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복 칼럼> 화성시갑 당원연수, '지역 미래를 설계하라'

  • 등록 2025.12.29 13: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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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12월 27일은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은 1,000여 명의 당원들이 채운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민의힘 화성시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가 주최한 ‘2026 지방선거 승리 결의 송년 당원연수’는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었다. 이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향한 조직의 결연한 의지와 현장 정당으로서의 실천적 결속을 확인하는 출정식이었다.

 

행사는 국민의례로 문을 열고, 홍형선 위원장의 환영사와 청년당원의 진솔한 발언, 중앙당 지도부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청년당원의 목소리를 전면에 배치한 기조였다. 이들은 조직의 미래이자 민생 현장의 생생한 감각을 대표하며, 세대 간 공감과 당내 화합을 동시에 상징했다. 특강 직후 이어진 ‘2026 지방선거 승리’ 구호 제창과 단체사진 촬영은 현장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강렬한 시각적 결속을 만들어냈다.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은 특강에서 화성시갑 당협의 조직력과 결집력을 높이 평가하며 “경기도 60개 당협을 다녀봤지만, 연말 주말에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여한 예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 현장 정치의 진정성, 동료 의식과 공동의 목표에 대한 강한 동의가 결합된 결과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기 공천을 포함한 과감한 공천 혁신으로 필승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지방선거 전략적 의지도 피력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쥐불놀이 깡통’의 사례를 통해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이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중앙 지도부의 변화 의지와 새해 혁신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비유였다. 작은 불씨가 들판을 밝히듯, 당의 준비는 이미 완성 단계에 있으며 이제 본격적인 정치적 전진을 위한 불씨를 당내외로 확산시키려는 의지로 읽힌다.

 

한편, 김민수 최고위원은 정부 정책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을 통해 당의 가치 중심을 분명히 했다. 자유권과 법치의 보장, 민생 문제는 단순한 정치 공방이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당이 이슈의 최전선에서 목소리를 내야 함을 설파했다. 이는 단순한 반대나 비난이 아니라 실질적 정책 대안과 국민 체감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려는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다.

 

청년당원의 발언은 이날 행사에서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국민연금 고갈, 재정 포퓰리즘, 부동산 정책 등 청년세대가 직면한 복합적 부담과 불공정 문제를 조목조목 짚어낸 그의 목소리는 정치가 현실의 문제에 답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드러냈다. 이는 단지 청년의 외침이 아니라, 현장 정치가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 할 세대적 요구이자 미래 설계에 대한 요구였다.

 

마지막 장면, 참석자 전원이 함께 외친 “2026 지방선거 승리!”, “민생회복! 법치수호!”**라는 구호는 이날 행사의 핵심 정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정치적 목표와 가치의 결속, 그리고 실천적 의지의 표현이었다.

 

홍형선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연수를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라 지방선거를 향한 출정식”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의 선언이었고, 현장에서 함께한 당원들이 그 선언에 힘을 실었다.

 

2026 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 세대 간 공감과 현실적 정책 대결의 장이다. 화성시갑 당원협의회의 이번 연수는 그 출정식으로서, 한 방향을 바라보는 조직의 결속과 실천적 정치의 시작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정당이 현장에서 호흡할 때, 그것은 민심과 맞닿을 수 있다.  결의가 단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아니라 곧 닥쳐올 지방선거 국면을 향한 출정식임을 실천으로 보여줄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26년 6월 지방선거가 단순한 승패를 넘어 지역 미래를 설계하는 여정임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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