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꼭 50년 전 일이다. 필자가 암스텔담으로 공부하러 갔을 때, 영어도, 화란어도 잘 모르는 멍텅구리였다. 유학 가기 전에 한국 외국어 대학과 총신대 전임 대우교수로 있었으나, 막상 낯선 유럽에 도착하니 문화적 충격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떻게 공부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일찍이 총신에서 공부할 때 들었던, 금세기 기독교 최고의 철학자인 헤르만 도예베르트(Herman Dooyeweerd)박사를 뵙고 싶었다. 나는 무턱대고 공중전화기를 찾아 수화기에 대고 “한국에서 온 목사인데 선생님을 꼭 뵈어야 되겠습니다”라고 하자, 그분은 선뜻 초대해주었다. 그날 만난 도예베르트 박사는 지금 내 나이와 같았다. 노 철학자에게 나는 막무가내 물었다. “박사님! 박사님의 철학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 그때 도예베르트 박사는 씨익 웃으면서 “철학은 뭔 놈의 철학!” 하더니, 한참 만에 다시 입을 열어 “나의 철학의 근거는 시편119: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다>라는 말씀 위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법률을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모든 철학은 전제가 있다. 어떤 이는 「물」, 또 어
(시사미래신문) 과거 10년, 20년 전만 해도 “사”자로 끝나는 직업들, 가령 의사, 검사, 판사, 변호사, 박사, 교사는 어른들의 인정을 받고 여성들의 배우자 감으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렇다고 지금이 아니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흔해진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타 직업 보다는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만큼 큰 호감도나 대단한 존경심을 받지는 않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어떻게든 남들과 차별화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이든 주변과는 차별화 되는 경쟁력을 가질 때 사람이든 상품이든 가치를 인정 받는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보아도 같은 상품처럼 보여도 모습, 모양, 색상, 디자인이 같아서 사용자가 사용 후의 욕구 충족이 되는 질의 가치의 차별되는 겉으로 보는 것과는 상이한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포장보다는 내용물의 중요성, 외형에 신경을 많이 썼던 포장 문화가 발달한 시대에는 속 상품 보다는 보는 순간 아름답고 자극적인 것에 투자를 많이 하는 시대도 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우리 시민들은 화려한 겉모습에 속지 않는다. 외모지상주의도 점점 사라지고, 개성의 중요성이
(시사미래신문) 구약 성경을 보면, 야곱은 벧엘 광야에서 생전처음 하나님과 <대면 예배>를 드렸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부모도 속이고 형도 속였다. 그래서 밧단 아람으로 도피 중에 벧엘 광야에서 돌 하나 배고 노숙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그날 밤 야곱이 그토록 처절한 절망과 고독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셨다. 그래서 그는 부모에게서 이야기로만 들었던 하나님이 아니라, 그에게 개인적으로 찾아오신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그러므로 야곱에게는 벧엘 광야의 돌 배게 하던 그 장소가 주의 전이고 교회였고, 그는 광야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이다. 교회의 개혁자 요한 칼빈은 불란서가 낳은 위대한 인물이지만, 오히려 조국 불란서에서는 반정부, 반체제 인사로 몰려 검거령이 내려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때 그는 자신을 지지하는 자들과 함께 피신하는 중에 어느 토굴에 들어가 예배하고 성만찬을 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챨스 1세(Charles Ⅰ)가 등극하여 칙령을 내리기를, 「짐은 국가에도 머리이고, 교회에서도 머리이다」라고하자 1638년 2월 28일 알렉산더 헨더슨(Ale-xander Henderson)목
(시사미래신문) 요즘 장안에는 <우산 이야기>로 뜨겁다. 뒤늦은 장마로 여기저기서 게릴라식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 중남부지역에는 비 피해도 많았다. 비가 오면 당연히 비를 피하기 위해서 우산을 쓰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우산은 색깔을 통해서 집단의 의사를 전달하기도 한단다. 그래서인가 요즘은 우산이 하나의 예술품이 되기도 하고 패션이 되었다. 비를 피할 때 쓰는 것은 우산이고, 햇볕을 차단하는 것은 양산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쓰는 것으로 투명하게 좌우로 볼 수 있는 비닐우산도 있다. 오늘날은 의견을 집단으로 표현할 때, 노랑, 빨강 등, 색깔 있는 우산을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 법무부차관이 어느 행사장에서 비가 오는 중에 연설하는데, 수행비서가 콘크리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우산을 바쳐 들고 있는 모습이 크게 이슈화되었다. 야당과 언론들은 그 모습을 발 빠르게 클로즈업 하면서 <과잉 의전>이라고 질타하였다. 그래서 법무부는 이러저러한 변명을 하면서 사과까지 했었다. 하지만 어떤 인사는 ‘그것은 법무부의 과잉의전이 아니고, 방송 카메라 기자들이 좋은 영상 제작을 위해, 수행비서의 우산을 바쳐 드는 각도를 이래라 저래라 해서 생긴 것
