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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라 하는 사람

I. 믿음의 뿌리가 깊은 에스라 (1-5)
II.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우심을 받은 에스라 (6-9)
III. 철저히 말씀으로 개혁하는 에스라 (10-)

에스라라 하는 사람(스7:1-10)       

 

코로나가 조금 주춤하면서 예배드림이 약간 완화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교회는 예배당은 거대하고 화려하였지만 예배 자체를 드릴 수 없다보니 교회가 도저히 견디지 못하여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교회를 지키고 우리 신앙을 지키면서 개혁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오늘 본문에 소개되는 있는 에스라의 신앙을 생각해 봅니다.

 

성경에 의하면 에스라는 제사장으로서 대제사장 아론의 십 육대손입니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제사장이 됩니다. 그러고는 율법을 얼마나 많이 연구하고, 또 연구했는지 '율법에 관해서는 완전한 학자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 돌아온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을 세웠고, 2차로 돌아온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을 쌓았습니다. 에스라는 2차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잘 가르치고, 회개운동을 일으키고, 이방인과 혼인한 것을 다 정리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에는 다시 바벨론으로 돌아가서 100살이 넘도록 장수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 '에스라라 하는 자'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한 사람인가를 본문의 가르침을 따라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의 위로와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바랍니다.

 

 

I. 믿음의 뿌리가 깊은 에스라 (1-5)

 

뿌리가 깊은 나무는 옆으로도 퍼지고 위로도 크게 자랍니다. 뿌리가 얕은 나무는 이렇게 자랄 수가 없습니다. 또한 뿌리가 깊은 나무는 아무리 비바람이 몰아쳐도 절대로 쓰러지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뿌리가 얕거나, 혹은 뿌리가 옆으로 뻗었다면 잘 넘어집니다. 우리 믿음 생활에도 뿌리가 깊어야 합니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믿고, 할아버지의 아버지가 믿고, 할아버지가 믿고, 아버지가 믿고, 내가 믿고, 내 자식이 믿듯이 뿌리가 깊은 가정의 믿음은 특별히 뜨거움이나 갑자기 변화가 일어나는 일은 많지가 않습니다. 특별히 뜨거움이나 성령체험을 하는 경우는 당대에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뿌리 깊은 믿음은 있는 듯 없는 듯 미지근한 것이 단점입니다. 이러한 단점이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좀처럼 교회를 떠나지 않는 다는 장점, 즉 끈질김이 있습니다.

 

디모데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사람은 위장병이 들어 나중에는 물밖에 마시지를 못할 정도로 쇠약해졌습니다. 이때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위장병에는 포도주가 좋다고 하니 포도주 한잔씩을 마셔보라." 고 권면하는 것이 디모데전서에서 나옵니다(딤전 5:23). 바울 사도가 한참 은혜를 받고 기도할 때에는 손수건만 가져다 놓아도 병자들이 일어났는데 심복이요, 동역자인 디모데의 병은 끝내 고쳐주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겁니다. 위장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디모데는 죽을 각오를 하고 바울 사도를 따라다녔습니다. 전도하는 일에는 최선의 동역자였습니다. 나중에는 에베소 교회의 담임도 잠시 하였습니다. '디모데가 없었으면 바울이 바울이 못되었다.'할 정도로 정말 훌륭한 동역자가 됩니다. 그것도 병들어 약한 중에도 말입니다. 진정 거짓이 없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하여 디모데에게 이어진 믿음입니다. 디모데의 믿음을 가리켜 바울은 '거짓이 없는 네 믿음'이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와 헤어져 있을 때에는 거짓 없는 네 믿음을 옆에 놓고 보고 싶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대를 이은 뿌리 깊은 디모데의 믿음은 병마도 꺾어버리거나 빼앗지 못합니다. 끈질기게 끝까지 주님의 일에 온갖 충성을 다 바칩니다. 이것이 바로 '뿌리 깊은 믿음'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에스라가 바로 '뿌리 깊은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본문 1절에서 5절을 보면 '이 일 후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저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대손이요 아히둡의 육대손이요 아마랴의 칠대손이요 아사랴의 팔대손이요 므라욧의 구대손이요 스라히야의 십대손이요 웃시엘의 십일대 손이요 북기의 십이대손이요 아비수아의 십삼 대손이요 비느하스의 십사대손이요 엘르아살의 십오대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손이라.'고 하였습니다.

 

대제사장 아론이라고 하게 되면 모세와 견줄만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낼 때 모세는 정치적으로 지도자가 되었고, 종교적으로는 아론이 지도자입니다. 이런 대제사장의 십육대손이요, 사독이라고 하는 유명한 제사장의 오대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가 망할 때 이 제사장의 가족들 모두 바벨론으로 잡혀갔습니다. 이런 중에서 살아남은 에스라는 성전이 없어서 제사는 드릴 수 없지만 제사장의 직분은 그대로 가지고 내려옵니다. 율법을 열심히 연구해서 가르칩니다. 율법에 대해서는 에스라를 따를 자가 없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율법의 완전한 학사였습니다. 이런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법에 저촉되는 것을 모두 정리하자.'고 하여 이방인들과 결혼한 사람들을 불러 가르치고, 설득하여 이방혼인을 전부 정리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에스라는 굉장한 개혁자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우리가 "개혁, 개혁"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이 진정으로 '신앙개혁', '종교개혁', '생활갱신'을 이룩하고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의 뿌리가 깊었기 때문입니다. 뿌리 깊은 믿음이 역사 하는 힘이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뿌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예상치 않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가운데 은혜를 입어 선택을 받아 쓰임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기상 라합, 이방 모압여인인 룻, 기생의 소생 입다인 사사입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혼자서 예수를 다 믿는 것 같아도, 고난이 있고, 환난이 있고, 풍파가 있을 때 뿌리 깊은 믿음은 고난과 환난과 풍파를 모두 이겨내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승리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데 바로 에스라가 믿음의 뿌리가 깊거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을 가까이 한 가운데 쓰임을 받는 은혜의 사람입니다.

