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신의 악단>을 관람했다. 거의 1년 만이었다. 영화인들에게는 참으로 미안하지만, 사실 나는 영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런데 최근에 <신의 악단>이라는 영화가 100만 명을 넘겼다는 소문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갔었다. 내용은 ‘NGO에서 2억 불을 줄 터이니 교회를 짓고 부흥회를 열어, 감독관들이 보는 앞에서 찬양을 하라!’는 요구에서 시작된다. 사실 평양은 과거 <동방의 예루살렘>이었다. 그런데 공산화가 되면서 북한의 2,000여 교회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졌다. 현재 장대현 교회 그 자리에는 <김일성> <김정일>의 동상이 서 있다. 공산당은 제일 먼저 교회를 부수고, 목회자들을 모두 척살했다. 그러니 북한에는 교회가 없어진 지 오래다. 그런데 한국에서 세계 최대 행사인 <88 올림픽>이 열리게 되자, 북측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세계 청년 대회>를 소집하고 대대적인 준비를 했었다. 북한의 김일성 정권은 외화벌이에 가장 좋은 것이, 서양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한국의 목사들을 불러들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봉수 교회>와 <칠
(시사미래신문) 한국군이 당면한 인력 위기는 단지 숫자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의 중추를 흔들 수 있는 구조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국방 인력 세미나에서 제기된 제안은 단순한 인사제도 보완을 넘어 장교 임관자 전원에게 장기복무 기반의 안정된 신분을 보장하자는 발상이었다. 이는 현재 군인사법이 장기복무와 단기복무를 구분해 사관학교 출신과 기타 출신 간에 직업 안정성 차이가 생기고, 결과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진단에서 출발한다. 군이 일반 공직사회처럼 직업적 안정성과 생애경력 발전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대학 졸업 후 장교를 선택할 유인 자체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출산율 급감과 병역 자원 감소가 장기적 병력 충원에 위험 신호를 보내는 상황에서 단순히 선발 숫자를 유지하는 구조론적 논쟁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뿐만 아니라, 지휘부 구성의 다양성 부족은 군 내 자율적 판단과 민주적 통제 측면에서도 우려를 낳는다. 갈수록 전문성과 비판적 사고가 요구되는 복합 안보환경에서 획일적 출신 배경은 의사결정의 폭을 좁힐 위험이 있다. 따라서 병무청 기능을 단순한 징병관리 기관으로 머물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 인재 유치와 복무 여건
(시사미래신문) 추운 겨울 큰병의 시작이되는 감기 유의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 필자는 "겨울엔 사랑의 편지를 쓰세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라는 노래가사를 좋아합니다. 추울수록 소중한 분들에게 안부문자라도 보내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겨울이 오면 세상은 한순간에 차갑고 고요해집니다. 나뭇가지는 앙상해 보이고, 바람은 볼을 찌르는 듯 차갑습니다. 그러나 고대로부터 ‘겨울’은 결코 추위의 계절이 아니라 온기(溫氣)의 발견을 위한 계절로 해석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추위가 없으면 따뜻함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겨울을 만드신 날, 이렇게 말씀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여름엔 다들 시원하니 서로 멀어지고 잘난 척하느라 바쁘다. 그래, 한 번 추워봐라. 그러면 마음의 거리가 보일 것이다.” 실제로 겨울이 되면 사람은 달라집니다. 여름엔 혼자서도 따뜻하게 잘 사는 것 같지만, 사람은 혼자서는 따뜻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추운겨울에 알게됩니다. 중국 고전 『예기(禮記)』에는 “寒來暑往(한래서왕) 人道以成(인도이성)”즉 추위와 더위는 돌고 돌며 사람에게 절제와 지혜를 가르치고 사람의 도를 완성한다는 의미의 문장이 있습니다. 겨울
(시사미래신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왠지 모르게 슬퍼질수 도 있습니다. 이별, 한(恨), 눈물… 하지만 아리랑을 끝까지 음미해 보면 이 노래가 매우 유머러스하고 철학적이며 신학적인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리랑의 가사중에 가장 유명한 대목이 있습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이 문장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좀 무섭습니다. “나 버리고 가면 발 아프다!” 마치 이별 후 저주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발병 난다”의 진정한 말뜻은 저주가 아니라 통찰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문학적으로 ‘나를 버린다’는 건 사람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 신의, 사랑, 진실을 버리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십 리’는 단순한 거리 개념이 아닙니다. 십리는 한 사람이 걸어가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 십 리를 못 간다는 건 자기 선택이 틀렸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는 뜻입니다. 공자는 말했습니다. “도의 길은 멀지 않다. 다만 사람들이 멀리 갈 뿐이다.” 발병은
