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초동 겨울
살창가에 나리한 찬바람 서리 불어오나
시시때도 없이 나불거리는 주둥아리 지치기도 하겠다
때아닌 자명종 소리 어줍잖게 알려주어
대창가에 흰 무명천 흔들어 잠을 깨운다
바스라이 놀란 가슴 일어날 만도 하건대
살짝이 발 하나 내어밀어 동정을 살핀다
이래저래도 알 수 없는 건 아마도
마루 밑에 웅크린 새벽이의 눈동자
(시사미래신문)
초동 겨울
살창가에 나리한 찬바람 서리 불어오나
시시때도 없이 나불거리는 주둥아리 지치기도 하겠다
때아닌 자명종 소리 어줍잖게 알려주어
대창가에 흰 무명천 흔들어 잠을 깨운다
바스라이 놀란 가슴 일어날 만도 하건대
살짝이 발 하나 내어밀어 동정을 살핀다
이래저래도 알 수 없는 건 아마도
마루 밑에 웅크린 새벽이의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