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11월 8일은 대 칼빈주의자요 대 정치가로서 화란의 수상을 지낸 아브라함 카이퍼(A. Kuyper 1837~1920)박사의 서거 100주년이었다. 그 전날인 7일 새벽에 오정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 교회에서 카이퍼 서거 100주년 기념대회가 있었다. 약 2,0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그날 필자는 기념 설교를 했고, 특히 <카이퍼의 영역주권 사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였다. 지금의 한국정치는 부끄럽게도 자유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듯한 행보가 계속되고, 국가의 정체성 마저 흔들리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되고 가장 힘든 상황에서, 100년 전의 화란의 아브라함 카이퍼의 사상이 한국정치와 한국교회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이날 한동대학교 최용준 교수는 카이퍼의 마지막 대작 <반혁명국가학 Antirevolution Staat-kunde)이 곧 한국어로 번역 출판 될 것이라고 예고 하기도 했다. 나는 지금부터 32년전인 1988년에 종로5가 100주년 기념관에서 <아브라함 카이퍼 자료 전시회>와 특별강연을 가졌다. 팜플렛에는 화란 수상의 축하 메시지와 주한 화란 대사의 축하도 있었고, 미국 칼빈신학
(시사미래신문) 오늘은 시사미래신문의 발행인의 이름으로 세 글자 3행시로 축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강: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그대 시사미래신문이여 진: 진리와 공의와 진실과 정의의 나팔을 힘차게 용감하게 줄기차게 불어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그대 정론직필(正論直筆)하되 하나님의 도우심을 메가 프레어 겸손의 기도로 아뢰라 복: 복되도다 시사미래신문이여 마치 그 옛날 여호수아가 200만 이스라엘 백성을가나안 땅으로 인도했듯이 오늘 63만명 방문 돌파의 복을 축하하는 것보다 훨씬 큰 복인 200만명 방문돌파 기념의 그 복된 날을 꿈꾸어라. 입을 크게 벌려 더 크게 메가 비전 바라보라. 영국의 인도 선교사 윌리엄 캐리와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들을 메가 챌린지 시도하라. 그리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메가 블레싱 하늘의 복을 세상에 메가 쉐어 나누라. 그대 시사미래신문이 하나님의 사람에 의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태동했듯이 그대의 펜 끝을 하나님을 향하게 하라. 사랑하는 시사미래신문이여 그대에게
임마누엘의 징조와 은혜(사7:10-17) 입동이 지나고 겨울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힘든 과정을 거처 삶일지라도 공기와 물 그리고 태양의 혜택을 누리고 사는 저희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 사랑과 은혜로 산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어떤 권사님의 간증을 들어보니 “저는 요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고 있습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본문 말씀은 연합군들에 의해 위기에 처한 남유다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징조를 구하라고 할 때, 아하스 왕이 불신앙으로 거부하지만, 그를 책망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친히 ‘임마누엘’의 징조를 주시는 말씀입니다. 본문은 대화 형식의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하스 왕에게 말씀하시고(10-11), 아하스 왕이 대답하며(12), 이어서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아하스에게 예언을 전달하는 형식과 내용(13-17)으로 대화들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은혜와 소망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1. 위기 상황을 맞이한 아하스에게 주시는 메시지 (1-9절) “유다 왕 아하스 때에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
(시사미래신문) 자존감이 낮은 사람 섭섭해 잘 합니다. 위험합니다. 무섭습니다. 부정적인 사람 전체적인 기운이 탁합니다. 말조심 해야합니다. 생각지 못한 태클을 겁니다. 열등감에 갖혀 있는 사람 열ㅡ열을 잘 받습니다. 등ㅡ등을 잘 돌립니다. 감ㅡ감정소모가 큽니다.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다 나의 부족입니다. 편하고 쿨한 사람이 되어보세요