(시사미래신문) 남의 종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가톨릭의 평신도 지도자인 이계성 전 교장은, 가톨릭 지도 신부님들이 ‘정의 구현 사제단’에 몸담고 있으면서, 반국가적 행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몰차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들을 가리켜 <붉은 신부들>이라고 못 박았다. 나는 57년 전에 육군 보병학교에 있을 때, 여러 신부님들과 같이 생활해 보았는데, 참으로 훌륭한 분들이 많았다. 또한 故 이태석 신부는 남아프리카 톤즈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서 나환자들을 돌보며,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준 신부였다. 그는 사랑과 헌신의 삶을 몸소 증명해 낸 가톨릭 사제인 동시에 의사의 길을 걸으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 그래서 그의 삶에 대한 기록물이 TV와 언론에 공개되었고, 그의 생애를 다룬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만들어, 보는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사람들은 그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그의 순수한 인간애에 대한 진한 감동을 했던 것 같다. 우리 장로교회의 손양원 목사님은, 평생을 나환자들과 함께 여수 애양원에서 참 목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
(시사미래신문) 2026년 붉은 말의 힘찬 기운으로 더 높이 비상하는 병오년 새해 안녕하십니까? 새해가 되면 우리는 먼저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라고 덕담을 나누고 인사합니다. 필자는 여기에 덤으로 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 복 많이 지어시고 새해 복 많이 나누어 주세요" 라고 인사하길 좋아합니다. 복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을 직접 지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복을 나누어 주는 일이 더욱 복받고 은혜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이 늘 사용하는 인사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입니다. 그런데 이 인사, 그냥 아무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하는 인사일까요? 아닙니다. 안녕(安寧) 은 참으로 깊은 의미와 철학과 신앙이 담긴 말입니다. ‘안(安)’은 편안함의 뜻이고, ‘녕(寧)’은 고요함의 뜻입니다. 즉 “요즘 잘 지내십니까?”가 아니라 “당신의 영혼은 평안하십니까?” 라는 질문이고 인사입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의 영혼은 맑으신가요?”입니다. 동양 고전에서 공자는 말했습니다. “마음이 바르면 얼굴이 바르고, 얼굴이 바르면 인생이 바르다.” 서양 철학자 플라톤도 말합니다.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그림자다.” 결국 영이
(시사미래신문) 대한민국의 군 복무 현실은 현재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병력 감소와 인력 운영의 어려움은 단순한 조직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의 근간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2019년 약 56만 명이던 상비병력은 2025년 약 45만 명으로 감소하며 6년 사이 11만 명이 줄어들었다는 통계는 단순 숫자의 변화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 군이 직면한 인력 운용 여건의 심각한 약화를 의미한다. 또한 인접 적대 세력인 북한군 약 128만 명의 병력에 대비하기 위해 최소 50만 명 이상의 병력 규모가 필요하다는 현실을 고려할 때, 현재 규모는 이미 기준선마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이와 같은 병력 부족 상황은 단지 숫자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근로 여건의 악화, 초과 근무 누적, 부대 해체로 인한 경계 구역 확대는 남아 있는 병사들의 피로와 부담을 가중시키며, 결과적으로 조직 사기 저하와 군 기강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결국 전투력 자체의 약화로 직결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배경에는 군인 처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지원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일례로 병장 월급이 일부 간부급 월급 수준을 넘어서는 현상은 계급 간
(시사미래신문) “싸울 적이 없는 군대, 목적이 없는 군대가 되고 있다”는 표현은 단지 과장이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 안보 논쟁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 군은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국가의 생명선을 지키는 최후 보루다.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훈련되고 조직되는 존재다. 군의 존재 이유가 흔들릴 때, 곧 국가의 기둥이 흔들리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에도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도발은 북한이 군사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현실적인 위협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한편, 최근 한국 정부에서 남북 군사합의인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이 정지된 것은 한국군이 제한돼 온 대응 능력을 정상화하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이 합의는 과거에는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한 장치였으나, 북한의 잇단 약속 불이행과 일방적 파기로 현재 사실상 유효성이 크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군의 연합훈련 축소나 북한과의 긴장 완화 조치가 논쟁적으로 제기된다. 