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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드개의 신앙과 삶

1. 기본적인 단위인 친 가족을 사랑으로 돌봄(2:7-18)
2. 직장에서 사역적인 측면에서 성실함으로 일함(2:19-23)
3. 민족적(교회적)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살려냄(4:4-17).

모르드개의 신앙과 삶(에4:4-17)     

 

10월은 루터가 종교개혁을 완수했던 달이며, 완연한 가을에 하늘은 높아가고 날씨는 조석으로 쌀쌀한 기온으로 주야로 일교차가 심하여 따스함이 그리워지고 사명을 잘 감당하므로 풍성한 열매를 얻는 추수의 계절 우리가 본받고 싶은 신앙의 인물이 있다면 과연 누구일까?

많은 분들이 있겠지만 특별히 에스더에서는 민족의 별인 에스더는 물론이거니와 저는 감히

모르드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진정 에스더를 에스더 되게 했던 인물이고 왕에게 인정을 받아 총리가 되었던 사람 따뜻한 사랑과 사역에 풍성한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신앙인격과 삶의 모습을 통해서 세 가지의 영역에서 말씀을 나눌 때에 큰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기본적인 단위인 친 가족을 사랑으로 돌봄(2:7-18)

 

가족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 단위영역이고, 혈연관계입니다. 즉 가까운 조상 안에서 피를 나눈 형제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아버지인 아비하일과 함께 다니엘과 왕족 청년들과 함께 여호야김 때에 느브갓네살왕에 의해 바벨론에 1차 포로로 잡혀온 온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비는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에스더는 그만 고아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자기 딸처럼 양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딸이 잘 성장하여 수산궁에 들어가 궁녀를 주관하는 헤게의 수하에 속하여 후궁의 아름다운 처소에 들어갔을 때에도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왕후로 간택되어 세워지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11절에 “모르드개는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고 한 것을 보면 관심과 사랑으로 그를 지켜 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식물도 잘 자라 꽃을 피우게 하기 까지는 농부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과 자연적인 바람과 태양빛 물을 받고 천 번 흔들려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사람은 어떠하겠습니까? 에스더는 곱고 아름다우니까 그녀에게는 예외일까요? 보통사람과 다를 게 없습니다. 양육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그를 보살핀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좋은 사람을 만나고 가정을 이루고 인생의 꽃을 피우기까지 노심초사 사랑과 관심을 갖고 보살피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는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한 분입니다.

 

딤전5: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자요 불신자보다 악한자니라”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 그의 형 하란이 죽고 따라서 그의 아들인 조카 롯을 아들처럼 여기며 데리고 떠납니다. 그리고 가나안에서는 서로의 분쟁이 있게 되었을 때는 양보하여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고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리라 하고 선택의 기회를 주었죠.

룻은 그의 시모인 나오미와 모압 땅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 올 때에 그를 떠나지 않고 젊은 청춘을 따라가지 않고 봉양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녀를 가리켜 ‘현숙한 여인’이라고 칭하였습니다.

 

 

2. 직장에서 사역적인 측면에서 성실함으로 일함(2:19-23)

 

우리가 일하는 일터와 직업은 하나님이 우리를 그의 영광과 뜻을 이루기 위한 소명입니다.

 

(1) 인간적인 방법을 고집하는 모르드개와 에스더(19-20)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에2:19)"

   본문은 모르드개가 정부 관리 신분이었음을 밝힙니다. "처녀들을 다시 모았다"는 말에 대하여 여러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다시"라는 말의 원문의 뜻은 "두 번째"라는 뜻입니다. 이미 왕후는 에스더로 결정되었는데 두 번째 처녀들을 모았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왕후를 뽑기 위해 모은 것이 아닙니다. 당시 왕들은 많은 후궁들을 두었기 때문에 후궁들을 더 뽑기 위해 처녀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해석으로 여겨집니다. 이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다고 말씀합니다. 대궐 문에 앉았다는 말은 대궐을 지키는 문지기였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문에 앉았다는 말은 모르드개가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현대인의 성경은 모르드개가 정부의 관리가 되어 대궐 문에 앉았다고 번역합니다. 당시 성문은 요즘으로 따지면 법정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대궐문은 정부의 중요한 위치에 앉은 사람들이 백성들을 다스리는 일을 하던 장소였습니다. 그렇다면 모르드개는 정부의 관리 중에서 사법청의 관리가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본문을 보면서 이런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모든 것이 착착 잘 진행되고 있고 안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에스더는 왕후의 자리에 앉았고, 모르드개는 정부의 고위관리가 되어 성문에 앉았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고 평화롭게만 보입니다. 이때 사람들의 마음에 가장 잘 침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상유지에 대한 욕심입니다. 어쨌든 이 분위기를 타서 더 안정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적인 술수를 더 신뢰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렇게 잘 나가는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고 합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명한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고하지 아니 하니 저가 모르드개의 명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좇음이더라(에2:20)."

 

(2) 공을 세웠으나 상급을 받지 못한 모르드개(21-23)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 지킨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아하수에로왕을 원한하여 모살하려 하거늘(에2:21)."

