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 2025] 대회 개막 D-1… 포토콜 및 최경주, 박상현, 장유빈 공식 기자회견 진행

  • 등록 2025.05.14 1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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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2025 시즌 KPGA 투어 4번째 대회인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6억 원)’ 개막을 하루 앞둔 14일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 동,서 코스(파71. 7,326야드)에서 포토콜이 진행됐다.

 

이 날 포토콜에는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55.SK텔레콤)을 필두로 이번 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하는 장유빈(23)과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24.종근당), 2009년 본 대회서 정상에 올랐던 박상현(42.동아제약), 2024년 ‘더채리티클래식’ 우승자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 지난주 ‘KPGA 클래식’ 우승자 배용준(25.CJ)까지 6명이 참석했다.

 

포토콜에 참가한 선수들은 10번홀 티잉 구역과 18번홀 ‘최경주 아일랜드’에 함께 모여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SK텔레콤 오픈 2025’는 KPGA 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1라운드부터 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송된다. 지상파 SBS를 통해서도 1라운드는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2시까지, 2라운드는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송된다. SBS Golf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포털사이트에서도 ‘SK텔레콤 오픈 2025’를 시청할 수 있다.

 

다음은 최경주, 박상현, 장유빈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Q. (공통 질문) ‘SK텔레콤 오픈 2025’에 출전한 소감과 각오는?

 

A. 장유빈 : KPGA 투어에 오랜만에 출전했다.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이번주에 옆에 계신 최경주, 박상현 선수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많이 배우고 싶다. 오랜만에 출전한 만큼 잘 하고 싶은 욕심도 크고 특히 한국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했고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경주 :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더욱 설레고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된다. 매 샷마다 느낌도 다르다. 올해는 공식적으로 PGA 챔피언스투어 일정이 없어 조금 일찍 한국에 들어와 휴식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여유를 가졌다. 배려를 해 주신 SK텔레콤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몸 상태 유지하려고 최선 다했고 코스 상태도 정말 좋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겠다.

 

박상현 : 지난해 18번홀 명장면을 본 것이 벌써 1년이 흘렀다.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었다.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최경주 아일랜드’를 보면서 ‘나도 한번 쳐볼까?’ 라는 생각도 했다. (웃음) 기분도 샷도 모두 좋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대회 기대가 된다.

 

Q. (최경주에게) 타이틀 방어이자 지난해 세웠던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또 한번 갱신할 기회다. 이번 대회 전략은?

 

A. 작년에는 허리 회전이 잘 안돼 코스에서 애를 많이 먹었다. 몸 상태도 잘 만들고 있고 작년에 비해 평균적으로 10야드 정도 거리가 늘었다. 작년에는 정말 운이 좋게도 우승까지 했는데 올해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지만 지난해 우승으로 많은 후배들에게도 좋은 메시지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후배 선수들도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지난 1년동안 샷들을 견고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후배 선수들을 잘 따라가면서 열심히 준비해보겠다.

 

Q. (박상현, 장유빈에게) 올해는 어떤 전략으로 최경주 선수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할 것인지?

 

A. 박상현 : 존경하는 최경주 프로님과 1, 2라운드 함께 플레이 하게 됐다. 함께 플레이를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프로 데뷔 후 SK텔레콤 오픈을 1번도 빠진 적 없이 출전하고 있다. 첫 우승도 SK텔레콤 오픈에서 했었고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경쟁하기 보다는 최경주 프로님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임하겠다.

 

장유빈 : 이번 시즌 이전 대회들까지 성적이 저조했다. 한 주정도 쉬면서 샷감과 쇼트게임, 퍼트감 모두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KPGA 투어를 오랜만에 출전하는 만큼 잘 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행히 감도 많이 올라왔다. 최경주 프로님의 우승을 막는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Q. (최경주에게) 18번홀 ‘최경주 아일랜드’에 다시 가봤는지?

 

A. 월요일에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를 하면서 슬쩍 가봤다. 다시 생각해도 어떻게 공이 그 곳에 멈췄는지도 궁금했고 스윙을 할 수 없을 만큼 조그마한 공간이다. 한 번 더 ‘하나님의 은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치라고 해도 못 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일랜드가 나를 살린 것 같다. 올해는 그곳에서 안 칠 것이다. (웃음)

 

Q. (박상현에게) 지난해 명승부에 이어 올해 1, 2라운드 동반플레이를 하게 됐는데 본인에게 부담인지 동기부여가 되는지?

 

A. 조편성에 절대 상처받지 않았다. (웃음) 다시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주 대회 정말 잘 해볼 생각이다.

 

Q. (최경주에게) 올해 계획과 목표는?

 

A. 올해 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5위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시즌 중반으로 향하고 있고 현재는 9위이다. PGA 챔피언스투어 선수들도 워낙 퍼트도 잘하고 거리도 많이 나간다.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이나 몸 관리도 중요하다.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최경주에게) 구질을 바꿨다고 했는데 어떻게 바꾼 것인지?

 

A. 과거에는 아이언 샷 같은 경우 하이 페이드를 구사했는데 하이 페이드가 되면서 에너지가 분산되는 것이 있어 똑바로 치는 구질로 바꿨다.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에너지가 강해지고 바람에 강해졌다. 바람을 뚫고 가는 구질이 좋아졌다. 작년 대회 때도 바람이 많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총알처럼 뚫고 가는 구질로 변형을 시키다 보니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 재단에 있는 꿈나무들을 합숙 훈련 시키다보니 자연스럽게 깨닫게 됐다.

 

Q. (박상현에게)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A. 관리라고 따로 신경 쓰지는 않지만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원래 스타일이 긍정적이긴 하다. 재미있게 골프를 치는 것이 롱런이라고 생각한다. 골프라고 하는 것이 진지하게 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충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Q. (장유빈에게) 최근에 퍼터를 바꿨다고 했는데 본인이 기술적으로 향상 됐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A. 브룸스틱 퍼터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일부러 안 썼었다. 바꾸고 나니 생각보다 직진성도 좋고 거리감 맞추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도 됐고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은 퍼터라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한 시즌 동안 한 나라에서 많은 골프장을 치는 것보다 다른 잔디와 특성을 가진 전 세계 골프장을 도는 것이 쇼트게임 등 경험치가 많이 쌓이고 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강은민 기자 rkddmsals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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