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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박사 칼럼>  「인권(人權)」과 「주권(主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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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오늘날 한국 사회와 정치의 화두는 <인권>이다.

그래서 <여성인권>, <인권 사각지대>란 말도 있고, <인권변호사>라는 말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인권이란 말로 지경을 넓혀 세력을 크게 만들어 정권도 창출하고 대통령들이 되었다.

급기야 지금의 정부 또한 <국가 인권위원회>라는 우산아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군사, 종교를 두고 그것을 국민통제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입만 열면 <인권>이니, <평등>이란 말을 앞세워 한국사회의 기막힌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니 인권은 이 정부의 알파와 오메가인 셈이다.

물론 <인권>문제는 미국을 비롯해서 세계적인 문제인 것은 맞다.

인권이란, 말 그대로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리이다.

그런데 인권이란 말의 뜻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바로 주인이며 인간은 모두 평등하며, 인간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인본주의 사상>이다. 이들은 인권을 빌미로 <성 평등>, <성 소수자인권>을 들먹이면서 <차별금지법>을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성 평등은 양성평등과 다르다. 성 평등은 레즈비언, 게이, 트렌스젠더의 평등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권>을 들먹이며 좌파 운동하는 여성 단체들도 따지고 보면, 사실은 민노총이나 전교조와 유사한 정부 압력 단체로서 인본주의요, 유물론에 기초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사람들은 인권을 내세워 <국가 인권위원회>라는 파라솔 밑에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동성애>를 주장하고, <낙태합법화>, <가정파괴>, <성차별>을 없애고  의도적으로 여성을 피해자로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 유일하게 여성 가족부가 있는데, 이들이 쓰는 일 년 예산만 무려 1조 2천억이라 한다. 기가 막힐 일이다. 그들은 중국 인권이나 북한 인권은 입도 뻥긋 못하면서 이 짓을 하고 있다. 최근에 모든 영역의 분야에서 노출되는 인권의 실체가 사상, 철학, 정치, 법률, 경제, 종교, 국제정치, 문학, 신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학자들도 나타났다. 그런데 문제는 인권의 남용이 자칫하면, 한국사회와 가정과 국가를 망칠 수 있다. 또한 인권운동이 던지는 동성애, 성 소수자 문제에만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종교차별금지법>을 만든다는 것이다.

 

 <인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주권(主權)>이다. <주권>이란, 말 그대로 <주인 된 권리>이다. 흔히 주권국가란 말은 자주권을 가진 국가를 말한다. <주권재민(主權在民)>이란 말도 있다. 즉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권에 대한 이해가 일반인의 생각과 다르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주권>이다. 불신자나 비중생자가 볼 때는 참으로 생뚱맞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역주권사상>은 이 세상 어디든지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뜻이다. 이 우주는 우연히 생성되어 어찌어찌 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불신자들은 인간이 땅위에 주인이므로 인간의 결심 여하에 따라서 이 땅에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다는 진화론적, 유물론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그래서 물질이 고루고루 평등하게 분배되면 이 땅이 지상천국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공산주의 세계관이다. 그래서 이들은 「이 세상은 주인이 없으니, 인간이 주인노릇하며, 인간만이 존귀와 영광을 받아야 하기에 거기에 걸 맞는 인권(Human Right)을 갖는다」라는 것이 이들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사상과는 다르다.

이 우주와 세상은 주인 없는 황량한 공간이 아니고, 태초에 영존하시고 유일하신 인격적 하나님이 천지와 그 가운데 만물을 만드시고, 인생을 하나님의 형상(Imago Dei)대로 지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인간이 귀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데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 우주와 세상의 주권, 즉 주인 된 권리는 하나님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말하는 <주권>이니 <인권>이니 하는 말들은 하나같이 무신론적, 유물론적, 사회주의적 시각에서 나온 발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게 (Pro Rege)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의 주장처럼, 하나님의 주권은 삶의 모든 영역에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나라의 주권도 하나님께서 가지고 있고, 교회와 가정과 학교의 주권도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다. 이런 것을 우리는 <기독교적 세계관> 또는 <칼빈주의 세계관>이라 한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영적전쟁의 최전방에 서 있다. 불신세력들은 <인권>이라는 매우 설득력 있는 무기로, 모든 정치행각을 합법화하고 사회주의로 몰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영적 쓰나미에 맞서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참된 <인권>과 하나님의 <영역주권> 사상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 목사님들은 지금까지 성도들을 향해 천국 백성의 윤리라 해서, 너무 착하고, 온순하며, 나약하고, 무기력한 성도들을 만드는 교육만을 해 왔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경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이 세상의 모든 거짓된 사상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영적 전쟁의 최전방의 전사로서 악의 무리를 짓밟고 승리해야 한다. 

 

 카이퍼(A. Kuyper) 박사의 말대로 논리는 논리로, 철학은 철학으로, 사상은 사상으로, 조직은 조직으로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서,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위해 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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