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시정부 해전 이성기 먼 바닷길 정한 길 없이 노를 저어 대륙으로 칠흑 같은 어둠 몰아치는 파도 굳은 절개 넘지 못하고 다다른 곳 알아듣지 못하는 상하이 초라한 골목 한 젊은 청년 목숨 초개같이 잠든 영혼 이국땅 흔들어 조선의 열망 조선의 힘 만방에 알리며 대한 독립 초석 되었네 아 ! 위대한 조선 꺼져가는 불빛에도 굴하지 않고 수많은 피와 땀 대한민국 세웠네 잊지 않으리 그들의 희생 개인보다는 민족을 가정보다는 국가를 상해에서 이룬 꿈 대한 독립 너도나도 한류열풍 불어보자 2019. 06. 08 (토) *ㅡ최근 상해 임시정부 유적지를 다녀와서
갈등 해전/이성기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실 터인데 들풀이라면 갈망하지 않을 것인데 가슴이 타고 혓바늘이 쪼는구나 생각하지 않으면 고통이 없을 것인데 미련 두지 않으면 갈등하지 않을 것인데 오늘도 살아있기에 나는 아파하는 것이다 2020. 02. 25 (화)
나의 어머니 해전/이성기 살아라 너도 살아라 물 밖에 나온 함박조개 강물에 던져주며 산천과 건네는 단마디 아들 있어 지켜주고 여럿 있어 울타리 되니 힘들어도 사는 거지 때려도 아프지 않고 속상해도 상처 되지 않는 나의 어머니 우리 어머니 한평생 살았어도 남의 것 넘보지 않고 아프게 한 일 없었으니 좋은 데 가시겠지 살아라 너도 살아라
적상산 해전 /이성기 붉은 치마 나빌레라 치마끈 부여잡고 바람에 조심하라 무주골에 이르거든 태고부터 지켜오던 역사실록 장고하니 가는 길 묻거들랑 적상산에 들르시오 내려가다 시장하거든 산골식당 청국장 맛보고 수작부리는 카페 쉬어 가는 것도 좋으리니 삶이 무겁고 괴로운가 잠시 취하고 싶거든 머루 와인 동굴 찾으라 오르던 열기 잠잠하리라 ㅡ수작부리는 카페에서 2020. 02. 12 (수)
춘설 해전/이성기 달빛 한 줌 별빛 두 줌 산산이 흩뿌려 꿈꾸는 대지 위 은구슬 쪼르르 설빙이 맺혔다 숨 쉬는 순간마다 쏟아내는 입김 다 주워 담지 못해 산아래 불어오는 북서풍 길목마다 춘설로 덮여있다 2020. 02. 05(수)
처음 본 날 낯설어 어색하지만 않은 설레던 날 너를 생각 밤새 날을 새웠다 직선으로 끝까지 빛으로 떠오르던 날 하얀 얼굴 꿈꾸는 미소 지금도 내 가슴에 별자리로 남아있다
삶 해전/이성기 세월이 놓고 간 자리 더듬거리다 잿더미만 그 자리 남아있더니 혹시라도 불씨 숨어 있겠지 속 것을 가만히 들추어보니 누가 살아있다 거들먹거리느냐 머물렀다 잠시 사라지느니 2020. 01. 18 (토)
뜰 안 지기 해전/이성기 햇볕 뒷짐 지고 토닥토닥 뜰 안 거닐 때 방랑객 바람 가만가만 대문 지그시 열고 어이! 다과 한 상 들여놈새 어서 들어오오 염치 불고하고 보따리 한 짐 털석 내려놓고 뜰 안 내심(內心) 한 바퀴 훌쩍 들여다보네 2020. 01. 14 (화)
서릿발 해전/이성기 사초에 누운 겨울바람 손이 시려워 떠는 걸까 응결된 몸 추스르고 슬퍼서 우는 걸까 다한 풀잎 사이사이로 하얀 설움 토해내네 2020. 01. 13 (월)
해전/이성기 고단한 삶 뼛속을 헤집고 깊이깊이 무너지는 가슴 밤중에도 강을 몇 번이나 건너고 불빛이 가물가물 빛바랜 옷가지들 주인을 잃어버렸네 초라한 세간살이 무너지는 기둥 사이로 바람이 머물고 느슨한 벽지 군데군데 제 살 깎아 먹듯 성벽을 잃어버린 지 오래 인생살이 고달파도 숨기는 것 없이 사는 것 다 보이네 2020. 01. 06 (월)
누가 해전/이성기 누가 말하기를 그가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 본다면 땅끝 넘어 우주를 보았냐 물어 볼래요 누가 찾기를 그가 어디에 있냐고 물어 본다면 네가 다 볼 수 있냐고 물어 볼래요 누가 또 그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물어 본다면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라 할래요 2019. 12. 25 (수)
해거름 해전/이성기 날이 청청 밝아 해넘이 오지 않으려나 베일에 감추인 달기 모습 해 앞에 나서지 못하고 태산을 끌어안아 잠자리에 들려하니 해는 구름에 가려 때를 알지 못해도 산마루에 솟은 외송 크게 흔들어 때가 이르지 않았음을 알려주려 하네 * 달기- 중국의 악녀. 酒池肉林에서 주왕과 호화스럽게 방탕한 생활하다 나라 몰락 초래 2019. 12. 15 (일)
가나 흑진주 해전/이성기 흙에서 보화 찾아내고서 자신도 흑진주인 줄 모르고 있나 흐르는 땀방울 별이 된 줄 모르고 하늘에 별을 세며 꿈을 꾸었다 호미한 몸으로 험난한 길 택하고 쏟아붓는 열기 열정으로 식혀서 넓은 길 벗어나 좁은 길 걸으며 걸어가신 그길 뒤따라 나섰다 부귀와 영화 구하는 대신 삶을 내어주고 자리를 비웠다
해전 이성기 둘이 한몸이라서 삼보 이상 떨어져 본 적 없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니 인도자가 되고 그림자가 되었다 부딪히고 넘어져도 웃는 얼굴엔 포기가 없나 보다 대낮에도 오르기 힘든 대둔산 한밤중에 발을 포개고 손을 얹어 정상에 이르렀다 보이지 않는 세계 무엇을 보았는가? 흐르는 땀방울 눈가에 미소 그들은 천년을 보았다 2019. 12. 06 (금)
해전 이성기 선하게 살고 싶어 거룩하게 살고 싶어 심신을 갈고닦아 하나로 통했으나 하나가 아니고 둘이 하나인 것을 하나라 고집한들 하나 될 수 있는가 肉으로 살고 싶으나 그렇지 못하고 靈으로 살고 싶으나 인정할 수 없다 얽히고 설킨 우주 무엇으로 풀까 보이지 않는 세계 무엇으로 확신할까 의심이 갈등으로 고뇌가 갈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는 터널 속으로 깨어나야 하리 굴레 밖으로 허물어야 하리 닫힌 경계 안에서 번뜩이는 섬광 뇌리를 헤쳐 굳어버린 세포 다시 일어서게 한다 2019. 11. 05 (화)
(시사미래신문)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대표이사 이원철)는 지난 23일과 24일 화성 시민을 대상으로 <도농상생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제철 농산물 체험을 서신면에 위치한 로컬푸드 출하농가인 궁평농장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제철 농산물 체험은 토종 개미취 수확 체험으로 직접 수확한 개미취로 떡을 만들고 농가에서 직접 만든 토종 도시락을 함께 먹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화성 시민에게 토종 농산물의 가치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갖는 동시에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관내 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만든 토종 간식(개미취 떡)을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하였다. 