으로 이런 사람들을 세월을 낚는다고 한다. 세상에는 낚시에 미친 사람들이 많다.

내가 1962년에 구룡포 성산교회(지금은 제일교회)에 임시 전도사로 일할 때, 그 교회 여전도회 회장 남편은 아주 낚시에 미쳐있었다.

그는 밤이고, 낮이고, 바다 낚시에 올인 했다. 그런데 그가 얼마나 낚시광 이었던지 낚시를 못 갈 때면 마당에 커다란 통에 물을 채우고 낚시를 연습할 정도였으니 아예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 방면에는 일가견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낚시를 할 줄도 모르지만 꼭 한 번 미국 L.A에 갔을 때, 친구가 낚시를 가자고 해서 근교의 비취에 가서 낚시를 드리웠는데, 겨우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 봤다. 그것이 내 생애 처음이요, 마지막 낚시였다. 낚시를 하려면 그것도 보통열심으로는 안된다. 낚시도구를 챙기는 일이며, 낚시 바늘에 물고기가 좋아하는 밑밥을 다는 일이며, 물고기와 장시간 신경전을 버리면서 인내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구약성경 욥기41:1에 <낚시 바늘로 악어를 잡을 수 있느냐>라는 말이 있다. 낚시 바늘로 악어를 잡을 것처럼 덤비는 것은 망상이자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낚시바늘로 악어를 잡을 생각을 하는 참으로 순진하고 감성적인 로멘티스들이 많이 있다.


욥은 완전히 망했던 사람이요, 병들어서 희망이 없었고, 단짝 친구들까지 와서 속을 뒤집어 놓았다. 그래도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고 참아 내었고, 드디어 하나님은 그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셨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욥에게 <낚시 바늘로 악어를 잡을 수 있나>라고 훈계를 시작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름다운 장미 동산을 걷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우는 사자가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은총을 받았다 해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처절한 영적 전쟁터이다.


그러므로 흔히 한국교회가 쏟아내는 목적이 이끄는 삶 같은 긍정적 사고 방식이나, 자존심, 자긍심을 가지면 인생을 성공하고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주의는 참으로 위험하기 그지 없다. 우리는 영적 전쟁터에 살고 있는데 비무장으로 살아가는 것은 사탄의 먹이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성경은 악어를 잡으려면 창과 작살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귀는 세상에서 택자 라도 넘어뜨리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신앙생활하기가 참으로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시대에 정상적인 대면예배를 드리면 교회가 폐쇄당한다. 정부가 숫자를 정해주고, 그대로 하는지 안하는지 관계직원들이 일일이 점검을 하고 있고, 당국에 보고 하도록 되어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거대한 공룡과 악어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목회자들은 낚시바늘로 악어를 잡을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그저 사람이 듣기에 좋은 화해, 평화, 사랑, 인내의 아름다운 덕목을 노래하고 있다. 참으로 낙관적이고 낙천적인 사람들이다.

 

하지만 세계는 지금 거대한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다.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벤치 마킹하던 미국이 지금 중국 공산당의 계략으로 넘어졌다.

미국이 중국 공산주의에 놀아나고, 정치권과 법조와 언론은 거대한 자본과 권력을 가지려는 기득권 세력이 되었다.

워싱톤 D.C의 늪에는 거대한 악어들이 우글거리고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언론 등이 사회주의로 변했고, 언론을 통제하고, 온갖 음모와 공작이 난무하는 지금의 미국은 옛날의 미국이 아니다.

워싱톤의 더러운 늪에 물을 빼보니 수없이 많은 파충류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기업가와 정치가들 그리고 언론들과 법관들이 서로 짜고서 기득권을 가지고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공룡들이 되었다. 이 거대한 공룡들이 기득권을 지키려고, 중국의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슬그머니 받아들였던 것이다.


FBI, CIA, 경찰, 연방판검사 등 모두가 돈 놓고, 돈 먹기로 타락했고, 이 세상 어디에도 정의가 없다. 그 동안 미국의 우파나 한국의 우파 등은 마치 <낚시바늘로 악어를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해 왔고 설교했다. 한국은 미국의 판박이다.

그 동안 북한 공산당과 중국 공산당들이 이 땅에 들어와서 불법으로 선거를 치루고, 거짓 선동선전으로 그 추종자들이 권력을 잡았다.

 

한국의 여의도와 광화문 늪에도 악어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그 동안 보수우파나 기독교 지도자들은 바보였다. 낚시바늘로 악어를 잡을 것처럼 생각했던 것이다. 너무나 안일한 낙관주의자요, 로멘티스트들이었다. 세상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만 별일 없으면 된다는 이기주의자들이었다. 

 

세상과 교회를 회복하려면 낚시 바늘로 악어를 잡을 수 있을 것처럼 하면 안된다. 과거 개혁자들인 루터와 칼빈은 당시 거대한 카톨릭 조직을 대결하려고, 철저히 성경으로 무장한 것은 물론이고, 인문학과 수사학, 법학의 최고봉이었다.

 

힘을 길러야 한다. 성경을 옳게 믿고,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을 따르고, 자유주의 신앙을 반대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서로 연합해야 한다.

교회 안에도 종북 세력이 있고, 목회자들 중에서도 사회주의자들이 있다.

그러니 같은 신앙을 가진 자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

힘은 조직에서 나온다고 했으니, 조직을 세계관 교육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성경의 말씀은 항상 옳다.

악어를 잡으려면 낚시바늘로는 안되고, 창과 작살이 있어야 악어를 죽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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