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Ad Fontes>라는 말은, <본질로 돌아가자> 또는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뜻을 가진 라틴어다. 이 말은 종교개혁을 전후로 유럽 사회의 핵심적 단어였다. 중세 1000년 동안은 말 그대로 암흑기였다. 그럼에도 교황제도로 교황을 하나님처럼, 신부들을 중재자로 모셨다. 한마디로 그들은 특권계급이었다. 그래서 아무도 교회나 정치, 사회가 얼마나 부패하고 어두운 줄 몰랐다. 밤이 깊으면 별빛은 더욱 찬란하다 했던가? 이렇게 좌우를 분간 할 수 없는 캄캄한 흑암 가운데도 한 줄기 빛이 있었다. 당시는 중세의 교황권이 국가와 사회 모든 것을 장악했고, 거기에 순응하는 자는 살아남고, 교권을 반대하면 처참한 죽음이 있을 뿐이었다. 교황권에 문제를 제기하면 종교재판에 따라, 사람 목숨은 파리 목숨처럼 처리되었다. 그것도 오늘의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문 기구를 발명하여 수천만 명의 사람을 죽였는데, 당시는 그것이 바로 법이고 정의였다. 이러한 때에 개혁의 꿈을 가진 자들이 <Ad Fontes>를 외쳤다. 영국의 위클립(J. W-ycliffe)은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했다. 그 때문에 그
(시사미래신문) 1891년 정통 유대인이 조선에 왔었다. 유대인은 유대교를 신봉하거나 혈연이나 개종을 통해 고대 히브리인의 후예가 된 민족이다. 또 유대인은 고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출애굽 후에 가나안에 정착해서 이스라엘 왕국을 세웠다. 그러나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 등의 지배를 받으며 그들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졌다. 유대인들은 유럽 각국과 미국에 흩어졌으나, 독일의 히틀러 시대에 600만 명이 학살되는 비극의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예루살렘에는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유랑 인이 된 유대인들 중에는 러시아와 동유럽에 많이 살고 있다. 유대인 중에는 정통파 유대인들이 있고, 자유화된 유대인들이 있지만 그들은 모두가 토라(Tora, 율법서)를 배우고, 읽고, 시편을 암송하는 것이 공통이다. 그들은 오랜 세월 나라를 잃어버리고 살았지만, 2000년 동안 모국어인 히브리어와 히브리말을 쓰는 독특한 민족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람을 <메시아닉 쥬>라고 하는데, 가끔은 정통파 유대인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거나 폭력을 당하기도 했다. 2010년 김종철 감독이 만든 영화 <회복>이 상영된 적 있었다. 그 영화의 실제 인물은
(시사미래신문) 들리는 말로는 ‘판사가 목사를 훈계 했다’고 한다. 부산 세계로 교회 손현보 목사님의 구속적부심에서 판사는 목사를 향해 희롱하는 조로 훈계했다고 한다. 내가 알기로 판사는 법전에 있는 대로 법 상식에 근거해 판단하면 된다. 그런데 그 판사는 목사님과 변호인들 앞에서 입에 담기 어려운 비하와 욕을 했다. 즉 손 목사님을 향해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 같다’ ‘극우다!’라는 언행으로 손 목사님의 인격을 모독했다. 그 판사는 구속적부심을 기각하면서 작심하고, 안 해도 될 말로 손 목사님을 반정부 프레임을 씌워 목사님을 멸시하고 욕을 한 셈이다. 그러니 판사가 목사를 멸시하고 막말한 것은, 한국 교회 전체를 짓밟고 모독하는 발언이다. 한국 교회는 진리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목사님을 향해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 같다!’라고 몰아세운 그 판사를 향해 법적으로 대응할 수는 없는가? 역사의 심판과 하나님의 심판이 남아 있다. 손 목사님의 가족들은 재판부가 요구할 시 언제나 법원에 출석하고, 법원의 허락 없이는 외국으로 출국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증하고 서약도 제출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손자, 손녀들의 가족관계 증명서도 제출했었다. 부산 변두리에 교회를
(시사미래신문) 총신대학교 양지 캠퍼스는 23만 평이다. 신학대학으로는 세계 최고의 크기다. 사당동 대학 본부와 합하면 전 세계에서 그 숫자와 건물도 단연 일급이고, 교수진들도 최고로 포진되어 있다. 나는 지난 64년 동안 두 캠퍼스의 탄생과 발전을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양지 캠퍼스 왼쪽 언덕 위에는 <소래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황해 노회에서 기금을 모아 한국 최초의 교회, 송천 곧 기와집 솔래 교회를 옛날처럼 복원해서 지어 놓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순교자 최봉석 목사님의 순교비가 있다. 최봉석 목사님은 흔히 최권능 목사라는 별명이 있는데, 참으로 특이하고 못 말리는 전도자였다. 그는 불같은 전도자였고 참으로 기이한 목사였다. 최봉석 목사는 1869년 9월 7일, 평양에서 최상린 씨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893~1900년까지 평양 관찰사 서기로 봉사하였고, 강동 현감 구타 사건으로, 삭주로 귀양가 그곳에서 예수를 믿어 1903년에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1905~1907년까지 성경 매서인으로 일했다. 예수를 영접한 지 7년 되는 40세 때, 평북노회 전도자가 되어 벽동 교회에 시무하면서 평양 신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그는 공
