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교

기드온 사사의 신앙

URL복사

기드온 사사의 신앙(삿6:11-18)           

 

기드온의 이야기는, 사사기 6장부터 8장에 걸쳐서 먼저 기드온이 사사로 부름을 받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어려울 때에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에 응답을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사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체험하고도, 삶이 평안해지자, ‘은혜는 물위에 새긴다.’는 말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다시금 정욕을 따라서 우상숭배라는 어리석은 죄를 범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바른 신앙생활을 가르치기 위하여 미디안 족속을 통하여 징계함으로써 미디안 족속의 7년 동안에 걸친 무자비한 착취와 수탈 때문에 견딜 수 없게 된 이스라엘이 다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한 목소리로 미디안의 강포함에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해달라고 부르짖습니다.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게, 왜? 이런 고난이 다가왔는지를 한 선지자를 보내어 책망하면서 깨닫게 하십니다. 그 후에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을 찾아와서 기드온을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로 세우시고, 구체적으로 기드온을 통하여, 미디안의 억압에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내용을 본문은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기드온이란 사사는 어떤 사람 어떤 신앙입니까? 

 

 

1. 기드온은 자신의 연약함을 알기에 표징을 구합니다.

 

본문 12절의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킵보르 하일)’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문맥의 전후를 살펴보면, 기드온은 그렇게 용맹하지도, 용감하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군대가 두려워서 포도즙을 짜는 틀 속에 숨어서, 밀 이삭을 타작을 하던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기드온을 한마디로 소심한 사람이라고는 표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영웅호걸이라 할지라도 비무장으로 무장한 군대와 혼자 싸워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 14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기를, ‘그러자 주께서 그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너에게 있는 그 힘을 가지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여라. 내가 친히 너를 보낸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고 명령을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이런 하나님의 명령에 대하여 15절에서 대답하기를, 여기서 기드온은 대답하기를 ‘내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습니까? 보시는 바와 같이 나의 가문은 므낫세 지파 가운데서도 가장 약하고, 또 나는 아버지의 집에서도 가장 어린 사람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해주겠다,”(16절)라는 임마누엘의 약속을 주십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표징을 구합니다. 

 

첫째로 기드온이 구했던 것은, 지금 말씀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증명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내가 들어서 알고 있고, 엄청난 능력과 이적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던, 그 능력의 하나님이신지를 증명해 보이라고 요구하였는데 정말 바위에서 불이 나와서 재물을 태우므로 여호와 살롬이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기드온은 전쟁터에 나가서, 36~39절에 두 번씩이나 자기가 이스라엘을 구원할 도구인지 확인하는 표징을 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430년간의 종살이에서부터 구원해 내셨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 이슬이 깃털과 그 사면에 내리는 큰 응답과 체험을 통해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심을 확실하게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기드온의 모습을 보지 않고, 오히려 기드온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하나님에 대한 갈망하는 자세를 보셨습니다. 그런 갈망을 통해서 기드온이 큰 용사가 될 것을 보시고, 기드온을 정확하게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기드온은 사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큰 믿음의 용사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기드온이 사사로 활동을 하던  시대의 시대적 형편이 지금 저와 여러분이 당한 형편과 그 상황이 너무나 유사합니다. 유사점 한 가지를 들어본다면, 요즈음 이 땅에 있는 교회가 세상에 미치는 영적 영향력이 점점 약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세상은 더욱 기세를 높이면서 교회를 위협하거나 교회에 도전을 하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가운데 많은 이들이 때로는 자신이 세상에 비해서 너무나 약하고 초라하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하고, 그런 생각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이들도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여기서 아주 중요한 원리를 깨달아야만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로 그런 상황에서 연약한 기드온을 찾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자신의 무능력에 대하여 핑계를 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큰 용사여!”라고 불러주셨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는 사람의 궁극적인 능력이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믿는 사람의 능력의 출발점은, 바로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인정하는데 있고,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는데 있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후 12:10절에서 고린도교인에게 말씀하기를,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은 내가 약할 그 때에,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바울처럼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라고 고백한 바울의 고백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믿음생활을 감당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2.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기드온은 사사로 불림을 받은 후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을 한 사람입니다. 본문을 보세요, 본문 22절에 보면, 기드온이 ‘주의 천사’를 보고는 떨면서 말하기를, "주 하나님, 내가 주의 천사를 대면하여 뵈었습니다."라고 했더니,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기를,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죽지 않는다."라고 하셨고, 그래서 기드온은 그곳에서, 주님께 제단을 쌓아 제사를 드리고는, 그 제단을 ‘여호와 살롬’이라고 했는데, 본문 25-27절에 보면, 바로 그 날 밤에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명하기를, ‘외양간에서 어린 수소 한 마리를 끌어오고, 또 일곱 해 된 수소도 한 마리를 끌어오고 네 아버지의 바알 제단을 허물고, 그 곁에 있는 아세라 상을 찍어라. 그런 다음에, 이 산성 꼭대기에서 규례에 따라 주 너의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고, 찍어 낸 아세라 목상으로 불을 살라 번제를 드려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기드온이 종들 가운데서 열 명을 데리고,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전쟁을 하고자 전쟁터에 나가서도, 하나님께서 전쟁을 하고자 모여 온 군대를 돌려보내라고 할 때에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을 했습니다. 미디안 군대 13만 5천명 대 이스라엘 군대 3만 2천명 각처에서 모여 온 이스라엘 장정 모두가 참여해도,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3만 2천 명의 장정 가운데  300명만을 남기고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13만 5천 대 300명의 대결입니다. 한손에 나팔을 들고 한손에는 항아리 속에 횃불을 감추어 나가서 명령이 있게 될 때에 항아리를 깨고 소리를 외치되 “ 호와를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 라고 외치고 나팔을 길게 불 때에 13만5천은 자기들끼리 찌르고 때리면서 자멸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일 그런 상황에 들어가 있다면, 과연 여러분은 기드온처럼 행동할 수가 있겠습니까? 한 번 여러분 자신의 신령상 형편을 가만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것은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을 했습니다. 사사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을 했습니다. 성경을 보세요.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전 1:27-29절에서 고린도 교인에게 말하기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택하셨으며,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비천한 것과 멸시받는 것을 택하셨으니, 곧 잘났다고 하는 것들을 없애시려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순종하는 그 곳에 기적과 영광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3. 기드온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사람입니다.

