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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혜미야, 역경을 극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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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느헤미야는 믿음을 갖고 기도하였습니다(4,7,15, 20절).
2.. 느혜미야는 방심하지 않았습니다(16-23).
3. 느혜미야는 함께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16-23).

느혜미야, 역경을 극복하다(느4:15-23)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고난이 찾아옵니다. 기도 응답이 늦어지고, “믿음대로 된다”는 말에 회의가 생기고, 힘든 현실 때문에 낙심할 때도 있습니다. 왜 믿는 사람에게 그런 힘든 일이 생길까요? 대개 고난은 훈련을 통해 더 성숙한 신앙과 더 큰 축복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느혜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으로 조서를 내려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성전 성벽을 재건하려 하였은데 산발낫과 도비야등의 사람들이 방해를 하고 무시를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느혜미야는 그와 함께 한 자들과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되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지금 우리 시대에도 꼭 필요한 지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느헤미야는 믿음을 갖고 기도하였습니다(4,7,15, 20절). 

 

어떤 믿음일까요? 하나님이 바사에서나 예루살렘이나 어디에서 함께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싸우신다는 믿음입니다. 신3:22, 역하32:8에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해서 싸우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도와주시고 승리케 하신다는 의미겠죠.

또한 약속하신 것은 꼭 지키신다는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느혜미야는 어려움과 중단의 위기 속에서 분명 하나님을 굳게 믿고서 무엇보다도 기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원래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1장에 보면 바사에 있을대 고향에서 형제로부터 소식인 성이 훼파되고 남은 백성들은 슬픔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느혜미야는 울며 금식하며 기도하였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벽을 재건하다 어려움을 당하게 될 때에 4절에 기도하는 모습을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데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진솔하고 솔직한 호소인가요? 자업자득하게 하소서입니다.

뿐만 아니라 9절에 보면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즉 기도하면서 자기의 일을 하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낙심이 되고 중단할 수 있는 형편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본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산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요 기도하기 때문에 믿음을 주시는 함수 관계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5절에 보시면 “우리의 대적이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들어와서 각각 일하였는데 ...” 이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느혜미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적자들이 하는 것이 간계요 잔꾀였다는 들어났다는 것이요,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움이요 응답이며 은혜입니다. 사람들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성에 들어와서 각각 자기 맡은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이며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인 것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기 힘들 때에 밤을 새워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쌓아 올린 인생의 성벽이 허무하게 무너진 분이 게십니까? 느헤미야처럼 재건을 위한 사역을 시도하는데, 방해가 있고 막힘이 있는 분들이 계십니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이룬 가정과 사업과 인생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이룬 것은 언제든지 무너질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며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2. 느혜미야는 방심하지 않았습니다(16-23).

 

본문 16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 때로부터 내 종자의 절반은 역사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이제 위급한 상황은 지났고 대적의 기가 꺾였습니다. 그렇지만 느헤미야는 방심하지 않고 백성의 절반은 성벽 재건 사역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장을 시켜 대적의 침입에 대비했고, 씨족사회의 지도자인 민장은 그 뒤에서 모든 상황을 감독하게 했습니다. 계속해서 본문 17-18절 말씀을 보십시오. “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건축하는 자는 각각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그들은 한 손으로는 일하고 한 손으로는 무기를 잡고 있으면서 나팔소리를 들으면 즉시 전시체제로 들어갈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도 역경과 장애를 이기려면 한손으로는 일하고 한손으로는 칼을 잡아야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한편으로는 열심히 일하고 한편으로는 열심히 기도하며 겸손히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약하고 대적이 아무리 강해도 방심하지 않고 땀과 기도로 준비하면 얼마든지 대적을 극복하고 힘 있는 자보다 잘 살 수 있습니다. 꼭 힘이 있어야 잘살고 번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세계를 보면 강한 것보다 약한 것이 더 번성합니다. 공룡이나 맘모스 같은 강한 동물들은 다 멸종되었고 호랑이나 사자나 독수리 같은 동물들도 거의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성질이 더럽고, 남을 잡아먹으려고 하고, 강하다고 자만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진딧물, 개미, 곤충 등은 엄청나게 번성하고 있습니다. 약한 줄 알고 부지런히 살길을 찾아 노력하고 대비하기 때문입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강한 나라가 영원히 강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끔 우리나라를 약소국으로 비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남북한 합쳐서 인구 7000만의 대국이고, 경제규모가 세계 10위입니다. 그런 우리나라가 약소국이면 다른 조그만 나라는 나라도 아닙니다. 우리는 스스로 왜소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방역과 경계를 늦추지 말고 서로 조심하면서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쓰고 방역을 잘하는 것이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항상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병기를 잡았으며 칼을 차고 해가 질 때까지 창을 잡았더라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물을 길으며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았더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전처럼 꾀임을 받거나 이용을 당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3. 느혜미야는 함께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16-23).

