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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는 길

Ⅰ. 나의 가는 길을 주께서 아신다는 믿음입니다(10상, 11-13)
Ⅱ. 곤경은 나를 단련(제련)하신다 하는 믿음입니다(10중)
Ⅲ. 정금처럼 나오리라는 믿음과 비전입니다(10하, 14-16)

나의 가는 길(욥23:8-17)

 

우스 땅에 살았던 욥은 동방의 의인으로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하루아침에 열 명의 자녀, 양 7000마리, 낙타 3000마리, 소 500마리, 암나귀 500마리를 잃었습니다. 몸에는 병이 들었는데 얼마나 심각한지 친구들이 못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특히 피부병이 심해서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아내는 욥을 버렸고, 친구들은 욥을 찾아와서 ‘하나님을 잘 믿는 것 같더니 이렇게 된 것을 보니 네 믿음이 가짜였구나, 네가 죄를 범했기 때문에 이렇게 고난을 당하는 것이다’라고 정죄했습니다.

의인도 고난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욥이 자랑거리였습니다. 사단은 욥을 참소했지만 하나님은 욥을 믿으셨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극한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욥은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고 했습니다(8-9). 그런데 그 하나님은 앞에도 뒤에서도 찾을 수 없고 왼쪽이나 오른쪽에서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답답하기도 하였겠지만 그러나 그에게는 곤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힘든 우리에게도 의지할 무엇인가가 필요한데 과연 그 욥의 믿음은 무엇이었습니까?

 

 

Ⅰ. 나의 가는 길을 주께서 아신다는 믿음입니다(10상, 11-13)

 

인생을 ‘나의 가는 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신앙고백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역설적인 뜻은 내 인생이 가는 길을 나는 모른다는 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는 것은 사람은 모른다는 뜻입니다. 비록 내가 내 인생을 설계하고 계획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될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전도서8장7절에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고 하였습니다. 또한 잠언27장1절에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있을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의 가는 길은 나 자신이 제일 잘 압니다. 나의 재능과 능력 그리고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이 있기에 그래도 나의 가는 길을 알고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욥의 경우를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욥에게 닥쳤습니다. 그렇게 잘 나가던 사업과 가정과 건강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것은 자신이 생각해 봐도 한심한 일입니다.

또한 나의 가까운 가족 그리고 흉금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다는 친구도 어느 정도는 나의 가는 길과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어 동역하고 지지해 줄 수 있습니다만 그러지 못한 것이 욥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욥에게만 그럴까요? 이런 환경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있을까요? 유한하고 무능하여 한 치 앞을 못 보는 것이기에 인생일 것입니다.

 

갑자기 사고가 나고 병나고 입원하고 장애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고 어느 때는 전혀 예상치 않게 상을 받기도 하고 좋은 만남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니 요즘 많은 이의 입에 오르는 나훈아 테스형의 노래에서 “요즘 세상이 왜 이레, 사랑은 더 그래요?” 테스께서 하는 말이 ‘나도 모른다’고 했다는 유머스러운 노랫말입니다.

 

그런 반면에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단 욥이 가는 길만 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가는 길을 아십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길을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누가 나를 향해 온갖 비난과 모함을 할지라도 나는 떳떳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동안 내가 행했던 모든 일들을 다 알고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향했던 시선이 하늘을 향하자 그에게는 세상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저녁 무렵에 탄광 앞에 한 소년이 와서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경비원이 그 소년에게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애야! 너 여기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니?”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네, 아빠가 이곳에서 일하시는데, 조금 있으면 일을 끝내고 탄광에서 나오실 아빠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 대답을 들은 경비원이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애야! 지하 탄광에서 일하다 나오면 얼굴이 탄으로 온통 까맣게 되어서 누가 누군지 구분이 되질 않는단다. 나도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데 네가 어떻게 너희 아버지를 알아볼 수 있겠니. 그러니까 여기서 기다리지 말고 네 집에 가서 기다리렴.” 이 소년은 경비원 아저씨를 웃는 얼굴로 쳐다보며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아빠를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아빠가 저를 알아보실 것이기 때문에 괜찮아요.”이 소년은 자신이 아빠를 알아보질 못해도 아빠가 자신을 알아볼 것을 자신하고 있기에 전혀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욥도 바로 이 같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이 하나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욥은 슬픔의 극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그의 처지를 아신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의 삶에 칠흑 같은 캄캄함이 임했지만 빛 되신 주님이 언제나 자기를 감싸고 갈 길을 비추시고 계시다는 고백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하나님이 아시되 나의 발걸음과 말과 나의 행위와 수고 그리고 사랑을 아고 계시고 알아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위로를 받으시면서 낙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Ⅱ. 곤경은 나를 단련(제련)하신다 하는 믿음입니다(10중)

 

보통 우리가 어려움이나 시련을 당하게 되면 보편적으로 생각하기를 ‘재수 없게, 왜 나만 겪는 아픔인가, 내가 뭘 잘못해서’ 등등 생각을 합니다. 전혀 미래적이지 못하고 과거적이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그런데 욥은 그 모든 것을 나를 시험하고 있고 단련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대단히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발상입니다.