(시사미래신문) 지난 9월 16일 오전 11시50분경, 화성시 정남면의 한 식당에서 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이 지역 기관장들과 오찬 중이던 자리에서 지역 사업가 A씨(70대)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은 단순한 ‘폭력 사건’ 이상의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의자와 피해자가 대립하는 법적 사건이면서 동시에, 행정과 민원, 그리고 시민 사회의 신뢰 구조를 시험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오래된 민원이었다. 사업가 A씨는 동탄 메타폴리스 지역의 개발용지 소유주로서, 그간 용도 변경 및 인허가 과정에서 화성시와 수차례 마찰을 겪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오피스텔에서 아파트로 용도를 바꾸려는 과정에서 시가 제시한 공공기여금 규모가 너무 높았다는 게 그의 불만이다. 그는 오피스텔 건립 시 공공기여금 283억 원은 수용 가능한 액수였지만, 아파트로 용도 변경하면서 시가 요구한 추가 기여금 100억 이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토지 규제 해제를 요구해왔지만, 수차례 제기한 민원이 지연되거나 뚜렷한 답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결국 쌓이고 쌓인 불만이 폭발했고, 극단적인 행위로 이어졌다. 그는 폭행 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과장이 있었다고 말
(시사미래신문) 헌법은 한 국가 통치 체제의 기초에 관한 각종 근본 법규의 총체이며 모든 국가의 법의 체계적 기초로서 국가의 조직, 구성 및 작용에 관한 근본법이며 다른 법률이나 명령으로써 변경할 수 없는 한 국가의 최고 법규 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만큼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을 형성하는 법이며 자유민주주의 국민들에 대한 기본권부터 보장되는 법률이다. 헌법이 유린당한다든지 헌법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되면 그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지고 헌법 위에 군림하는 무엇인가 존재하다는 반증이다. 이런 사태가 발생되면 문서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라고 명명하지만 실제적 국민 통치방법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독재정권에 하수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북한정권 하에서 지배되는 개, 돼지 취급 받는 북한주민의 삶과 다를 박 없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사태로 정권이 바뀐지 100일을 넘기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뿌리 체 흔들리는 상태다. 국회 다수의석수를 쟁취한 여당의 폭거와 횡포, 자기들이 야당 일 때 온갖 방법으로 제동을 걸었던 법안, 예산안, 이제 대통령과 합세해서 모든 것을 아전인수로 재편성, 재 상저해서 다수 의석수로 일사천리로 통과시키는 형국이
(시사미래신문) 새 정부가 「서울 대학교를 10개 만들겠다」고 한다. 이유는 초·중·고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모두 서울대를 목표로 하니 사교육이 비대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해결하려면 ‘각도에 있는 국립대학의 학교 명칭을 이참에 <서울대>로 고치고, 평준화시키면 문제가 해결 된다’는 것이다. 참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인 재정일 텐데, 그 재정을 어디서 충당한다는 말인가? 예를 들어 한반도 끝자락에 서울대를 만든다고 치자. 교수의 질이나, 학생들의 질이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서울의 서울대와 지방의 서울대가 같아지겠는가? 그러니 이러한 발상 자체가 공산주의적 방법의 하나라고 본다. 지금 인구의 절반이 서울과 경기 일원에 살고 있고, 지방은 소멸되고 있는 형국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가 모두 폐교되고 있는 이때, 지방에 서울대를 만들면 해결된다고? 참으로 꿈같은 소리이다. 새 정부의 어느 교육 이상자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는 UCLA, UCBerkeley 등 여러 개의 캘리포니아 대학이 있으나 수준은 같다는 것을, 그 예로 제시하고 있단다. 그러나 미국의 명문대는 모두가 사립대학교이다.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등의
(시사미래신문) 2025년 9월 3일, 계룡대에서 열린 제37대 해군참모총장 전역식에서 양용모 제독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은 단순한 감정의 폭발이 아니었다. 국가 안보와 해군을 위해 바쳐온 40여 년 군인의 삶이 응축된 순간이자, 강자의 마지막 언어였다. 양 제독은 해군 최고 지휘관으로서 수많은 훈련과 작전, 장병들과의 고락을 함께하며 무거운 책임을 감당해왔다. 전역식에서 흘린 눈물은 책임을 다한 자의 해방이자, 국가와 후배 장병을 향한 애틋한 작별의 표현이었다. 동시에 자신이 맡은 사명을 무탈하게 마무리했다는 자부심이 담긴 눈물이기도 했다. 해군장군의 눈물은 결코 약함의 표시가 아니다. 그것은 사명을 다한 강자의 눈물이자, 말로 대신할 수 없는 역사적 기록이다. 양 제독의 눈물은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해군이라는 공동체 전체가 공유하는 울림이었고, 앞으로도 후배 장병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상징이 될 것이다. 그 눈물은 이제 새로운 해군 지휘관 강동길 대장에게 바통을 넘기며, 자유 대한민국 바다를 향한 변함없는 사명이 후대에 이어져야 함을 일깨운다. 양용모 제독의 눈물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다짐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
