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여주시 “보 개방 시 유량은 10분의 1… 농업·관광 피해 우려"

  • 등록 2026.02.05 00: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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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충우 시장, "보 개방을 전제로 한 시설 개선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시사미래신문) 여주시는 2월 4일 오전 10시,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신년 정책 브리핑에서 남한강 3개 보 개방과 관련한 시의 공식 검토 내용을 공개하며, 수량 감소에 따른 농업·관광·안전 분야 피해를 우려했다.

 

이날 여주시는 정책 브리핑 자료를 통해 “수질 측면에서 급격한 개선이나 악화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내 수질측정망 지표가 “4대강 공사 전·후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 없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는 취지다.

 

반면 수량 변화에 대해서는 “현재 남한강 3개 보로 유지되고 있는 유량은 약 3,144만 입방미터 수준이나, 보를 개방할 경우 약 313만 입방미터로 줄어들어 기존의 10분의 1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유량 감소가 농업 현장에 직접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농업용수 부족과 지하수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천층지하수를 활용하는 수막재배 비닐하우스 농가의 피해 가능성이 크고, 양수 비용 증가 등 농업 전반에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광 산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여주시는 “남한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지역 관광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출렁다리 교각 기초 유실 등 하천 구조물 주변에서 세굴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여주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농업, 관광, 지역 안전까지 직결되는 사안”으로 규정하며, “충분한 영향 분석과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김은숙 기자 sisamirae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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