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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시사기획탐방

[특별 인터뷰]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드는 책임 있는 의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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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보다 시민, 정치보다 정책"… 현장 중심·균형발전·소통 강화 제시
-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신청사를 소통 공간으로...전시·문화·간담회 개최"

 

 

(시사미래신문)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여. 화성특례시의회는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새로운 2년의 항해에 들어섰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7월 30일, 새롭게 문을 연 화성특례시의회 신청사 의장실에서 화성특례시기자단과 함께 진행됐다.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계철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당내 투표를 거쳐 다득표로 의장직에 올랐으며, 화성특례시의회 역사상 가장 젊은 의장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이 의장은 "107만 특례시의 성장에 걸맞은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시민 중심의 의정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이어 향후 2년간 의회 운영 방향과 권역별 균형발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치, 시민과의 소통 강화,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 등 화성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상과 입장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터뷰 내내 그는 "지역과 정당을 넘어 화성특례시 전체를 대표하는 의장으로 시민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솔직하고 시원한 화법에서는 젊은 의장다운 열정과 추진력이 묻어났다. 이제 시민들의 관심은 그의 약속이 실제 정책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시민의 삶이 체감하는 변화'를 약속한 이계철 의장의 행보가 화성특례시의 새로운 의정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07만 특례시로 도약한 화성특례시의회의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향후 2년간 의회를 이끌어갈 청사진과 함께, 가장 먼저 해결하고자하는 1호 핵심과제는 무엇인가요?

 

화성특례시의 성장에 걸맞은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고,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꼼꼼히 검증하며,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화성의 빠른 성장과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여건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시민의 일상이 실제로 변화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셨습니다.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현장 중심의 철학을 어떻게 시스템화하고 의회 리더십에 녹여내실 계획이십니까?

 

현장은 의정활동의 출발점입니다. 상임위원회별 현장 방문을 확대해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들이 정책과 예산 심사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청년과 어르신,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과의 정책간담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다시 설명하는 피드백 시스템도 강화하겠습니다.

직접 듣고, 의회에서 함께 논의하고, 그 결과를 다시 시민께 알려드리는 구조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 현재 화성시의회는 여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입니다. 자칫 집행부에 대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철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과 ‘시민을 위한 협치’ 사이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으실지 구체적인 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의회의 역할은 정당 구도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모든 안건은 시민의 이익과 재정의 건전성, 정책의 실효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심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심사 과정과 판단 근거도 시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정당보다 시민을, 관계보다 원칙을, 정치적 주장보다 정책의 내용을 기준으로 중심을 잡겠습니다.

 

▲ 화성시는 동탄, 동부, 서부, 남부 간의 인프라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이 최대 난제입니다. 권역별 갈등을 조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어떤 입법·정책적 지원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균형발전은 모든 지역에 똑같이 예산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여건과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곳에 우선 지원하는 것입니다.

동부권은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체계 정비, 서부권은 산업과 관광·해양자원을 연계한 성장 기반 구축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합니다. 남부권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복지·문화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야 합니다.

권역별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활성화해 지역의 요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 이번 임기 동안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이루겠다’고 시민들께 약속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아울러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의장님만의 소통 방식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시민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의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소통은 듣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시민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다시 설명하는 과정까지 포함돼야 합니다.

온라인과 SNS도 일방적인 홍보가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겠습니다.

새 의회 청사 역시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시와 문화행사, 시민 간담회가 열리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임기를 마칠 때 시민들께서 "의회의 문턱이 낮아졌고, 의정활동이 더욱 투명해졌으며 시민 요구에 제대로 답하는 의회가 됐다"고 평가해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성과일 것입니다.

 

 

▲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문제에 대해 의장으로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

 

군공항 이전 자체는 필요할 수 있지만 화성으로 이전하는 것은 분명히 반대합니다.

국토부 검토 결과 민간공항과 연계한 이전 역시 물류와 경제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옹지구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저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동부와 서부, 남부를 가리지 않고 화성특례시 전체를 대표하는 의장으로 시민 곁을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결과로 평가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말미, 이계철 의장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10대 의회 개원과 신청사 이전, 개청식 준비, 임시회 운영, 의원 연수까지 여러 일정이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의원들뿐 아니라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의회의 성과는 의원들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헌신과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직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믿고 맡기고 있으며,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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