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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시사기획탐방

[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3선의 책임, ‘풍요로운 안성’ 완성으로 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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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X·평택부발선 추진…‘철도 없는 안성’ 넘어 수도권·충청권 연결
- 반도체 소부장·미래모빌리티로 첨단산업 성장축 구축
- 농업·문화도시·바우덕이축제 연계…지역경제 선순환 강화
-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공감…“산업 기반시설 부담 지역에도 합당한 지원”

 

(시사미래신문) 안성시청솔언론인협회는 2일 오후 안성시장 집무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차담회를 갖고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주요 현안, 안성의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진과 마주 앉은 김 시장은 자신의 명함 뒷면에 담긴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를 먼저 소개했다. 기부가 지역 농산물과 소상공인 제품 소비로 이어지고 지방재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제도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부터 안성의 미래 성장동력까지 다양한 구상을 풀어냈다. 전국 최초 여성 3선 기초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특히 이번 임기의 의미를 지난 6년간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의 ‘완성’에 뒀다.

 

김 시장은 “다시 맡겨주신 4년은 지난 6년의 변화와 혁신을 중단하지 말고 완성하라는 뜻”이라며 “3선이라는 기록도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더욱 무겁게 일하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9기에는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완성’과 ‘위대한 안성, 당당한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철도와 첨단산업, 농업,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JTX·평택부발선…안성 ‘철도시대’ 연다

 

민선 9기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는 철도망 구축이다.

안성시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와 평택부발선 추진을 통해 수도권에서 철도망이 없는 도시라는 한계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잠실에서 용인과 안성을 거쳐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JTX와 평택~안성~이천 부발을 잇는 평택부발선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인구 유입을 견인할 도시 성장의 기반으로 보고 있다. 김 시장은 철도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을 주거·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 확대로 연결해 안성을 ‘일하고 배우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도체 소부장·미래모빌리티…첨단산업 성장축 구축

 

철도와 함께 안성의 미래를 이끌 또 하나의 축은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다.

반도체 소부장 안성캠퍼스는 2028년 상반기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용인·평택·이천과 천안·아산·오송을 잇는 입지를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지원 기능을 집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미래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전장부품과 반도체, 첨단소재, 자율주행 관련 산업을 연계한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차담회에서 안성의 강점으로 서울과 세종,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와 지역 내 5개 대학을 꼽았다. 이를 첨단산업과 청년 일자리로 연결해 기업과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농업·문화관광…지역경제 선순환 강화

 

첨단산업과 함께 농업 경쟁력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농업을 “안성의 뿌리”라고 강조하며 생산 중심에서 가공·유통·소비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컬푸드와 공공급식 등을 활성화하고 스마트농업과 청년농업인 지원을 확대해 농가소득이 다시 지역경제로 순환하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담회 첫머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답례품을 지역 농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으로 연결해 기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남사당놀이와 바우덕이축제, 금광·고삼·칠곡호수 등 지역 자원을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킨다. 김 시장은 바우덕이축제에 대해 “웬만하면 돈 버는 축제를 해보려고 한다”며 관광객 숫자를 넘어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축제를 강조했다.

 

공동세원화 “산업 발전 기여 지역에도 합당한 지원”

 

김 시장은 경기도가 제안한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에 대해서도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역 간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은 기업이 소재한 도시뿐 아니라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사회적·환경적 부담을 감당하는 주변 지역의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합당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공동세원의 범위와 배분 기준은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김 시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은 하나의 공동체”라며 “지역 간 차이는 경쟁력이 될 수 있지만 그 차이가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0번 안 되면 100번이라도”…설명하고 설득하는 행정

 

차담회에서는 김 시장의 소통 방식에 대한 생각도 드러났다.

정치 입문 전 20여 년간 협동조합 활동을 했던 김 시장은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정책을 추진할 때도 시민에게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번 얘기해서 안 되면 100번이라도 이야기하면 언젠가는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신 진심을 다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는 ‘성과’를 강조했다. 단순히 자신의 업무를 잘하는 것을 넘어 시민과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어디서든 ‘나는 안성시민’이라 당당하게”

 

김 시장이 민선 9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은 것은 시민이 자신이 사는 도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안성이다. 그는 “시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을 더 많이 알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어디에 가서도 ‘나는 안성시민이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철도와 첨단산업으로 성장 기반을 만들고 농업과 문화·관광을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것도 결국 시민 삶의 변화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오직 시민 행복만을 바라보며 뛰겠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완성하는 데 끝까지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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