아이와 함께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함께 떡을 만들어서 즐거웠고 또 아이가 나물 반찬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즐겼다며 체험을 준비한 궁평농장과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에게 감사하다”라고 하였다. 궁평농장의 정용락 농업인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씨앗을 후손에게 전해줘야 하는 책임을 갖고 토종 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농사를 짓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토종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토종 농산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이원철 대표이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시사미래신문) 이장우 대전시장은 출장 5일 차인 25일 베트남 빈증성과 경제교류협력을 위해 빈증성 행정청사를 방문했다. 대전시 대표단은 빈증성 당서기를 만나 대전기업들의 빈증성 진출을 위한 경제협력을 요청했고, 이어서 경제사절단과 함께 빈증성 인민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빈증성 인민위원장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대전의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요청 사항 및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과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베트남 행정청과 사전에 긴밀히 상의하여 빈증성에서 관심이 많은 제조업, 정보통신(ICT), 바이오 등 분야의 16개 기업을 선발해 구성했다. 빈증성 행정청 관계자들은 방문한 기업들의 현황, 보유 기술 등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며 유의미한 면담이 진행됐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면담이 대전기업들의 베트남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빈증성과는 2005년부터 자매도시를 체결하여 19년간 경제, 문화예술, 체육 등 활발한 교류
(시사미래신문) 광명경찰서는 지난 25일 광명시 도시통합운영센터 방문하여 차량털이범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관제센터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시통합운영센터는 지난 4월 22일 새벽 2시 35분경 노후 다세대 주택가를 배회하며 주차된 차량 손잡이를 열고 다니던 절도 혐의자가 잠금이 되어있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어 물건을 절취하는 것을 확인하고, 상황을 즉시 광명경찰서에 전파,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절도 혐의자를 현장에서 신속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감사장 수여식 후에는 광명시청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계절적으로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할 것을 대비하여 주취자 및 사회적 약자 대상자 집중 모니터링을 요청하며 강력범죄예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명경찰서와 도시통합운영센터는 지난 ’23년 8월부터 '광명 시민안전모델'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다중밀집지역 · 노후 다세대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이상동기범죄 예방·신속 대응에 적극 대처하며 2023년 한 해 강제추행 등 20건의 범인검거 기여하며 치안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사미래신문) 지난 24일 남양주시는 별내 복합공연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별내동·별내면 사회단체, 별내발전연합회 회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용역사인 ㈜케이아트엔지니어링은 △시설 규모 및 공간 구성 △사업비 산출 내역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회단체 회원들은 보고사항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용역사에 질의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지속적 소통을 요청했다. 홍지선 부시장은 “별내 복합공연장 건립은 남양주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경제적으로도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다.”라며 “해당 공연장이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우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시는 오는 7월 중 해당 용역을 완료한 후 지방재정법에 따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사미래신문)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수도권 곳곳을 찾아가 지역 주민들의 아침 출근길을 도왔던 ‘서울동행버스’가 5월 7일부터 ▴성남 판교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 ▴의정부 가능 4개 노선을 확대 운행한다. 현재 6개 노선에서 10개 노선으로 늘어나며, 아울러 6월부터 출근길은 물론 퇴근시간대도 순차적으로 운행을 확대해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주민을 위한 맞춤형 버스 ‘서울동행버스’를 10개노선으로 확대·개편 운영한다고 밝혔다. 4개노선은 신설하고, 기존 3개 노선은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정류소 추가 및 운행시간 변경을 통해 이용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길 애로사항과 교통 혼잡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 8월 2개 노선(서울01-화성동탄~강남역, 서울02-김포풍무~김포공항역) 운행을 시작한 이후 7개월여만에 이용객 7만 4천명을 돌파하는 등 수도권 주민의 높은 호응으로 운행 노선이 10개로 확대된다. 대중교통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