   본문은 다시 대궐 문에 앉은 모르드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때 그는 놀라운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당시 문을 지킨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왕에게 원한을 품고 암살하려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여기 문은 대궐문이 아니라 왕의 침실과 가까운 왕궁의 어떤 문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왕의 침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신임을 받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왕을 원한하여 모살하려고 했습니다. '원한하여'라는 말은 '화가 많이 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왕에 대한 불만이 컸다는 말입니다. 아마도 이 원한은 와스디를 폐위시킨 왕의 처사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당시 법에 따르면 왕후는 7귀족 출신이어야 했는데 평민 출신인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것은 모르드개에게 있어서는 큰 위협이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정말 어렵게 잡은 권력의 위협으로 느꼈을 것이며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왕이 죽으면 왕후는 다음 후계자의 눈에 거슬리는 존재밖에는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고하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고한지라 사실하여 실정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의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에2:22-23)."

   그는 먼저 이 사실을 에스더에게 알립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보고했고 왕은 이 사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공을 세우게 하기 위해 에스더에게 알렸고,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공을 세우게 하기 위해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고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세워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암살 계획이 밝혀졌고 두 사람은 나무에 달려 처형당했습니다. 헤로도투스를 포함한 역사가들은 이것이 십자가형이었다고 기록합니다. 하지만, 당시 페르시아에서 긴 장대에 사람을 달아서 죽이는 사형제도가 있었고 그들은 이렇게 처형당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모르드개의 공헌으로 왕은 생명을 건졌고 이것을 궁중 일기에 기록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르드개에게 아무런 시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당시 왕정체제에서 왕의 생명을 구한 사건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는 점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마 모르드개는 이 사건을 계기로 그의 입신양명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암살 모의가 모르드개에게 발각된 것부터 시작해서, 이 엄청난 사건의 해결자에게 아무런 시상도 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마 모르드개에게 있어서 당장은 섭섭하고 화도 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장에 주어질 작은 상보다 멀리 있는 더 큰 은혜를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왕에게 모르드개의 공로를 가볍게 잊어버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3. 민족적(교회적)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살려냄(4:4-17).

 

하만의 갈등이 있었다. 왕은 하만에게 모든 권력과 권한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모든 자들이 엎드려 절을 하게 한 것입니다. 하만은 아각사람이었습니다. 반면에 모르드개는 베냐민 사람으로 사울의 후손입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엎드리지 않았으며 절하지도 않았습니다. 신앙적으로 하만은 거의 신의 존재였습니다. 이런 오만불손한 전제적 독재가 없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고 그의 종족인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려는 계획을 그 당시 왕인 아하수에로에게 재가를 받았습니다. 그 날이 아달월 십삼일(12/13)입니다. 이는 유대민족의 절망과 죽음은 현대 교회의 절망이고 죽음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은 현대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인 교회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때 모르드개는 어떻게 위기를 대처하였는가요?

 

(1) 민족적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회개하며 대성통곡을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4장1절에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배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하며 대궐문 앞까지 나아갔습니다.” 에스더를 만나게 됩니다.

 

(2) 에스더를 설득하여 왕에 나아가 구할 것을 요구합니다.

에스더는 처음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말하며 거절을 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그녀에게 말하기를 네가 왕후가 된 것은 이런 어려움이 있을 때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확신에 찬 호소입니다.

 

이 말은 들은 에스더 마음에 공감을 한 듯, 그러면 나를 위해서 3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여 달라고 합니다. 나도 죽으면 죽으리이다 는 각오로 왕에게 나아가리이다고 고백을 합니다. 이는 다니엘의 신앙이요 바울의 간절함이었습니다.

 

(3) 에스더를 통해 나라를 구하는 곧 교회를 구원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유대인을 멸절하려는 모든 계획이 하만에 의하여 되어졌다는 사실을 왕이 알게 되었고 왕을 다시 조서를 내려 하만과 그 가족과 자식들을 다 죽이게 하였고 유대인은 살아나는 길을 내었습니다. 모르드개의 지혜와 에스더의 용기로 인하여 민족과 교회가 살아난 부림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 중 최재형감사원장입니다. 그는 1956년 9월 2일생 그는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였으며 대한민국 판사 출신 법조인이자 제24대 감사원장입니다. 그는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며 배려심이 많은 성경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 미담 두 가지 있는데 두 딸 외에 2명의 아들을 입양하여 동일하게 양육한 사랑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엔 불편한 친구를 업고 다녔고 같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사법고시도 합격하는 영광을 얻은 진실한 크리스챤입니다.

문제는 청와대에서 청원한 정권과 가까운 인사를 재청하지 않고 현제 국가에서 원하는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여 어려움을 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 위기와 추워져 가는 이 가을에 모르드개의 신앙과 삶을 통해 주신 것인 가정을 돌보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자기 하는 일을 통해서 그 공동체에 유익을 주고 무엇보다도 신앙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구원의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런 은혜와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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