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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장단 민주당 독식에 "협치 붕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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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구성되면서 여야 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협치와 견제의 원칙이 무너졌다"고 반발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다수 의석에 따른 민주적 절차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7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과 제1·2부의장 선거를 실시해 의장과 두 명의 부의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선출했다.

 

이번 의장단 구성은 제12대 경기도의회 출범 이후 가장 큰 정치적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의회 관례에 따라 제2부의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본회의 직전까지 민주당에 협의를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소통과 협치가 무너졌다"며 "민주당은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의 협의를 외면한 채 의장과 제1·2부의장을 모두 차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이라는 지방의회 운영의 기본 원칙 대신 다수 의석만을 앞세운 독선과 독주가 남았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방의회의 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도 민생을 위한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의회를 감시·견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167석 가운데 144석을 확보한 압도적 다수당으로, 의석 비율에 따른 의장단 구성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민주당은 의석 구성상 의장단을 모두 맡는 것이 정당한 권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장단 선출을 추진했다.

 

이번 의장단 구성을 계기로 경기도의회는 역대 가장 큰 여야 의석 격차 속에서 운영되게 됐다. 민주당은 전체 의석의 약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22석, 조국혁신당은 1석을 보유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절차적 정당성과 별개로 지방의회의 핵심 가치인 견제와 균형, 협치 문화가 앞으로 어떻게 유지될지가 향후 의회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임위원회 운영과 주요 조례안,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여야 간 소통과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가 도민 신뢰 회복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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