(시사미래신문) 사람들은 남에 대해 “왜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나?”라고 쉽게 판단한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해는 가족 친지들이 모이지도 못하고, 성묘도 각자 개별적으로 다녀왔다. 나 역시 파주 이북 5도 묘를 추석과 구정 때에 미리 다녀왔는데 올해도 또 그래야 할 것 같다. 힘들고 지쳐가는 요즘, 많은 이들의 오가는 대화를 듣다 보면 무엇 때문에 사는지도 모르게 산다는 이들도 있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살다 보면서 위기를 당하며 그 절망 속에서 빠져나가고자 하나 끝이 보이지 않고 그 위기속에서 안전하게 나와 살 능력이 안 보이니 마지막으로 택하는 것이 죽음인 것이다. 죽으면 아무 고통도 없겠지 하는 마음에 깊은 우울감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우리는 너무도 쉽게 “왜 죽음을 선택했나? 그렇게 밖에 못 사나?”라는 말을 던지곤 한다. 이들에게는 죽음이 답이기에 결정한 것일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에 부모 형제 찾아보지 못하는 외로운 이웃들 또한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정부가 주는 지원금이 보탬이 되시는 지? 이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후에 고스란히 우리
(시사미래신문)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가을의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밤이 되어도 후덥지근하여 선풍기나 에어컨을 찾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사이 이불을 잡아 당겨 덮습니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은 우리 곁을 떠나고 어느 사이 말도 없이 가을이 우리 곁을 그렇게 찾아 왔습니다. 아직 한낮에는 따끈따끈한 햇빛이 내리 쬐지만 그것도 그리 싫지는 않고 오히려 고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어제는 일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지방에를 다녀왔습니다. 운전대를 놓으니 여유가 생기고 생각 속에 잠겨 옆을 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들판의 색깔이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청청한 푸른색이 아니라 벌써 어느 정도 황금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아니 어떤 논의 벼는 벌써 베어야 할 만큼 누렇게 황금색을 띤 곳도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농부의 논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연은 변함없이 우리 곁을 찾아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하는데 왜 사람은 그렇게 살지를 못할까요? 이제 며칠 있지 않으면 한가위 추석 명절이 다가 옵니다. 토실토실한 햇밤, 빨갛게 익어 말리는 지붕위의 고추, 탐스런 사과, 허리 구부정한 할머니가 자식을 기다리는 그 풍경이 그립습니다. 우리 교회 뒤에
(시사미래신문) 많은 이들은 문제가 일어난 후에서야 일이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후회한다. 나 역시 그러하며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자연 재해와 인재를 통해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와 농산물 피해가 막심했다. 지자체는 적시에 대비하지 못하고 일이 발생한 후에 도로와 농지, 산 언덕을 복구하겠다고 한다. 조금 있으면 겨울이기에 폭설을 대비하여 미리 준비해야 한다. 강추위로 인하여 노숙자와 빈곤층들의 안전이 염려되며, 폭설에 약한 지대도 다시 한 번 점검해보아야 한다. 건설 현장에는 안전 문제가 없을지 사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의 선제 조치를 통해 폭설은 물론, 폭우,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우리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속담처럼 일이 벌어진 후에 “왜 그랬을까? 조금 더 신경 쓸 걸..” 하고 후회하지만 그 때는 늦은 것이다. 언론중재법도 그렇다. 국제 규정까지 어기면서 강행 처리하다가 UN 언론협회에서 한국으로 메일까지 보내어 우려를 표하여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후에야 청와대와 국회에서 논의를 통해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하여 미루어졌다. 우리는 늘 뒤통수 맞는 그런 행동을 왜 취하
(시사미래신문) 나는 선교와 신학 강의 차 남미 아르헨티나를 세 번 방문했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유럽이다. 20세기 초 만해도 아르헨티나는 경제 선진국이었다. 오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쭉 뻗은 넓디넓은 대로하며, 밤 11시가 넘어서 저녁을 먹는 참 풍요로운 나라였다. 런던의 유명백화점 일호 점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낼 정도의 막강한 아르헨티나였다. 그래서 일차세계대전 직전의 GDP는 유럽의 강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보다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정치가 문제였다. 포퓰리즘(populism)의 대명사인 페론 대통령이 된 후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곤두박질쳤다고 한다. 그자는 유권자들의 표를 얻고 선심을 쓰기 위해서, 이른바 퍼주기 정책을 썼다. 제 돈도 아니고 나랏돈을 가지고 은퇴자 연금을 한꺼번에 올려주고, 정권연장을 위해 국가 예산의 20%정도를 생활 보조금이란 명목으로 복지정책을 썼다. 그리고 대학도 무료로 했단다. 그래서 부채는 점점 늘어나고 복지에 맛을 들인 국민들은 땀 흘려 일하지 않았고, 결국 외환위기를 맞아 국가 부체를 줄이려고 하자, 개혁에 반대한 강성노조가 반대하고 들고 일어났다. 브라질이 근로자 임금이 200~300달러 할 때, 아
