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중구협의회(회장 전승호)는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 개항장에서 열린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행사에서 시민 체험 프로그램 “통일아 놀자! Play Zone”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통일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을 주제로 한 민주평통 스티커 붙이기 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희망과 상상을 자유롭게 표현했으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1위 응답은 ‘평화열차 타고 유럽까지 여행하기’였다.
시민들은 서울-평양-신의주-중국-시베리아 횡단철도-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횡단 철도여행의 꿈을 통해, 통일이 가져올 수 있는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의 가치를 상상했다.
이 외에도 인생네컷(스티커 사진) 촬영,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통일풍선 만들기, 북한 전통떡 체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어, 총 8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함께 나눴다.
전승호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시민들이 통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특히 미래세대가 평화통일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의 역할과 비전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에는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의미 있는 활동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스티커 사진도 찍고 태극기 바람개비도 만들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북한 음식도 체험해 보고 통일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며, 놀이를 통해 통일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남한에서 이런 행사를 통해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반가웠다”며, “아이에게 내가 살아온 북한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뜻깊었고, 언젠가 하나된 조국에서 함께 살아갈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통일아 놀자! Play Zone”은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중구협의회는 헌법 제92조에 근거한 대통령 직속 평화통일 정책 자문기관으로, 통일시민교실, 여성리더 프로그램 ‘통일의 꽃을 피우다’, 교장 및 자문위원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평화통일 워크숍, 통일 톡톡! 도자기 톡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