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지난 21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2025년 외국인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하나로 몽골 커뮤니티 전통 스포츠 행사인 ‘샤가이 하르와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는 몽골 전통 스포츠인 샤가이 하르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전통 방식의 수공예 도구와 경기복을 갖추고 경기에 임했다. 샤가이 하르와는 양의 복사뼈를 튕겨 과녁을 맞히는 몽골 전통 놀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2014년)에도 등재된 종목이다.
경기를 위해 전국 각지 및 해외에서까지 모인 250여 명의 주한 몽골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으며, 주한 몽골 대사 수헤 수흐볼드(Sukhbold Sukhee)가 참석 및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2023년부터 외국인 커뮤니티가 자율적으로 기획한 문화행사에 대한 지원을 통해 내외국인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외국인지원팀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행사, 언어지원, 민원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몽골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와 놀이 및 식음료를 체험하며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평택에서 고향의 문화를 나눌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가족 단위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평택시와 재단은 외국인 주민들과의 우호적인 관계 형성 및 외국인 친화적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커뮤니티를 지원하여 다문화 공존 사회 실현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