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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승 박사 칼럼>2000년 전의 촛불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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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가 빌라도 법정에 섰다. 법정 앞에서 밤늦게까지 횃불 군중시위는 ‘죄인을 십자가에 매달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군중 배후세력에는 대제사장과 서기관 등 유대 지도자들이다. 도둑질도 살인도 없었고 이적행위 따위도 없는데에도 무고한 예수를 처형시키려는 거짓이 가득한 사회이었다.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나병 환자를 고쳐주며,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어 구름떼처럼 모인 사람들 앞에서 죽은 자를 살리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고 천국 복음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죄없는 예수를 십자가 처형해야 한다는 사특한 세력의 정체는 기득권과 진실 왜곡에 있다.

 

군중을 동원하여 빌라도에게 심중의 변화를 주고 의도한 대로 십자가에 처형하기까지 5일 만에 신속하게 처리하는 모습은 현재 우리 사회의 단면과 너무나 같아서 인간의 이중적 모습과  군중 심리의 괴리에 편치 않은 심정이다. 

 

2017년도 광화문 집회는 9개월여간 전국에서 모인 수 많은 군중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권좌를 차지하기 위한 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사악한 배후세력과 북한 그리고 언론이 합류해서 만든 ‘한편의 드라마’가 거침없이 지나갔다. 

 

이제 남은 것은 주권을 가진 국민의 씁쓸한 심정뿐이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횃불 민주화’가 이것이라면, 다시 숙고할 필요가 있다.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남은 것은 핵 개발을 완성한 북한위협이 코앞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노리고 있다. 발전을 거듭하던 대한민국의 발전 속도가 뒷걸음 치고, 국가경쟁력은 떨어졌다. 

 

권좌에 오른 국가지도자들이 국가를 운영하는 내로남불의 모습은 역사 왜곡과 자유주의 변질이라니 ‘속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2천 년 전의 권세가나 군중들, 예수의 제자도 흙으로 돌아갔다.

악한 세력이 승리한 단순히 끝난 사건은 아니다. 메시아를 처형한 가롯유다, 권세가와 군중이 된 것이며, 부활 승천하심으로 인류에게 큰 희망을 주는 역전극은 로마를 변화시키며, 유럽과 세계의 변화를 지향하며 오늘날 자유주의 사상으로 변모하는 기독교 중심사상이 되었다. 

 

반대로, 광화문 촛불시위의 결과는 참담하다.

거짓과 위선으로 시작된 촛불혁명의 결과는 내로남불, 포퓰리즘, 폐미니즘이 난무한 사회가 되어 버렸다.

별 딱지가 붙은 비인격적인 자들이 국가지도자로 등극해도 상관하지 않는 사회가 되고 있다.
 
2023년도 부활절을 맞이하여, 참 진리되신 예수의 희생과 인류 구원 정신을 기억하며 광화문 촛불이 외치는 부정한 방식에서 벗어나 진리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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