(시사미래신문)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회에는 언제나 혼란하고 놀랄 만한 일들이 매일같이 반복된다. 지난 옛사람의 가치관이나 삶의 방법이 현재의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대치될 때, 서로에 대한 비난과 비판의 소리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요즘 젊은 것들이란…참으로 걱정이야!” 또는 “요즘 애들은 우리 때와는 너무나 달라…” 이런 식의 비관적인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젊은 세대에게 달갑게 들리지만은 않을 것이다. 60~80대들의 사고방식은 청년들의 사고와는 기본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늦은 나이에도 청년들의 사고를 이해하려고 그들의 감성을 학습하고 언어도 배우면서 노력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본디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이다. 같은 부모에게 나고 한집에서 자란 자식들도 다 다른 법인데, 하물며 지극히 다른 사회적, 경제적 환경에서 자란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지금이나 앞으로나 동일하게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어느 날 들판에 퍼져 있는 질경이를 보았다. 내가 어렸을 적 시골 들판에서 질경이를 캐다가 어머니께 드리면, 어머니께서는 그것을 삶아 나물 반찬을 만들어 주셨고 나는 그것을 게눈 감추듯 맛나게 먹은 기억이
(시사미래신문) 십 수 년 전의 일이다. 나는 어느 모임에서 3일간 특별강연을 했었다. 나는 평소대로 <칼빈주의 세계관>이란 주제로 열심히 강의 했었다. 그때 함께 하던 한국의 명문대학교의 역사학 교수 한 분과 심각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내게 말하기를 “목사님, 우리 대학교의 인문 사회과학 교수들은 전부 빨갔습니다”라고 했다. 빨갔다니, 그러면 붉은 교수들? 그들 모두가 종북 사상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말이다. 그 교수는 심각한 표정으로 오늘의 대학 현실을 말해주었다. 하기는 나도 평생을 신학대학에서 교수 노릇을 했지만,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다. 얼마 전에 <청주 간첩단>이 발각되었다. 사실 이것은 아마 조족지혈(鳥足之血)일 것이다. 그동안 공산당들은 이 땅에 끊임없이 간첩들을 보내고, 똑똑한 인재들에게 엄청난 장학금을 뿌리고 급기야 대학을 점령했었다. 옛날 간첩은 고무보트를 타고 해안가로 침투했으나, 오늘의 간첩들은 아예 세계에 위조전문 국가인 중국에서 대한민국 여권을 만들어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당당히 입국한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간첩에는 북한의 지령을 받은 직파간첩도 있지만, 그들의 사상에 동조하는 붉은 사상
(시사미래신문) 물은 어디를 흐르던 물이 흐르는 장소와 모양에 따라서 바뀐다. 좁은 도로에도, 넓은 강에도, 작은 웅덩이도, 그릇 안에서도 어떤 것이든 그것에 맞게 모양을 만들어 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물은 그때 그때 맞게 흐르기도 하고, 떠놓은 그릇에서 멈추어 있기도 한다. 도로도 마찬가지다. 쓰임에 따라 굽은 도로, 곧은 도로, 막혀 있는 도로, 쓸모 없는 조각 땅의 보잘것 없이 방치된 도로도 있다. 나는 이러한 물의 흐르는 모양과 도로를 보면서 대선을 앞둔 시점 언론을 통해 보고 듣는 말을 돌이켜본다. 왜 그리 격양된 말이 많은 지 모르겠다. 물처럼 흐르는대로 그릇에 맞게, 그 강과 시냇가의 모양대로 흐르면 안될까? 굽은 도로, 곧게 뻗은 도로, 조금 모가 나서 다듬어서 쓸 도로가 있듯이 다양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면 안되나 싶다. 금주에는 전주에 가서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울창한 도로를 보았다. 시원하게 뻗은 나무를 보니 가슴도 트이고 주변에는 사람들도 걸으면서 맑은 공기와 자연이 주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고 있었다. 나 역시 차를 잠시 세워놓고 친지들과 걸으니 자연의 시원함과 쭉 뻗은 곧은 나무로부터 깨달음이 다가왔다. 그것은 곧은 정직성이다. 어떤
(시사미래신문) 금년 8·15는 광복 76년, 정부 수립 73주년이었다. 우리 민족사에 이보다 놀랍고 뜻깊은 일이 또 어디 있을까싶다. 광복절은 연합국인 미국의 승리로 우리에게 거저주신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었다. 하지만 군정 3년 후에 이승만 박사가 세운 대한민국이야말로 오늘 우리나라의 근간이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는 대한민국의 탄생을 상해임시정부라고 둘러 대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오늘의 대한민국을 평가절하하고 있다. 자기가 태어난 생일도 모르는 자는 사생아이듯이, 오늘 한국의 지도자들은 북쪽의 명을 따라서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아야 할 국가로 치부하고 있다. 그래서인가 금년 8·15광복절이자 정부수립일 에는 길거리에 태극기 든 사람을 잡아가는 날이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우리나라 건국 대통령이다. 그가 만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은 이미 우리 국민들은 다 안다. 그러나 유독 현 정부만 역사적 사실을 깔아뭉개고 정부수립 자체를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쯤에서 목사로서, 교수로서 이승만의 신학사상을 생각고자한다. 이승만은 한성감옥에서 출소해