그러나 한·미 연합훈련은 한국군과 미군이 복합적 위협에 대비하는 핵심 수단이며, 연합 억지력과 전시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시사미래신문) 나는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 가본 일이 없다. 그러나 25년 전에 내가 운영하는 한국 칼빈주의 연구원(The Institute for Calvinistic Studies in Korea)에 가나 목사님이 유학을 왔다. 이름은 임마누엘 사수 오포리(Emmanuel Sasu Ofori) 목사였다. 그는 가나에서 대학과 신학교를 공부하고 장래가 촉망되고 학구열이 대단했다. 그는 전형적인 흑인이지만 체격이 장대하고 신학뿐 아니라, 25년 전인데도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한국 칼빈주의 연구원 게스트룸에서 숙식하면서 칼빈 박물관과 연구원의 도서들을 열람하면서 뜨거운 열정으로 주어진 과제를 공부했었다. 그가 한국 칼빈주의 연구원에 유학 온 것은, 여기서 종교 개혁자 요한 칼빈(John Calvin)과 19세기의 아브라함 카이퍼(A. Kuyper)의 칼빈주의 사상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함이었다. 연구 과목은 총 10과목으로 과목이 끝날 때마다 레포트를 내고 구두시험을 쳤다. 여기서는 철저하게 도제식으로 교육해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학자들이 와서 정말 피 말리게 훈련 시켜 보낸다. 나는 1980년대 총장 시절부터 세계 선교의 최전선에 일하시
(시사미래신문) 나는 60년 전 어느 고등학교 정문에, 「걷는 자만이 앞으로 갈 수 있다」라는 글귀를 보았다. 어찌 보면 참으로 싱거운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당연한 말이 왜 우리의 마음에 와닿을까? 대부분 학교의 교훈하면, <노력> <성실> 같은 말이 단골인데, <걷는 자만이 앞으로 갈 수 있다>라는 말이 지금도 내 가슴에 또렷이 남아 있다. 세상에는 앞으로 가려 해도 걸을 수 없는 사람이 있고, 마음은 앞으로 가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전혀 발을 옮겨 놓을 수 없는 사람도 많다. 흔히 사람들은 걷는 것은, 자동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앞발이 나가면 뒷발이 따라가게 되고, 급하면 뛰면 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걸으려는 의지가 있어도, 걸을 수 없는 자들이 있다. 그러니 걸어서 앞으로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은 기적이요, 축복이다. 내가 태어났을 때는 일제 강점기 때라, 나라에 흉년이 거듭되어 사람들은 살길이 없어 모두가 가난했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던 시절에 나는 참으로 병약하게 태어나서, 생후 네 살이 되도록 서서 걸을 수가 없었다. 마치 오늘의 가난한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나는 뼈만 앙
(시사미래신문) 최근 서울 교육 현장은 학생인권을 둘러싼 논쟁으로 또다시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 학생인권조례를 중심으로 벌어진 논란은 그 자체로 오랫동안 교육정책의 핵심 쟁점이었지만, 정작 교실에서 지켜져야 할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난 듯한 인상을 준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신체적 체벌 금지와 차별 금지 조항 등을 통해 과거 권위적 교실 문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 조례가 시행된 이후 현장에서 교사의 지도권과 교권이 약화됐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돼 왔다. 실제로 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조례가 교사의 교육 활동과 교권을 침해한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학부모와 보수 성향 단체의 반대 여론이 결합된 결과다. 반면 교육계 일각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 인권 보호의 후퇴라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 논쟁의 한복판에는 교육 현장이 있다. 교실은 토론의 공간이자 배움의 장이지만, 교권과 학습권이 함께 존중되지 않을 때 그 균형은 쉽게 무너진다. 인권은 어떤 가치와도 양립할 수 있어야 하지만, 교사의 교육적 지도·질서 유지 권
(시사미래신문) 12월 27일은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은 1,000여 명의 당원들이 채운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민의힘 화성시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가 주최한 ‘2026 지방선거 승리 결의 송년 당원연수’는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었다. 이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향한 조직의 결연한 의지와 현장 정당으로서의 실천적 결속을 확인하는 출정식이었다. 행사는 국민의례로 문을 열고, 홍형선 위원장의 환영사와 청년당원의 진솔한 발언, 중앙당 지도부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청년당원의 목소리를 전면에 배치한 기조였다. 이들은 조직의 미래이자 민생 현장의 생생한 감각을 대표하며, 세대 간 공감과 당내 화합을 동시에 상징했다. 특강 직후 이어진 ‘2026 지방선거 승리’ 구호 제창과 단체사진 촬영은 현장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강렬한 시각적 결속을 만들어냈다.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은 특강에서 화성시갑 당협의 조직력과 결집력을 높이 평가하며 “경기도 60개 당협을 다녀봤지만, 연말 주말에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여한 예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 현장 정치의 진정성, 동료 의식과
