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화성특례시의회가 35년 만에 독립청사 시대를 열고 새로운 의정의 출발을 알렸다.
화성특례시의회는 1일 신청사 1층 로비에서 개청식을 열고 1991년 초대 화성군의회 출범 이후 35년 만에 마련한 독립청사에서 시민 중심의 새로운 의정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계철 의장을 비롯한 화성특례시의회 의원 전원과 역대 의장단, 의정회 회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진석범 더불어민주당 화성을지역위원장, 경기도의회 및 인근 지방의회 관계자, 종교·사회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청사 건립 경과보고와 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건립 유공자 및 지역발전 모범시민에 대한 감사패·표창장 수여, 의정슬로건 공표, 이계철 의장 기념사와 정명근 시장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현판 제막과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청사 라운딩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화성특례시의회는 제10대 의회의 새로운 의정 방향을 담은 ‘신뢰는 실천으로, 변화는 의정으로’를 새 의정슬로건으로 공식 공표했다.
지난 8월 시민 참여를 통해 선정된 슬로건에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을 실천하고,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제10대 의회의 의지가 담겼다.
화성특례시의회의 독립청사 건립은 2020년 9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2022년 5월 건축 및 인테리어 통합설계를 마치고 2024년 2월 착공해 올해 6월 29일 공사를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439억 원이 투입됐다.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만1,804㎡ 규모로 조성됐다.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 의회사무국 등 의정활동과 행정지원 공간은 물론 다목적강당과 북카페 등 시민 이용 공간을 함께 배치해 단순한 업무청사를 넘어 시민과 소통하는 복합공간으로 꾸몄다.
화성특례시의회는 1991년 17명의 의원으로 초대 화성군의회를 출범시킨 뒤 2001년 화성시 승격과 함께 화성시의회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시청 의회동에서 의정활동을 이어오다 제8대 의회에서 독립청사 건립 논의와 행정절차를 시작했고, 제9대 의회에서 설계와 공사를 본격화하면서 독립청사 건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계철 의장은 이날 신청사를 의원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 ‘시민을 위해 더 부지런히 일해야 할 일터’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신청사는 의회가 누릴 새집이 아니다. 시민을 위해 더 부지런히 일하라고 주어진 일터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겠다”며 “좋은 청사의 기준은 크기나 외관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가 조례와 정책,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는 시민에게 필요한 해답을 찾기 위한 치열한 논의를 이어가고, 북카페와 다목적강당 등 시민 이용 공간은 누구나 편하게 찾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의장은 “시민에게는 더 가까이, 현장에서는 더 치열하게, 의정에는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조례 하나, 예산 하나, 정책 하나에도 시민의 삶을 중심에 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청사의 진짜 가치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일하느냐로 증명될 것”이라며 “시민의 뜻을 더 무겁게 받들고 실천으로 신뢰를 쌓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분명한 결과로 새로운 청사 시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도 축사를 통해 108만 시민과 함께 신청사 개청을 축하하며 시민에게 열린 의회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신청사의 다목적강당과 문화강좌실, 북카페 등 시민 이용 공간을 언급하며 “청사 곳곳에 시민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시민을 향해 문을 활짝 연 새 청사에서 시민을 더 자주 만나고 더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는 의정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에 대해서도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지키고 시민을 위한 일에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생각의 차이로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지만 결국 우리가 바라는 것은 시민의 행복과 더 나은 삶”이라고 강조했다.
35년 만에 독립청사를 마련한 화성특례시의회는 이제 새로운 공간에 걸맞은 의정의 내용과 성과로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신뢰는 실천으로, 변화는 의정으로’라는 새 의정슬로건을 모든 의정활동의 기준으로 삼고 시민의 목소리를 조례와 정책, 예산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결과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