(시사미래신문) 어느덧 그렇게도 뜨거웠던 더위가 한 풀 꺾인듯한 날씨다. 이제는 입추도 지나 비가 한 차례 오고나니 기온이 조금 떨어지고 바람도 선선해진 것 같다. 몇몇 지인들과 잠시 차를 몰고 들녘을 달려보니 선선한 바람을 느껴보기도 한다. 원래는 이때 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러 이동을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현실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집콕 혹은 캠핑카 차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해외는 나갈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 되었다. 거리를 다녀 보면 많은 도심 속 빌딩에 “임대,” “폐업” 등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며 공실률이 급등했다는 것을 체감한다. 마음이 아파진다. 도심의 밤 거리는 더욱이 쓸쓸하기 짝이 없다. 이럴 때일수록 옆에 있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마음 편히 차 한잔 마시고 국수라도 먹으면서 서로가 괜찮으시냐고, 우리 같이 힘내서 견디어 내자고, 좋은 날이 올것이라고 다독여준다면.. 스스로에게도 토닥이며 용기를 준다면 모두에게 위로도 되고 용기를 잃은 자들도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때로는 별의별 소리도 다 듣는다. 흘려버리는 말도 있고, 듣고 마음에 새기는 말도 있다. 그러던 중 한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 생각
(시사미래신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예방법>을 빌미로, 자유대한민국의 모든 교회들의 예배를 통제하고 있다. 음악콘서트는 5,000명을 허용하고, 전철, 버스는 자유롭게 하면서, 왜 그렇게도 교회예배는 작심하고 19명까지로 정해놓고 있는지...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자는 반드시, 결국 망했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나마 늦게라도 교회 지도자들은 정부의 과잉대응을 지적하고, 법적 대응을 하면서 다시 전과 같이 <대면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예배 회복 운동>이 여러 곳에서 힘을 얻고 있다. 교회 지도자들이 비록 처음부터 정부의 예배 통제에 항거는 못했지만, 지금의 예배회복운동은 뒷북을 치는 일이다. 그래도 뒷북이라도 치는 것은 옳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그냥 전과 같이 예배를 다시 드리자는 캠페인은 생각해 볼 점이 너무 많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제대로 된 예배를 드렸는지 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진정으로 그토록 생명보다 귀하다면, 교회 지도자들은 처음부터 생명 걸고 예배를 사수했어야 했다. 그러니 정부 권력에 의해서 기독교 탄압의 방법으로 교회와 예배가 발가벗긴 상태에서 그냥 예배회복
(시사미래신문)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로 젊은 청년 해군 46명이 순국했다. 2010년 11월 23일에는 연평도가 포격을 당하여 연평의 주민들을 비롯한 전 국민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후에도 수없이 이어진 미사일 발사, 일방적인 개성공단 폭파사건 등 우리 국민의 가슴이 늘 철렁거리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우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타국의 반응은 각기 어떠했는가? 연평도가 포격을 당했을 당시,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되었다. 무고한 시민과 병사들의 희생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단지 ‘남북한 양쪽이 너무 흥분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중국은 늘 어느 쪽이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구별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반해 한국과 동맹국인 미국은 북한의 공격에 대해 비난을 했다, 그뿐 아니라 3개 항모전단을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파견해주기도 하였다. 과거의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저 당시에도 미국은 어김없이 한국의 안정화를 위해 달려와 방어해주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때와는 다른 시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오늘날의 미국은 과거 50여 년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미국도 수없이 변화해왔고, 또 변화하는 중이라는
(시사미래신문) 포천시 일동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7일 일동면 봉사 단체를 위한 공유 주방 ‘그녀들의 부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이영조 노인회일동분회장, 지역 단체 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축사, 경과보고, 색줄 자르기(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시설 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그녀들의 부엌’은 기존의 창고 공간을 새로 단장해 조성한 시설으로, 최대 100인분을 급식할 수 있다. 