(시사미래신문) 마지막 달력 한 장을 뜯으면, 다시 붙일 수 없다. 그토록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 치며 달려왔건만, 지나놓고 보니 허무하기 짝이 없다. 새해는 오지 말라고 해도 우리들 코 앞에 와있다. 그래서 또다시 모두가 희망의 레파토리를 돌린다. 새해가 되면 모두가 하나같이, 성공과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올해는 정말 열심히 살아야지, 행복해야지, 사랑해야지!’라고 다짐은 하면서도, 우물쭈물, 차차 하다가 아까운 시간을 다 놓치고, 그제야 또 반성문을 쓰고, 신발 끈을 동여매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도 매듭이 있어서 좋다. 이른바 우리의 삶을 리셋팅(resetting)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시 출발 선상에 있는 그 자체만 해도 은혜이고 행복이다. 갑자기 <지명길> 작가가 쓰고, <최진희> 씨가 부른 <사랑의 미로>가 생각난다. 나는 대중가요와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그 노래를 부를 줄 모른다. 하기는 찬송가도 옛날 1960년대 전후로 불렀던 찬송가밖에 모른다. 그러니 요즘 교회에서 부르는 가스펠 송은 내게는 별로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스펠 송을 모두가 신나게 부를 때, 나는 그저 입만 벙긋벙긋하는 수
(시사미래신문) “저 별빛은 네가 태어나기 훨씬 전, 수백만 년 전부터 우리에게 달려온 빛이란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던 말입니다. 그때 저는 어머니에게 묻곤 했지요. “어머니, 그러면 나는 언제부터 온 거예요?” 어머니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는 별빛보다 더 오래 준비된 귀하고 소중한 존재다. 할머니, 할아버지, 그 위의 또 할머니, 그 위의 또 할아버지… 그 모든 사랑이 이어져서 지금 네가 있는 거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머릿속에 장대한 드라마 한 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습니다. 아, 그렇구나 나는 도적같이 갑자기 온 수천 년 프로젝트의 완성작이구나! 이 정도면 우리모두 스스로를 국보급 보물 천년문화재 라고 여겨도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영문도 모르고 수천년 전부터 준비되어 태어나서 갑자기 온 당신은 이 지구별에 정말 존귀하고 소중하고 보물같은 존재입니다. 별빛은 수백만 년 동안 달려와 지금 우리의 눈앞에 도착합니다. 인간도 그렇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실은 수많은 만남, 인연, 선택, 보호, 사랑이 쌓이고 쌓여 바로 지금 이 시간 이 자리까지 온 결과입니다. 성경이야기속 구약의 족보처럼, 가족
(시사미래신문) 또다시 한해의 끝자락에 와있다. 지금까지 살아 숨 쉬는 것만 해도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그러면서 자꾸만 12월 달 카렌다를, 나도 모르게 힐끔힐끔 보게 된다. 설렘으로 시작한 한 해가 짙은 아쉬움으로 몰려온다. 올해는 말 그대로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탄핵, 반탄 등으로 서로서로가 고래고래 고함을 치면서 어물쩍 정권이 바뀌더니, 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오버렙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의 성탄절은 우리들 코 앞에 왔고, 새해도 가까이 와 있다. 그제는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오후 예배 때, 설교를 하게 되었다. 평생을 설교만 해왔던 필자지만, 설교란 항상 새로운 상황과 생명의 말씀이 만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오래 하면 익숙해지고, 도(道)를 통하게 된다고 하지만, 설교는 늘 낯설고 설레 일 뿐 아니라, 긴장이 있게 마련이다. 설교자로 나는 성탄과 연말에 주는 메시지를 무슨 본문과 무슨 주제를 할 것인지를 고민했다. 설교를 60년 했어도 아직도 늘 초보라고 생각된다. 일찍이 카이퍼(A. Kuyper) 박사는 “설교는 만남이다!”라고 했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중매함이라>고 했듯이, 생명의 복음
(시사미래신문) 화성특례시는 20일 동탄2 유통3부지 내 대형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조치계획을 반려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공동위원회 ‘재심의’ 의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시민 안전과 공공성 확보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해당 부지는 2010년 국토교통부 고시로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로 지정된 용지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자가 법적 요건을 충족해 세부시설 조성계획 입안을 제안할 경우, 반드시 그 행위를 해야하는 ‘기속행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화성특례시는 주민 반대만을 이유로 인허가를 불허할 수 없는 법적 한계 속에서도, 교통량, 안전성, 도시경관, 주거 밀집지역과의 인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최초 계획 대비 건축 연면적을 약 50% 축소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교통영향 저감 대책과 안전관리 방안 보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사업 규모와 내용을 대폭 조정해 왔다. 이후 지난해 12월 개최된 공동위원회 심의에서‘재심의’ 의견이 제시됐고, 사업시행자가 조치계획을 2차례에 걸쳐 제출했으나, 공동위원회 심의 취지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
