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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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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기도하고 예배의 부흥
- 결국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경험하며 악을 막아주시고 회복과 평화을 주심

에벤에셀 하나님(삼상7:1-14)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그리고 장마철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말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저는 오늘 분문과 성경을 중심으로 본문배경 설명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스바대성회와 그 성회를 인한 결과와 감사의 순서로 말씀을 나눌 때에 크신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Ⅰ. 본문 배경 설명(삼상 7:1∼6)

 

B.C. 1075년경 사무엘 선지자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스바 전투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도움을 받고 승리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기 위해서 ‘에벤에셀’이라는 기념비를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위기를 당해서 어려울 때, 부르짖고 기도하면 응답하여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면서 바알과 아스다롯 우상을 숭배하는 죄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보호의 손길을 떼시자 이웃 나라 블레셋이 쳐들어와서 재산과 식량을 빼앗아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전쟁에서 패하고 고난과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 사무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우상을 버리고 돌이켜 신앙을 회복하자는 신앙개혁 운동을 벌였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에 모아 금식하며 회개하는 대성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모여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기도하며 자신들의 신앙을 점검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블레셋은 “때는 이때다.” 하고 쳐들어왔습니다.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던 이스라엘 백성은 당황했습니다. 두려움과 공포 속에 떨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에게 자기들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지런히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구원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은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큰 우뢰가 발하여 블레셋 진영에 떨어졌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깜짝 놀라 다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틈을 타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 군대를 쫓아가 쳐서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빼앗겼던 영토와 재물과 가축을 되찾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Ⅱ. 어려움을 당할 때 사무엘의 미스바 대성회(3-11)

 

1.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의 성회입니다(3-4)

 

3-4절에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넣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회개는 신앙의 시작이면서 관계의 회복입니다.

 

2.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구원하시게 하소서(7-8)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方伯)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救援)하시게 하소서”(삼상 7:7∼8) 전쟁이 일어났을 때, 위기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했을 때,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블레셋 군대는 철기로 무장한 강력한 군대였습니다. 전쟁을 해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막강한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전쟁을 했습니다. 그동안 전쟁 준비를 하지도 않았고 무기도 변변히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줄 믿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사무엘상 12장 23절에서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決斷)코 범치 아니하고 …”라고 말하였습니다. 기도를 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는 선택할 문제가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곧 죄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했습니다. 아들·딸, 자녀들의 장래를 놓고 걱정·근심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사업장의 불황을 놓고 걱정·근심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복을 내려 주십니다. “기도는 인간의 피난처다.”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함,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느낄 때, 인간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는 헌신적 예배로 부르짖으매 응답하셨더라(9절)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穩全)한 번제(燔祭)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應答)하셨더라”(삼상 7:9) ‘온전한 번제’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희생 제물을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희생 제물로는 소나 양, 염소, 비둘기를 드렸는데, 예배 자는 먼저 손을 희생 동물의 머리 위에 얹어 자신의 죄를 전이시킨 후에, 제단 위에 놓고 완전히 태워서 드렸습니다. 사무엘은 이렇게 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출애굽기 20장 24절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게 토단(土壇)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和睦祭)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고 제물을 드리는 자에게 강림하여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열왕기상 3장에는 솔로몬 왕이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소원을 들어 주셔서 지혜뿐만 아니라, 부와 영광까지 주셨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솔로몬은 일천 번이나 제사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900번, 999번, 그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응답으로 큰 우뢰를 발하여 어지럽게 하시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쳤더라“사무엘이 번제(燔祭)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雨雷)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敗)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삼상 7:10∼11) 하늘에서 우뢰가 발하자 블레셋 사람들은 겁이나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이 쳐들어가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뢰를 발하심으로 적군이 흩어지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문제가 해결되고 어려움과 고난에서 구원받기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역사하시고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Ⅲ. 돌을 세워 에벤에셀이라 하니라(12-14)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 7:12)

 

전투에서 이기고 나면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도우셨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한 그 사실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복,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심에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로 그 돌을 ‘에벤에셀’이라고 불렀습니다. ‘에벤에셀’은 ‘도움의 돌’입니다. 특별히 그 돌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졌다고 했는데, 이 장소는 20여 년 전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워 패했던 장소입니다. 그들은 빼앗겼던 땅을 되찾고, 패전의 장소를 승전의 장소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패배자를 승리자로, 실패자를 성공자로, 불행한 사람을 행복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전에는 불행하고, 실패하고, 질병으로 고생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28장에도 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곱은 벧엘 벌판에서 돌 베개를 하고 잠을 자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즉시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취하여 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부어 이 일을 기념하였습니다. 그는 돌, 곧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고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이들은 에벤에셀 하나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었을까요?

 

첫째로 하나님은 평생 동안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사무엘이 지난날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에벤에셀이라 하자 하나님은 사무엘이 사는 날까지 사무엘이 이끄는 이스라엘을 지켜주심으로 적들이 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불레섹을 막아주신 것처럼 홍해의 물을 막아주셨고 귀한 대사에 비를 막아 주십니다.

 

둘째로, 지난 날 잃어버린 것을 모두 찾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날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겼던 에그론에서 가드까지의 성읍을 되찾았습니다. 욥도 모년에 모든 회복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예수 안에서 진정한 회복의 은총이 있습니다.

 

셋째로, 모든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에벤에셀의 은혜를 받고 또 날마다 생각하며 감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커다란 축복이 평안입니다. 비록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의연함과 화목함은 하늘의 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러시아가 낳은 문호 솔제니친(Aleksandr Isayevich Solzhenitsyn ; 1918∼ )은, 러시아에 공산 혁명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20년대에는 아직 어린아이였습니다. 러시아에는 공산혁명이 일어난 후 50년 동안 6천만 명이 살상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왜 이렇게 끔찍한 일이 러시아에서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고, 한평생 그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1983년 미국의 템플턴 대학에서의 강연 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그 끔찍한 공산 혁명이 왜 러시아에서 일어났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러시아인들이 하나님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무엘과 미스바의 대 성회를 통해서 회개와 기도 그리고 예배의 회복을 통해서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경험하며 도우시고 회복의 부흥과 화평과 평화의 축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해 드립니다.

(시사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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