(시사미래신문) 영국 챨스 Ⅲ세의 대관식(戴冠式)은 대단했었다. 그는 2022년 9월 8일에 새 국왕이 되었지만, 대관식은 2023년 5월 6일에 열렸다. 엘리자베스 Ⅱ세가 1953년에 대관식을 했으니 70년 만에 된 역사적 대관식이었다. 영국에서는 5월 7일 거리 파티, 자원봉사, 특별기념교회 예배, 윈저성의 콘서트도 열렸다. 대관식은 영국에서만 2,040만 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영연방은 물론이고 전 세계 최고 지도자들이 모두 축하 사절을 보냈다. 우리 집에도 영국 선교사로부터 선물로 받은, 챨스 왕이 대관식 때 입은 사진과 군복을 입은 사진이 담긴 과자 통이 있다. 챨스 Ⅲ세는 엘리자베스 Ⅱ세 여왕이 임종 때까지 왕위를 물려주지 않았기에, 74세의 늦은 나이에 왕으로 등극하였다. 그러나 얼마 전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왕세자인 윌리엄에게 왕권을 넘긴 상태이다. 그런데 영국의 국왕 중에는 <챨스>라는 왕이 세 분 있었다. 곧 Charles Ⅰ세, Charles Ⅱ세, Charles Ⅲ세가 있다. 그런데 세분 모두가 그렇게 존경할 인물들은 못되었다. 우선 Charles Ⅰ세를 살펴보자. 그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통치하는 군주였지만, 영
(시사미래신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끝이 없다. 혹자들은 오늘날의 전쟁을 일컬어 <드론 전쟁이다!>라고 말한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의 화약고를 불바다로 만들었고, 탱크들을 처참히 부수고 있다. 그래서 현대의 전쟁을 <AI 전쟁>이요, <로봇 전쟁>이라고도 한다. 그러니 옛날 방식의 무기 체계로는 오늘날의 최첨단 기술 전쟁에서 별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북한의 핵 위협이 있었음에도 <현무 5> 같은 무기 개발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한의 전쟁 도발에 맞서 엄청난 신무기를 만들어 냈다. 특히 K9 전차를 비롯한 새로운 무기 개발로, 우리나라는 당당히 세계 무기 수출 국가의 상위권에 올라섰고, 이러한 신무기들은 우리나라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에 서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투력 강화는 신무기 개발에만 있지 않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군대의 자유화 바람이 불면서, 겁쟁이 지휘관, 겁쟁이 장교들, 겁쟁이 병사들이 되고 있었다. 병사들은 병영에서 걸핏하면 <엄마>를 불러댔고, 스마트 폰으로 집에 전화하고, 친구
(시사미래신문)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무인체계, 사이버전, 해양자원 경쟁은 더 이상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당장의 현실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해양 안보의 전략적 중심축은 해군력이며, 그 해군력을 이끌어갈 지휘관과 전략가를 양성하는 핵심 기관이 바로 해군대학이다. 해군대학은 지난 70여 년간 고급 장교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두뇌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변화하는 안보 패러다임 앞에서 교육과 연구의 혁신 없이는 그 위상을 지켜내기 어렵다. 전통적 강의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무인·AI·사이버 영역에서 요구되는 복합적 사고와 전략을 길러내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 이 지점에서 해군대학 발전재단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발전재단은 단순한 재정 후원 창구가 아니라, 국가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적 투자 플랫폼이다. 미국 해군대학(Naval War College), 일본 방위연구소 등 주요 선진국의 국방 교육기관들이 민간 후원과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와 교육의 폭을 확장한 사례는 시사적이다. 발전재단을 통해 장학금 지원, 국제 교류 프로그램 확대, 첨단 안보 연구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진다면, 이는 곧 해군대학이 국가 전략
(시사미래신문) 최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을 계기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평등과 인권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이면에는 종교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교회는 성경적 가치에 따라 동성애와 젠더 문제를 분명히 말해야 한다. 그러나 법이 제정될 경우 이러한 설교와 가르침이 차별로 규정되어 고발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곧 신앙고백과 복음 선포의 자유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종교적 양심을 지키려는 다수 교회와 성도들이 법적 분쟁의 당사자가 될 위험을 안게 된다. 