(시사미래신문) 화성특례시는 20일 해빙기(2~4월) 도래에 따라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반 약화로 사고 우려가 있는 거주지역 인근 급경사지 위험사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성진 제1부시장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직접 방문해 사면유실, 수목전도 등 주요 위험요소를 면밀히 확인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급경사지 인근 거주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으며 재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진 제1부시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지면서 작은 균열이나 변형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조치하고, 현장 중심의 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해빙기 재난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급경사지뿐만 아니라 옹벽, 노후 축대 등 각종 구조물에 대한 점검도 확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사미래신문) 계양소방서 는 20일 2026년 상반기 신임 소방공무원 7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임용식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신규 대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계양소방서 직원들이 참석해 따뜻한 환영과 응원의 뜻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규 소방공무원들은 21일부터 각 부서에 배치돼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송태철 소방서장은 “각자의 소명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인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미래신문)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월 21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세종시교육청 지정 영재교육기관 입학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모든 학생의 잠재적 영재성 계발을 지원하기 위한 학부모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2026학년도 영재교육기관 입학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교육과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월 26일부터 진행된 사전 등록에 많은 인원이 신청하는 등 자녀의 맞춤형 진로 설계와 심화 교육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김승환 교장이 ‘영재교육의 이해와 학부모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승환 교장은 영재성을 단순히 높은 학업성취도로 판단하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다중지능적 관점에서 아동의 성장 과정을 이해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가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지지를 제공하는 학부모의 역할이 영재성 발현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영재학급 및 영
(시사미래신문)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장해윤)은 지난 20일 MZ세대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Y(연수)-주니어보드’ 제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Y-주니어보드’는 20~30대 청년 직원들로 구성된 상향식 경영 참여 조직으로, 수평적 소통을 기반으로 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제5기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5기 주니어보드는 직원 조직·인사 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공단 주요 이슈 발굴 및 개선방안 도출 워크숍 ▲주요 경영 현안 관련 위원회 참여 ▲‘선배와의 대화’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5기 주니어보드 의장으로 선출된 신유나 대리는 “주니어보드가 세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창구가 되도록 하겠다”며 “청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조직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장해윤 이사장 직무대행은 “주니어보드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실질적인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