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군사경찰대대에 근무하는 이한석 하사(22)가 5월 26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아버지를 위한 간 이식 수술을 통해 지극한 효심을 실천했다.
이 하사의 아버지는 지난 4월 간경화 합병증이 발병하여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에, 이 하사는 2차례에 걸쳐 이식수술 적합 여부 검사를 받았으며, 가족 중 본인이 간 이식 수술에 제일 적합하다는 결과를 확인하고 망설임 없이 수술을 결정했다. 부대에서는 이 하사의 결정을 존중해 수술과 회복에 필요한 병가(청원휴가)를 허가하고 수술을 준비하는데 적극 지원하였다.
간 이식 수술을 결정한 이 하사는 지난 26일 9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60%의 간을 아버지께 이식하였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아버지와 이 하사는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270기 해군부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 이 하사는 지난 4월2함대 기지방호전대 군사경찰대대에 부임 후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 하사는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에 힘입어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수술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건강하게 부대에 복귀하여 다시 주어진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