 

미디안 족속과의 전쟁이 예상 밖의 승리로 끝이 나자, 이제까지는 기드온을 사사로 받아들이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갑자기 돌변하여, 하나님의 뜻은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들의 생각만 가지고 사사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달라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기드온은 삿 8:23절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하기를 ‘그러나 기드온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아들도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주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기드온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자기가 어떤 그릇이란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위에서 하는 말에 대하여 흥분을 하거나 착각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이스라엘을 다스릴 존재가 누구란 것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처럼 착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기드온은 미디안의 억압에서부터 이스라엘을 해방시킨, 그것도 300여명의 군사만 가지고, 미디안의 13만5천명의 군대를 물리친 엄청난 일을 감당한 영웅입니다. 이스라엘이 당한 가장 심각한 핍박과 착취와 학대 가운데서 무지하고 불신앙적인 이스라엘을 구해낸 지도자입니다. 어쩌면 기드온 스스로 자기가 세운 공로를 핑계로 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겠다고 주장을 해도 말릴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미디안 족속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지만, 실은 그런 승리가 누구에게서부터 온 것인지를, 어느 누구보다도 기드온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승리의 동력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에게만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기드온으로서는, 자기를 자랑할 요소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얻게 되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에게만 돌린 것입니다.  여러분이 본문을 살펴보면서, 단순히 기드온이 어떠한 사람인가? 하는 점만을 살피고 지나간다면 여러분은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를 잊어버리고 지나가게 됩니다. 여러분은 본문을 보면서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분 바로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는 점을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방법은 십자가입니다. 여기서 십자가의 방법이란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피조물을 구원하기 위해서 창조주가 죄의 값인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한다.’라는 이해는 도저히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십자가를 거부했고 헬라인들도 십자가를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대속의 십자가는, 나사렛사람 예수를 인류의 구세주이자,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믿음 안에서만 이해할 수 있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사사들이 12명 소개되고 있는데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바락) 기드온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 삼손이 있는데 그 중에서 여러분은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면서 기드온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고 모든 것이 당신의 뜻대로 가능한 여호와 하나님 앞에 그동안 여러분이 사랑하고 의지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서만 일하도록 겸손하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그 못난 여러분의 자아도 내려놓아야 하고 잘났다고 여겨왔던 자아도 미련 없이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 1:25절에서 고린도교인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거뜬히 여러분을 승리자로 만드는 분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바르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생활을 감당함으로써 기드온처럼 주님과 연합하여 악한 세력과 싸워서 승리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믿음생활을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해 드립니다.

 

배너
배너





오늘의 詩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