 

 

II.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우심을 받은 에스라 (6-9)

 

하나님의 도우심은 받을수록 좋고 복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하고 사람의 도움만을 받으면 이 도움은 며칠을 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도움은 부분적이요,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은 전체적이요, 절대적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신다고 하게 되면 사람을 통해서 도와주실 수도 있고, 하나님께서 직접 도와주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실 때 사람은 나를 도울 수 있으나 이 도움은 몇 푼의 가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괴롭습니다. 사람들은 도와주었다고 얼마나 유세를 부리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그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복 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도움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에스라는 바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에스라는 예루살렘에 돌아올 때는 아닥스다 왕께 구한 것을 다 받았습니다. 그 근본에는 왕에게 인정을 받고 신임을 받은 것도 있지만 하나님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올라올 때에 약 4개월의 긴 여정과 노상에 대적자와 매복의 위험이 있었지만 약간의 문제는 있었지만 무사히 도착한 것도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한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결과입니다.

 

본문으로 돌아가서 6절에서 9절을 보면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저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으므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더니 아닥사스다 왕 칠 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칠 년 오월이라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오 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까닭에 아닥사스다 왕에게 필요한 것을 말하면 알아서 다 충당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 왕을 통해 '에스라가 구하는 것은 다 주더라.'는 뜻입니다. 왕의 도움 이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또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정월 초하루에 떠나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즉 4개월이 걸린 것입니다.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 돌아오는 길은 넉달이 걸리는 거리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2000명에 가까운 큰 무리를 거느리고 오는 것입니다. 무장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오는 길에 이스라엘의 대적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대적들의 괴롭힘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넉달 동안의 긴 여행을 끝내고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사람의 도움은 별로 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자기 자신이 할 일은 하지 않고 하나님께 100% 다 해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자기가 할 일은 자기가 다하고 이제는 "하나님이 일할 차례입니다."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겨야 합니다. 아무 노력 없이 하나님께만 전적으로 맡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이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나타나면 되지 않을 일도 되고 죽어 가는 사람이 살아나는 역사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라도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성공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III. 철저히 말씀으로 개혁하는 에스라 (10-)

 

우리나라가 지금 "개혁, 개혁"하면서 야단인데 개혁을 해야만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개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고 썩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 곳곳에 개혁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사법부, 언론계, 정치계, 문화계, 종교계, 교육계, 경제계 모두 다 개혁을 해야 하는데 개혁을 잘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납니다. 개혁을 하려면 법적으로 개혁하고 제도로 개혁하기 이전에 사람이 먼저 개혁, 갱신이 되어야 합니다. 법을 아무리 만들어 놓아도 운영하는 사람이 달라지지 않으면 그런 법과 제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이 먼저 개혁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의식이 먼저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에스라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기준 하에서 바꾸어 놓은 개혁의 모델입니다. 본문 10절을 보면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구약 성경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구약의 율법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결국 그는 아주 익숙한 학사가 되고, 완전한 학사가 되었습니다. 율법에 관한 한 그 누구도 그를 따를 사람이 없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성경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말입니다. 남을 뜯어고치겠다고 하기 전에 에스라는 자기 개혁을 먼저 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자신을 먼저 개혁하기 위하여 성경 말씀을 철저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준수했다.'는 것입니다. 지키지 않는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에스라는 율법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개혁자는 자신이 먼저 법을 지켜야 합니다. 세 번째로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럴 때에 사회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백성을 깨우치고 법을 지키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율법을 가르치고 나 자신이 지키면서 이방 혼인한 사람들을 전부 정리하고 사회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즉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개혁을 하였습니다. 개혁이 그들을 살아남게 하였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이 먼저 바뀌고 새로워지는 개혁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면 사회와 나라가 개혁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잘 될 수 있습니다. 마음에 결심은 말씀 중심으로 살았던 위인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하나님에게 귀하게 쓰임을 받아 개혁의 아이콘으로 명성을 날렸던 사람은 누구입니까? 우리가 본받고 싶은 사람인 에스라입니다.

 

에스라는 믿음의 뿌리가 깊은 사람입니다. 포로 생활의 쓰라린 고난도 뿌리 깊은 신앙을 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무수한 역경 중에서도 믿음은 더욱 뿌리를 깊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에스라는 하나님을 향한 꿈을 갖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도움은 부분적이요, 상대적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은 전체적이요, 절대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자가 승리합니다. 그런가하면 에스라는 말씀을 근거로 하여 철저히 개혁하는 개혁자였습니다. 먼저 자신을 개혁하고 사회를 개혁하고 종교계를 개혁했습니다. 그래서 선민은 혼탁한 와중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오늘날에 개혁만이 살길이며 생명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라의 삶을 본받아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이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시사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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