특히 재정과 인력이 부족한 작은 교회는 감당할 수 없는 소송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차별금지법이 사회적 합의보다는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세대와 성별, 종교와 가치관의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이 법은 공동체의 화합을 돕기보다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인권 보호라는 미명 아래 제정되는 법이 오히려 국민을 편가르고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성경은 모든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시사미래신문) 나는 지난 주일, 60년 전에 개척했던 그 교회에서 낮 설교를 했었다. 이런 일은 참 드문 일이다. 내 나이 25세 때 신학교를 졸업하기 전, 나는 농촌 개척교회를 시작했었다. 60년 전 총신 신대원 졸업반이면 서울에서 부 교역자로 일할 곳도 많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나는 가장 낮은 자리인 농촌에서 개척교회를 해보고 싶었다. 그때는 가슴이 뜨거웠고, 겁이 없었다. 그리고 무모했다. 나는 박윤선 목사님이 세웠던 동산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였는데, 여전도회 후원으로 시작된 개척교회였다. 첫날 부임한 날은 수요일이었다. 그 교회는 전임자가 개척했다가 실패한 교회였다. 그러니 첫 번 개척교회보다 훨씬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재개척의 사명으로 열심히 사역했었다. 예배처라곤 블록으로 쌓아 올린 25평 정도의 맨바닥이었고, 바닥에는 가마니 두 어장이 깔려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바닥에서는 꿉꿉한 습기가 올라왔다. 물론 전기도 없어서 램프를 몇 개 달아 놓았을 뿐이다. 그렇게 예배처는 한기가 돌았고, 모든 면에서 열악한 환경이었다. 동네는 50호 정도 사는 마을로, 토착민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교통은 열악해서 지금처럼 그 흔
(시사미래신문) 해군대학 재단법인 설립 추진은 이제 단순한 계획 논의를 넘어 대한민국 해양안보 교육과 연구의 전환점으로 거듭나려 준비하고 있다. 2025년 7월 31일,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강진복(해군자문위원), 정우성·박천억 전 해군대학 총장, 그리고 추진위의 대외협력부장 빈대욱(해군자문위원)교수는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와 한양대 창원 한마음병원을 차례로 방문하며 재단 설립의 취지와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진해 해군교육사령부를 찾은 자리에서는 강정호 사령관과 환담하며 해군대학이 나아갈 방향, 재단 설립의 필연성과 공공의 이익 잠재력을 전달했다. 강 사령관은 해군대학의 교육적 가치와 국가 안보 수행 기능을 강조하며, 대내외 홍보 체계 구축과 협력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는 재단 설립 추진이 단지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 전력 강화와 연계된 조직적 움직임임을 의미하는 순간이었다. 창원 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추진위가 재단 설립을 통해 ‘미래 해양군사전문가 육성’, ‘교육환경 개선’, ‘연구 역량 강화’라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하충식 의장이 깊이 공감하며 1천만 원의 기부를 약속했다. 이 같은 방문성과는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
(시사미래신문) 화성특례시의 행정 무책임이 최근 국가감사결과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2021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감사원이 기록한 위법·부당 사례는 모두 32건으로, 전국 특례시 중 압도적 1위다. 창원시(21건), 용인시(15건), 고양시(9건), 수원시(3건)과 비교해도 그 격차는 명백하다. 특히 2025년 단일 연도에만 13건의 지적을 받은 사실은, 화성시 행정이 단순한 실수를 넘어 구조적 부실에 빠져 있음을 말해준다. 이는 동년 다른 특례시 대부분이 ‘0건’을 기록한 것과 상반되는 대조적인 현실이다. 반복되는 문제는 더 이상 일회성이 아니다. 감사의 지적 사항도 다양하고 심각하다. 예산 집행 부적정, 법령 위반, 부실 계약, 관리감독 소홀, 정보공개 회피 등 지방자치단체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절차조차 지켜지지 않았다. 그 결과는 단순 행정 오류가 아닌 시민에 대한 신뢰 파괴이자 민주적 통제 장치의 붕괴로 이어졌다. 문제는 지적뿐 아니라, 사후 대응의 부재다. 어떠한 책임자 문책도 없었고, 공식 사과나 대책 발표도 전무했다. 시의 행정 책임자는 있지만, 책임지는 이는 없는 구조가 고착화된 셈이다. 시민사회에서는 이를 “자정 능력을 상실한 행정 조
(시사미래신문) (재)평택복지재단(대표이사 최을용)과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승규)는 사회복지시설, 기관 및 유관기관, 사회복지 종사자와 시민들을 초청해 10월 23일 15시에 팽성복지타운에서 2025년 평택시민나눔문화축제 전야행사로 평택복지포럼을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복지포럼은 복지국 김대환 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개회식, 주제발표,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정장선 평택시장과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이 영상축사를 보내와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평택복지재단 최을용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에너지빈곤은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과 복지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복지와 