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평택시문화재단은 봄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의 활력을 더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등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과 함께 거장의 작품 세계와 전통 소재를 재해석한 기획전시, 입주 예술가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안정리 예술인광장 오픈큐브 오프닝 데이까지 풍성하게 마련됐다. 4월 한 달간 평택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래식·국악·뮤지컬까지, 깊이와 다양성을 담은 4월 공연
미국 토니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4월 4~5일, 평택아트센터)이 4월의 시작을 연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무대를 이끈 전미도, 고훈정을 비롯해 박지연, 신성민, 박진주 등 역대 시즌을 빛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정휘, 박세훈 등이 합류해 감성적인 음악과 섬세한 서사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국악원의 대표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국립국악원 <한국의 흥과 신명>(4월 10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이 펼쳐진다. 궁중음악 ‘수제천’을 비롯해 ‘문굿과 경기비나리’, ‘한량무’, ‘향아무락’, ‘판굿’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통의상과 궁중예술의 품격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무대로 의미를 더한다. 전통예술 애호가는 물론 전공 학생들에게도 뜻깊은 관람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Mozart & Tchaikovsky(4월 11일, 평택아트센터)로 평택을 찾는다. 전설적인 두 작곡가의 말년에 탄생한 두 작품,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으로 잊을 수 없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서울시향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임상우가 참여한다. 세계 정상급 지휘자와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평택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민족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영희선생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지영희의 음악세계>(4월 15일, 평택아트센터)를 선보인다. ‘대풍류’, ‘만춘곡’, ‘해금산조 협주곡’ 등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성금연의 가야금 협주곡, 박범훈 예술감독 작품 등 다양한 협주곡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의 역사적 예술가를 재조명하며 국악의 깊이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무대다.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대표 레퍼토리 <더 벨트(The Belt)>(4월 17일, 평택아트센터)로 평택아트센터 블랙박스 공연장을 찾는다. 반복과 변주의 리듬, 절제된 동작과 폭발적 에너지가 결합된 이번 작품은 영국 초연 당시 평단의 호평과 주요 시상식 노미네이트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안무로 관객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김현철과 PT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김현철의 클래식당(4월 25일, 평택아트센터)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김현철의 해설과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의 깊이 있는 음색이 어우러져 오페라 서곡, 교향곡,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으로, 클래식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입문형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소리터의 2026년 첫 번째 기획공연은 전통음악에 재즈의 즉흥성과 힙합의 리듬을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웅산X난장] : 비나리, 춤추는 재즈(4월 25일, 한국소리터)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판소리 이봉근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각 장르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을 제시한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의 마지막은 어린이 참여형 인터랙티브 연극 <안녕, 잠!>(4월 30일, 평택 서부문화예술회관)이 장식한다. ‘잠’과 ‘꿈’을 소재로 어린이의 감정과 상상력을 풀어낸 공연으로 관객들은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등 무대의 일부로 참여해 이야기를 함께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형식이 특징이다. RFID 기반 장치를 활용해 빛과 소리가 반응하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거장의 시선과 전통의 재해석, 깊이 있는 전시의 시간
2026 평택시문화재단 기획전시 《정적의 미학 : 베르메르 레플리카전》(3월 17일~5월 8일, 평택 북부문예회관)은 빛과 색채로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거장 베르메르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대표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포함한 36점의 레플리카를 통해 화풍의 변화와 예술적 깊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보다 흥미롭게 전시와 미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시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된다.
2026년 안정리 예술인광장 상반기 기획전시 8th 《빛과 결-자개 회화전》(4월 1일~5월 16일, 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는 전통 공예 재료인 자개를 동시대 시각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회화, 공예품, 디지털 작품을 통해 빛과 질감의 변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으며, 자개 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공간에서 관계로, 예술인광장의 시작을 알리다
2026년 안정리 입주작가와 기획자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오픈큐브 오프닝 데이(4월 2일, 안정리 예술인광장)가 열린다. 예술인들의 활동 계획 소개와 공간 투어가 함께 진행된다. 행사 이후에는 황규인 작가의 <마음챙김 자아 캐릭터 만들기>, 엄소완 작가의 <Waves Within 자연의 흔적을 그리다>, 이규호 작가의 <이끼테라리움>, 박정훈 작가의 <사이아노타입 맛보기> 등 입주 예술인들의 시민 대상 참여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예술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4월 한 달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환경을 조성해나가고, 평택이 문화예술로 더욱 풍요로운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문화재단의 4월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p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