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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할 일은 기도(딤전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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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할 일은 기도입니다.
모든 자(위정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구원과 하나님을 아는 데 이르기를 위하여 기도해야합니다.

  스티븐 코비가 지은 책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강사가 한번은 청중들 앞에 항아리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보며 ‘이 항아리에 몇 개의 돌을 집어넣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어요. 잠시 침묵이 흐른 다음 그는 탁자 밑에 준비해 둔 몇 개의 큰 돌을 항아리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청중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꽉 찼습니까?’ 사람들은‘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준비해 간 자갈들을 꺼내 항아리에 넣고 흔들었어요. 그리고 다시 물었죠. ‘이제 항아리가 다 찼습니까?’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강사는 다시 모래를 꺼내어 항아리에 부었어요. 그리고 다시 청중에게 물었습니다. ‘항아리가 다 찼습니까? ’사람들은 이번에는 힘차게 ‘아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강사는 물 주전자를 들어 항아리에 물을 부은 다음 다시 잔 모래를 가득히 채웠습니다. 그리고 강사는 ‘이제야 항아리는 다 채워졌습니다.’ 그러면 제가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제가 이 실험을 통해 여러분에게 전달하려는 교훈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누군가가 대답했습니다. ‘아무리 항아리에 무엇인가를 집어넣어도 아직도 항아리에는 여유가 있다는 그 가능성의 교훈이 아닐까요?’ 이때 강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전달하려는 교훈은 다른 것입니다. 제가 만일 모래나 자갈부터 이 항아리에 넣었다면 처음에 넣은 큰돌을 이 항아리에 넣을 수 있었을까요?’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우선순위의 교훈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우선순위 혼란이 일어나면 아무리 바쁘게 열심히 일해도 정말 중요한 일을 성취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와 교회 사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본문을 통해서 디모데에게 우선순위의 교훈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우선순위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Ⅰ. 사역의 우선순위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1).

 

우리는 흔히 딤전, 후를 목회서신이라고 합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통해 디모데에게 목회사역의 실제와 정신을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바울은 딤전2장을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말씀에 둘째, 셋째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여기에서 첫째의 의미는 우선순위(first of all)에 대한 강조로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교회 사역의 우선순위로 강조하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기도”였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일하는 에베소교회가 있는 지역에서는 거짓교사들이 잘못된 교리를 전하게 되었고,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상황에 있으며 하나님의 일꾼을 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교회사역의 현장에서 중요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설교, 전도, 예배, 봉사 등등 그러나 하나님이 하신 사역들을 돌아보면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기도의 공동체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디모데에게 기도를 사역의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가 중보기도 사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또한 교회모임에서 기도가 없이 나눔만 있다면 그냥 수다만 떨고 자신의 처지만 한탄하는 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와 아픔과 좌절을 나누고 그 문제들을 안고 주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순간이 고침과 치유의 시간이 됩니다. 그 순간 우리의 기도는 간구가 되기도 하고, 도고, 감사가 되기도 합니다. 간구는 긴급한 일에 대한 절박한 마음의 기도이요, 도고는 억울한 일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이며 감사는 응답을 확신하는 기쁨의 기도하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도하고 간구하고 도고하고 감사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킬 때 교회는 승리의 공동체가 됩니다. 그래서 사역의 우선순위는 기도이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에 앞서 40일 금식기도를 하였으며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게세마내에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분들은 모든 일을 하기 전에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칩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감사기도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누구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까요? 오늘 1절에 ‘모든 사람을’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까요?

 

 

Ⅱ. 누구를 위해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요(1-4)?

 

기도는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바울은 누구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고 있습니까?

 

1. 기도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이는 모든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기도에 힘을 써서 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1절에“모든 사람을 위하여” 2절에도“모든 사람을 위하여” 4절에도“모든 사람이” 6절에도“모든 사람을 위하여” 이 “모든” 이라는 말씀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진정 기도를 아는 사람은 자기 기도는 맨 나중에 합니다. 맨 나중에 하는 기도라 하는 둥 마는 둥 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만 위해 기도하는 사람보다 몇 십 배 더 평안을 주시고 더 큰 복과 형통을 주십니다.

⑴ 가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족과 믿음의 가족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 만나는 사람 그리고 가까운 이웃들입니다.