 

본문 21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같이 역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었으며.” 그들은 하루 종일 열심히 일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부지런한 꿀벌은 슬퍼할 틈이 없습니다. 땀은 무엇보다 소중한 신경안정제입니다. 열심히 땀을 흘리면 걱정과 근심, 두려움과 고민, 그리고 불면증도 사라지고, 더 나아가 미움과 증오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본문 22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고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찌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역사하리라 하고.” 그때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성벽 재건의 비전을 이룰 때까지는 집에 들어가지 말고 밤에는 공사 현장을 지키고 낮에는 일을 하자고 헌신을 독려했습니다. 비전이 이루려면 헌신해야 합니다. 헌신하지 않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꾀를 부리면 잠깐 좋은 것 같아도 결국은 망합니다. 본문 15절을 보면 “하나님이 저희의 꾀를 폐하셨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면 큰소리를 내고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자기 관리를 잘하고 순수하게 헌신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본문 23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좇아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다 그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기계를 잡았었느니라.” 당시 백성들은 옷을 벗지 않고 잠시도 일을 놓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비전에 집중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이런 열정과 집중력이 있습니다.

 

구약성경 여호수아 6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리고성이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이 성을 점령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 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매일 한 바퀴씩 6일 동안 모든 백성들이 성을 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7일째는 일곱 바퀴를 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나팔소리에 맞추어서 모든 백성들이 고함을 지르면 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백성들이 하늘만 쳐다보고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서 순종한 것입니다. 백성들은 매일 성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일곱 바퀴를 돌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려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16-18절에 “그 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을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2절 이하를 보면 예루살렘 밖에 집이 있는 자라 해도 낮에 일이 끝난 다음에 집에 가지 않고 예루살렘에서 잠을 자게 했습니다. 성벽 중건 역사를 다 마칠 때까지 사역을 계속하려는 의지입니다. 백성들은 성벽을 완공하기 위해서 한 손에 연장을 잡고, 한 손에 창과 칼을 잡았습니다. 한 손으로 건설하고, 한 손으로 싸웠습니다. 일하는 자는 일하고, 파수하는 자는 파수했습니다.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했습니다. 집으로 출퇴근도 하지 않고, 예루살렘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했습니다. 전력투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다 지켜주시니, 염려할 것도, 아무 준비할 것도, 방어할 것도 없습니까?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맡긴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도, 사업도, 직장도, 가정살림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무디 묵사님이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는데 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때 무디 목사님의 명성을 아는 어떤 한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와서 “목사님, 불이 났습니다. 기도 좀 해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아니오, 물동이를 가져오시오. 불을 꺼야지요. 불을 끄면서 기도해야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속담에 ‘스스로 돕는 자를 하늘이 돕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요 자기 맡은 일을 자기 스스롤 열심히 할 때 하늘도 돕고 사람도 돕는 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만 하고 게으르게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전념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기도하면서 현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도 싸워 주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에,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합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이렇게 찬송하였습니다. “내 힘만 의지 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반대나 훼방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려운 문제만 보이고,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결국 느혜미야는 52일 만에 성공적으로 성벽을 완성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4가지 개혁을 이뤘는데 첫째가 모압과 암몬이방인들을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으며 성전에 살았던 그 방해꾼인 살발랏을 내 쫒아내어 성전을 깨끗하게 청소하였으며 안식을 거룩하게 기억하여 지키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을 아내로 얻은 자들을 나뉘게 하여 신앙과 교회 가정 그리고 나라의 큰 개혁을 완성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승리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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