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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영희 예술혼 되살린 ‘제21회 지영희예술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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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 찬가 초연, 지영희 동료와 제자가 만든 하모니
민속음악의 거장 지영희 선생의 뜻 받든 후예들 감동

 

(시사미래신문) 지영희 선생의 대를 잇는 ‘제21회 지영희예술제’가 평택시 주최, 지영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11월 20일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소수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진행된 ‘제21회 지영희예술제’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내빈이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우리나라 국악계의 거장 지영희 선생이 남긴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을 보여 큰 감동을 전했다.

 

지영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지영희예술제’는 해마다 평택 출신 지영희 선생의 뜻을 받은 제자와 후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공연으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지영희 선생이 작곡한 ‘만춘곡’을 시작으로 선생의 동료인 임일남 작시, 첫 제자인 박범훈 작곡의 노래 ‘지영희 찬가’의 초연 무대가 선생의 마지막 제자 송선원 명인의 지휘로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평택의 음악 꿈나무인 채율희 어린이가 부르는 평택의 노래 ‘환희의 아리랑’과 ‘노을 따라’, 그리고 지영희 선생이 근무했던 국악예술학교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긴 노래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정가 협연 ‘언약이 늦어지니’와 관현악 연주 ‘운당시나위’, 박범훈 선생이 작곡한 ‘보렴’과 ‘인연의 끈’ 등이 평택지영희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울려 퍼져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장은 “이번 공연은 관현악과 노래 협연을 통해 평택 지영희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며,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영희 선생은 1909년 포승읍 내기리에서 출생한 해금산조와 피리시나위의 명인으로 우리나라 민족음악의 수호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위대한 인물이다.

 

지영희기념사업회는 이러한 지영희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각계의 뜻 있는 인사가 모여 해마다 평택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 지영희예술제, 지영희학술제 등을 개최하며 선생의 뜻을 받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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