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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 경찰

육군장교 지원자도 점점 줄어들어...병 복무기간 3개월 단축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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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방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병 복무기간 3개월 단축 추진이 향후 장교지원자 감소현상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장교 복무보다 병 병무가 사회진출이 훨씬 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육군과 해병대는 21개월에서 18개월, 해군은 23개월에서 20개월, 이미 1개월의 복무기간을 줄인 공군은 병역법 개정을 통해 21개월(현 24개월)로 각각 복무기간이 단축된다.

 

-각 대학 학군단 사관후보생 모집에 고심

 

1월27일 군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학군사관(ROTC) 및 학사사관(OCS)후보생의 지원율이 수년 간 낮아지고 있다"면서 "4년제 대학에 설치된 학군단에서는 이들 후보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 구조적 문제로 장교충원문제 가장 심각

 

장교동문회의 한 관계자는 "병 복무기간 단축과 함께 장교 및 부사관의 복무기간을 단축하지 않으면 우수인력의 확보는 고사하고, 정족수 충족도 힘들어 질 것"이라며 "육군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의 경우 소대장 중대장 요원 등 위관장교의 수요가 타군보다 많다보니 많이 임관시키고 많이 전역시키는 구조"라면서 "복무기간 단축과 직업적 안정성 모두를 잡지못하면 육군은 현·예비역 전력의 약병화 현상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2000년초반 기준으로 소중대장 자원의 중심이었던 육군 학사사관은 전후반기를 모두 합해 약 1400명 가량 임관했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줄어 2018년에는 약 500여명 정도가 소위로 임관했다.

 

직업적 안정성의 기준이라고 말하는 소령진급률도 육군의 경우 타군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인다. 연금을 받을 수있는 19년 6개월 이상의 복무를 하기 위해서는 소령까지 진급을 해야한다.

 

장기복무로 전환된 대위의 소령 진급률이 해군과 공군은 평균 80~90% 수준인데 비해 육군의 소령 진급률은 평균 50% 수준이다. 때문에 육군에서 상당 수준의 교육을 받은 중기복무자들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전역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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