환경의 교차지점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재단도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최승규 회장은 “2025년 평택시민나눔문화축제 전야포럼으로 우리 주변의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평택복지재단에 감사드리며, 평택연탄나눔은행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의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주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오수 의원은 “광교는 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생활 인프라가 조화롭게 갖춰져야 한다”며 “공공부지 하나하나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단기적인 경관 개선은 물론 장기적 활용계획까지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는 대규모 개발이 당장 어려운 상황이라면, 금계국 식재 등 저비용 경관 개선부터 추진해 주민의 미관 만족도와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생활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곧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주민들이 평소 불편을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한반도의 역사와 주권을 상징하는 독도의 가치를 되새기며, 최근 출범한 일본의 다카이치 내각 구성에 대해 깊은 우려의 뜻을 밝혔다. 올해는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에 반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칙령)가 제정 1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당시 고종황제는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승격하고 독도를 부속 섬으로 명시함으로써 독도가 대한제국의 영토임을 세계에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칙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동호회에는 김용성 의원을 비롯해 임창휘ㆍ국중범ㆍ김동규ㆍ김성수(안양1)ㆍ김옥순ㆍ김종배ㆍ김진명ㆍ김철진ㆍ김태형ㆍ김태희ㆍ서현옥ㆍ오지훈ㆍ유종상ㆍ이병숙ㆍ이재영ㆍ이채명ㆍ장윤정ㆍ정윤경ㆍ최효숙ㆍ황세주 의원 등 21명의 경기도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독도지킴이’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독도 사진전’, ‘독도 VR 체험전시회’ 등 도민 참여형 문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시사미래신문)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다양한 경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도화2·3동(동장 이선자)은 주민자치회(회장 정향옥)와 함께 명륜진사갈비 도화점에서 지역 어르신 800여 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어르신들께는 따뜻한 갈비탕과 떡,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이 제공됐으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또한 11개 자생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4일 주안4동(동장 김영선)은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 500여 명을 모시고 관내 음식점 ‘경인궁’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러 자생 단체가 함께 주관해 어르신들께 불고기 한 상을 제공했다. 또한 청해김밥은 떡을, 통장자율회는 귤과 음료수, 석바위새마을금고는 장바구니 등 다양한 후원품을 전달해 훈훈한 나눔이 펼쳐졌다. 같은 날 주안5동(동장 김동원)도 주민자치회(회장 윤석현)와 CN천년부페웨딩홀 주안점에서
(시사미래신문)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시교육청은 24일 오후 4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도 하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석준 시 교육감, 이복조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양 기관의 안건 소관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행정협의회는 학교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지원사업 관련 주요 사항을 협의하고, 지역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와 시 교육청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회의다. 이번 하반기 회의에서는 시와 시 교육청이 제안한 총 5건의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의 안건은 ▲주택사업 공동위원회 운영 개선 ▲한복 문화교육 및 프로그램 개설 협조, 2건이다. 시 교육청의 안건은 ▲학교용지 부담금(학교증축비) 전출 요청 ▲2025학년도 무상급식비 지원 ▲2026년 법정전입금 예산 편성 협의, 3건을 상정했다. 시와 교육청은 교육행정협의회 외에도 매년 실무협의회를 3회 개최하고 있으며, 친환경무상학교급식위원회 및 교육지원심의회를 통해 ▲무상급식비 ▲학교다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