 

⑵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딤전2장은 우리가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우선순위의 대상들을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그들이 높은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성경이 우리에게 지도자를 위해 기도를 명한 것은 지도자들의 행정적인 결정들이 바로 나 자신의 유익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2절)” 경건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전제로 하나님을 닮아가는 태도를 의미한다면, 단정은 사람들과의 올바른 관계를 전제로 한 질서 있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바른 관계 안에서 환경적으로 고요하고 내적으로 평안한 삶을 위해서 우리는 감독님을 위한 기도의 우선순위를 잊지 말아야 한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를 비판하는 일은 쉽습니다. 그러나 학교의 교장, 담임교사를 위해 얼마나 기도했나요? 내가 지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를 비난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가 나라의 장래를 위해 그릇된 결정을 내렸을 때 그의 결정의 영향력에서 우리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내가 대통령을 선호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떠나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도 우리는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번 비난했으면 두 번 기도하십시요. 지도자를 위한 기도가 우리 관심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를 위한 기도보다 앞서 학교 교사를 위해, 교회학교 교사를 위해 기도해야 하고, 남편을 위해 기도하기보다 먼저 남편 회사의 사장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하기에 앞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유익이 여러분에게 돌아옵니다. 그래야 우리 삶에 고요와 평안, 은혜와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딤전2:3에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만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고 받으실만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이라도 지도자를 비난하는 일을 중단하고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일을 시작한다면 이 땅에 놀라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인류역사상 사람들이 가장 행복을 누리던 시대는 예외 없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 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도 내용의 우선순위는 무엇일까요?

 

2. 무엇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뜻은

구원과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지도자들이 바른 판단으로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보다 더 중요하게 먼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은 그들의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절“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들이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은 보다 자유롭게 그의 인생을 다스리고 간섭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잠14:34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모든 성도들이 지도자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로만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전도의 한 방편이 기도인 것입니다. 기도로 열리지 못할 마음이 없고, 기도로 열리지 않을 지역도 나라도 없습니다. 피터 와그너 박사는 “아직 열리지 않는 마음들, 지역들, 나라들은 우리의 기도의 양이 채워지지 못한 때문”이라고 중요한 이유를 말했습니다. 영혼구원을 사모하십니까? 기도의 양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과학자요 다윈의 진화론의 열렬한 주창자여 선전자였던 토마스 헉슬리라는 유명한 무신론자가 있었습니다. 그를 위해 기도하던 여인(할머니)이 헉슬리가 죽기 직전에 병상에서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전도를 시도했지만 아직도 그의 능란한 화술과 토론 능력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말문이 막힌 여인은 조용히 병상 모서리에서 눈을 감고 헉슬리의 소매에 팔을 걸친 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여인의 기도가 끝났을 때 “헉슬리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기도가 그의 논리를 파하고, 그의 방어기제를 허물어 버린 것입니다. 기도가 그의 차가운 마음을 녹인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핍박하고 반대할 수 있지만 우리의 기도를 막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가정의 지도자가 구원받으면 가정이 변하고, 직장의 지도자가 구원받으면 직장이 변합니다. 나라의 지도자가 구원받으면 나라가 변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기도는 도시를 바꾸고 민족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자들의 구원을 위해 먼저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Ⅲ. 기도 대상이신 하나님 그리고 중보자는 예수그리스도입니다(5-7).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성부하나님 성자예수님 그리고 성령하나님이시지만 한분이시고 삼위로 계시되 지위와 능력과 권능과 영광이 동등하지만 질서를 위하여 제일 성부하나님 제이예수님 삼위 성령하나님으로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인간을 이어주고 하나님께 갈 수 있는 길을 여신 중보자는 하나 육신을 쓰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온 몸을 드려 대속물로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중보자임을 확연하게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그리고 사도로 세움 받은 참말이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인생이 분주하십니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드십니까? 무엇보다 먼저 할 일은 기도입니다. 인생의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것이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오히려 절약하는 것입니다.

 

독일의 베를린 벽을 무너뜨리고 동독과 서독 사이에 평화통일을 가져온 것이 교회의 기도라는 것을 아십니까? 1989년 5월 동독 라이프찌히에 위치한 니콜라이 교회에서는 소수의 성도들이 모여 퓨리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후 독일의 평화를 위한 촛불시위가 아닌 촛불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모일 때마다 독일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동서독의 지도자들이 예수를 믿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평화의 열망을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독일 땅에 평화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했습니다. 기도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매주 불어나 10월 9일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주변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부에만 2천명, 밖에는 약 1만명이 모여 기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기도회를 끝내고 거리에 나와 평화행진을 시작했을 때 군중은 10만명으로 불어났고 경찰은 그들에 대한 통제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인 1989년11월 9일 베를린 장벽은 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무너졌습니다. 무력이나 정치나 시위 데모를 통하여 도니 일이 아닙니다. 기도가 해 낸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교회는 민족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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