 

우리나가 일제시대 때에 강원도에서 광석을 캐내어 기차로 충남 서산에 있는 장항제련소롤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돌로 된 덩어리들을 가루로 부수고 용광로 불에 녹여서 불순물을 제거하여 필요한 것을 획득하고 특별히 금은 무려 7번을 제련과정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고난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너무 귀한 선물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119:71에 “고난당한 것이 나의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고난을 피해서 하나님 안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 보니 그 곳이야말로 가장 복되고 영광스러운 곳이라고 말합니다.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완전한 평안을 누리도록 우리를 하나님 안으로 넣어주는 위대한 선생입니다.

 

솔로몬은 처음에는 지혜를 얻어 의롭게 국정을 이끌어 나갔으며 또한 삶도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고 이후에 우상숭배와 많은 문제들이 있게 되면서 나중에는 시련과 단련을 통해서 그의 고백은 “해아래 있는 것이 새로운 것이 없고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라”고 선언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 가요 인생의 풍파와 어려움을 통해서 부귀영화를 달 멀어지고 하나님만 남게 된 고백입니다.

 

바울도 인생의 우어곡절 끝에 하시는 말씀이 “내가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한 것입니다. 그의 학벌과 명에 그리고 업적 이 모든 것은 그의 신앙에 하나의 울타리에 불과한 것이지요. 우리가 누리는 부귀와 가족 그리고 친구들은 우리 삶의 울타리이기에 있으면 편리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으로 천국 가는 조건이 아닙니다.

 

알프레드 윌리스라는 영국과학자로서 어느 날 나방이 누에고치를 뚫고 나오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그는 고치를 찢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날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고치를 찢고 나오려고 날개로 부딪치며 발버둥을 쳐야 날개에 힘이 들어가 날개를 힘차게 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고생을 했던 사람 역시 욥입니다. 그는 모든 재산을 하루아침에 날려 보내는 경험을 했습니다. 열 명의 자식을 한꺼번에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육신의 병으로 아내까지 저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단련이 후에 그는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Ⅲ. 정금처럼 나오리라는 믿음과 비전입니다(10하, 14-16)

 

정금처럼 나오리라는 것은 믿음이면서 그의 큰 소망이요 비전입니다.

이 고난과 곤경을 통해서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우리의 껍데기를 벗어 버리고 진정 하나님 한 분 만으로 승부를 걸 수 있게 되는 알곡 신앙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은 정금 같은 신앙이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금은 순수하고 가치가 있어 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단련 중에도 정금이 되는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명품은 일반제품보다 장인의 손이 더 가야 만들어집니다. 천지창조기사를 봐도 인간은 하나님의 손길이 더 미쳤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의논하시는 내용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말씀으로 창조하셨지만, 사람은 하나님의 손으로 빚으셨고, 유일하게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습니다. 다른 피조물에게는 하지 않으신 다양한 복도 빌어주셨습니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인간이 만물을 다스리는 존재, 모든 피조물의 으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바로 가나안으로 직행하지 않게 하시고 광야에서 돌려서 인도하셨던 것도 이런 과정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깊이 물들어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거룩한 땅 가나안을 누리기에는 너무나 애굽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 생활을 통해서 신앙의 날개를 강하게 만들고 가나안이라는 창공을 날수 있는 준비를 시키신 것입니다.

 

14절에서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작정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고 말하고 있으며 15-17절에서는 그런 하나님을 생각할 때 두렵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은 욥을 변화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하시는 것이며, 자기 의로 가득한 욥을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겸손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며, 지난날 누렸던 복보다 더 큰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우리가 단련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작정하신 일을 이루실 것을 믿는다면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 반응은 몇 가지로 나타날 것입니다.

첫째,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지 않을 것입니다. 고집 부려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면 고집을 꺾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엄마에게 엉뚱한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고집을 부리다가 나중에는 고집 부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기 고집을 꺾습니다. 하나님 앞에 단련 받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째, 모든 단련을 감사함으로 받을 것입니다. 자신이 받는 단련의 결과가 아름다울 것을 알기 때문에 지금은 힘이 들어도 감사하게 됩니다.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은 남이 주인인 회사에 가서 고생하면서 열심히 일합니다. 그 이유는 월급이 있기 때문입니다. 월급이 없다면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갈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향하여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데 그 계획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좀 어려워도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 어떤 것이 지혜로운 일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욥은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까닭 없는 재앙들을 주셨던 모든 고난이 자기를 정금처럼 만들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과거에 잘 나가신 적도 있으시죠? 요즘 힘들고 하는 것마다 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 하나님을 찾고 계신가요? 그런데 보이지 않고 답답하신가요? 그러면 욥과 같은 믿음을 가지세요. 나의 가는 길을 오직 주 만 아십니다. 나를 단련하시고 제련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정금처럼 나올 것입니다. 라는 확신과 비련을 통해서 폭풍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며 갑절의 복을 받는 순금 같은 하나님의 성도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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