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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동정

이성기 문예마을 대표취임, [ 정기총회 및 출판기념회, 새 임원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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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2022년 12월 10일(토) 오후2시, 대전광역시 탄방동 태원에서 문예마을 제4대 이성기 대표와 유경용 감사가 당선되어 취임식을 가졌다.


많은 문예마을 작가 회원들과 외부인사들이 모여 자리를 함께 빛내주었다.

이성기대표의 취임사를 들어본다.

12월의 막다른 골목 모퉁이 돌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 길에 오르니 높은 장대 줄에 꿰어 늘어진 철자들이 보인다.

'문예마을 출판기념회 및 새 임원 취임식'

한 글자 한 글자 제 각기 빛을 발하며 갑작스럽게 불어오는 높바람에 몹시도 흔들거린다.
금새 구름에 가려 빛을 잃을 때는 한낱 어린아이들의 줄넘기 놀이 같고, 다시 한 줌의 햇살이 뿌려지면 몸을 일으켜 소생하는 텃밭의 채소들과 같다.

 

 

마치 울고 웃는 모습이 우리들 모습이요 쉬이 변하는 모습도 우리들의 사정이라 
어찌보면 세상사 모두 우리네 닮은 꼴 모습이다.
이래저래로 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보듬고 안아주고 이해하고 달래주어야 하는 것이 인생사 아닌가 싶다.

글자들이 모여 서로 소리를 내고 부딪혀 감동이 되고 눈물과 위로가 되어준다.
그리하여 붓을 들고, 연필을 깎고, 펜을 잡아 줄 서기 한 지 23년, 
꽤 오랫동안 신인발굴과 유능한 작가들을 배출하였고 문예마을호는 힘찬 뱃고동 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문예마을을 발간하여 국내.외 문학단체와 교류하고 중국 연변, 흑룡강성 지역문학단체와 문화예술연구소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합동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K-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2017년 '대전문학연구총서'에 대전문학을 선도하는 문학단체로 등재되었고 새마을문고 대전시 5개 구청 33개 시지부와 공동협약을 체결하여 문학지와 시화집을 재능기부하고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가고 있다.

 

앞으로도 문예마을의 오랜 전통과 빛나는 업적을 계속 이어받고 문예지 문예마을을 중단없이 발간하며 참신하고 유능한 신인 발굴과 고귀하신 문인들을 회원으로 모셔서 한국문단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사회에 책임있는 역할과 중심적인 문학지로서 계속하여 재능기부도 잊지 않겠다.

 

끝으로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고로 빛나는 축제의 마당이 된 것에 감사드리며,바쁜 연말 일정을 뒤로하고 축하연회에 참여해 주신 지역인사(대전 서구청장 서철모)와 언론기관,예술인,동료,친.인척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변이 감염에 조심하고 쓰여지는 붓 끝에 열정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이제 신성장동력을 앞세워 제4기 조타기를 잡은 문예마을호 선장은 힘차게 키를 구동하고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끝없는 망망대해를 향해 출항한다.
                   
2022. 12. 10
눈나리는 언덕박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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