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해양레저스포츠의 거점인 제주에서 열린 ‘2025 제1회 제주컵 국제요트대회’가 7개국 12개팀 선수단의 치열한 승부와 도민과 관광객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제주시 도두항 일원에서 열린 ‘2025 제1회 제주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요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7개국 12개팀 선수단이 참여해 제주 앞바다를 누비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또한 선수단 관계자와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요트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해상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제주의 청정바다 위에서 세계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퍼포먼스 요트인 중소형 킬보트 원디자인 J/70급 경기를 치렀다. 높은 수준의 기술과 전략이 어우러진 레이스를 펼쳐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관람객이 대형 요트에 탑승해 경기를 해상에서 관람하는 관람정 운영과 무선 조종(RC‧Radio Control) 요트 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요트 레이저 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대표 쉬리자(Xu Lijia) 선수가 참석해 대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쉬리자 선수는 “아름다운 제주 바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세일링한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컵 국제요트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싶고, 국제요트대회가 전세계에 제주를 알리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회 2일차에 열린 ‘2025 제주컵 국제요트대회 개회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채희상 대한요트협회장, 양문봉 제주도요트협회장을 비롯해 선수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식전공연, 홍보대사 위촉식, 개막선언,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제1회 제주컵 국제요트대회 홍보대사에는 1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제주 출신인 ‘히밥’이 위촉됐다.
오영훈 지사는 “요트는 제주도가 앞으로 가야될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축”이라며 “정부 공약인 ‘제주 해양레저 허브 육성’이 실현되고, 이를 통해 지역에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결과 오픈부(선수부)는 러시아의 ‘TEAM MARIN’이 제1회 제주컵 국제요트대회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대한민국의 ‘벨류테크’, 3위는 중국‘상하이 요트클럽’이 차지했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요트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 국제 교류 확대 등 지속가능한 해양레저 생태계 조성에 힘쓰면서 제주를 아시아 대표 해양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내년 대회에는 참가국과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요트대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