하반기부터 공유 주방에서 직접 만든 반찬을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조리 기구와 주방용품이 완비되는 데로 무료 급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동면 관계자는 “이곳은 단순한 조리 공간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사랑방 같은 따뜻한 부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나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미래신문) 포천시 관인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27일 관인문화체육센터에서 제4회 관인면 문화5일장 주민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관인면 문화5일장 주민화합 한마당 행사는 관내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 소통과 유대감 형성을 돕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원예, 칠보 브로치, 캐리커처, 어르신 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건강 체조, 색소폰, 라인댄스 등), 포천시립 민속예술단, 6사단 군악대, 주민과 함께하는 몸빼 댄스 등 공연이 진행됐다. 윤영훈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께서 체험 부스를 경험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낀 하루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인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철 관인면장은 “많은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알차게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 오늘 행사가 다시 한번 지역 사랑을 실천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인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문화5일장 행사가 주민
(시사미래신문) 사단법인 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 포천시직할회는 지난 27일 포천천 일대에서 미꾸라지 방류 행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미꾸라지는 하천이나 호소의 바닥을 파헤치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물속에 산소를 공급시켜 하천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하루 최대 1,000마리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 해충 방제 역할도 톡톡히 수행한다.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포천시직할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총 70kg(약 6만 마리)의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김금순 회장은 “이번 활동이 포천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유해 해충을 감소시키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회원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포천천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걷기 좋은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미래신문) 포천시는 지난 27일 독서동아리 전용 공간 ‘일곱번째달’에서 독서 문화 행사 ‘데미안, 문학과 음악의 만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동아리 모임공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두 번째 독서 문화 프로그램으로, 관내 독서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공연은 바이올린과 기타 듀오 ‘안’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줄거리를 설명하고, 작품의 정서와 어울리는 음악을 연주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중 한 명은 “음악을 통해 작품 속 주인공 싱클레어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의 문학적 감수성과 독서 흥미를 함께 높이고자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독서동아리 모임 공간 지원 사업 외에도 ‘한 동네 한 독서동아리’, 독서동아리 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사미래신문) 포천시는 지난 27일 시정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청년 세계적 역량강화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삼육대학교 제해종 총장, 대학 관계자, 선발 청년 20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김종훈 부시장과 제해종 총장의 축사 및 격려사, 참가 청년들이 느낀 점, 연수에 대한 포부 발표 등이 이어졌다. ‘포천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포천 청년들이 해외 경험을 통해 세계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지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 연수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며, 이번 연수는 삼육대학교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선발된 20명의 청년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캐나다 틴데일대학교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한 참여 청년은 “해외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준 포천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포천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며 포천을 대표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부시장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