(시사미래신문) 지난 주에 나는 참 부끄러운 짓을 했다. 내 나이 80세에 찬송가 음반을 냈다. 이름하여 <정성구 목사 찬송 모음집>이라 했다. 누가 들으면 웃을 일이다. 그렇다고 내 찬송을 듣고 반음이 올랐네, 또는 한 박자가 빠르네.. 등등 음악적으로 평가는 받지 않으련다. 왜냐하면 나는 음악가도 아닐 뿐 아니라, 더구나 성악가도 아니다. 그냥 나는 유년주일학교, 중•고등부시절부터 익히 부르던 찬송 열 여섯 곡을 택해서 연습한 것도 없고, 누구의 지도를 받은 것도 아니고, 그저 평소에 목사로서 부르던 찬송을 취입한 것 뿐이다. 물론 판매를 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홍보를 위한 것도 결코 아니다.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내 나름대로는 생각이 있었다. 첫째로, 나는 반세기 이상 목사로서, 교수로서 약 600여종의 설교 테이프가 있지만 찬송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자녀들과 후학들에게 나의 찬송가 부르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둘째로, 오늘의 한국교회는 찬송을 잃어버렸다. 말씀도 잃어버리고, 찬송도 잃어버린 상태다. 예배 시간에는 온통 CCM이 점령해 버렸고, 즉 가스펠이 예배에 도입되면서, 모든 교회들은 신디사이저와 타악기를 갖추고 있고
부러워할 사람(아1:1-15) 아가서는 주님의 사랑을 노래한 노래 중의 노래로 가장 뛰어난 시입니다. 성소를 가리켜서 거룩한 곳이라고 하듯이 그리고 거룩한 성소중에서도 가장 거룩한 곳을 지성소라고 하듯이 주님의 사랑을 노래한 노래 중의 노래가 바로 아가서입니다. 우리는 아가서를 통해서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예수그리스도가 피 값으로 세운 교회를 향한 사랑, 그리고 한 남자가 한 여인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 어떠한 가를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뮤지컬과 같은 느낌을 가집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솔로몬 왕입니다. 사랑에 빠진 왕의 모습이 나옵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술람미 여인입니다. 피부가 태양빛에 그을린 건강하고 예쁜 여자입니다. 세 번째 등장하는 인물들은 예루살렘의 여인들입니다. 이 예루살렘의 여인들은 감히 솔로몬을 사랑하는 일은 상상도 못합니다. 단지 술람미 여인이 부러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술람미 여인이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이유를 말씀드리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Ⅰ. 부러워할 사람은 왕의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2). 술람미 여인은 “왕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아가서에 보면 술람미 여인을 많은
(시사미래신문) 2007년 나는 개성에 갔었다. 당시 북한은 한국이 돈을 준다니, 금강산과 개성을 개방해서 관광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것도 얼마간이었다. 그때 나는 대학원장이었기에 전국 대학교 대학원장들이 단체로 당일코스의 개성을 관광하게 되었다. 휴전선을 넘어 북한 버스에 승차하니 남자 안내원 두 명이 우리를 안내를 했다. 한 사람이 안내하면서 제일 많이 언급한 것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그때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이 북한에서 그토록 인기가 많고, 존경 받는 대통령인줄 처음 알았다. 앞으로 만에 하나 개성관광이 다시 열린다면 버스 안내원이 <문재인>대통령을 침이 마르도록 찬양할 것 같다. 왜냐하면 그 대통령들은 <우리 민족끼리>에 가장 관심이 많고, <연방제통일>이 소원이었기 때문일 듯 싶다. 개성 관광의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선죽교>였다. 특히 나는 연일 정씨의 조상이 된 포은 정몽주 선생의 후손으로 남다른 감회가 있었다. 그래서 돌로 된 선죽교를 몇 번이고 왕래하면서 500년전 역사를 묵상했다. 포은 선생은 다 쓰러져가는 고려를 지
(시사미래신문) 사람이라면 무릇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전에는 참 많이 쓰던 말이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염치가 없어져서인지는 잘 모르지만 많이 쓰는 단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염치(廉恥)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체면을 생각하거나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인간다운 사람의 면모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 반대로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현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참 염치없는 일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에 걸쳐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헌 당규 제 96조 2항을 손보겠다는 것입니다. 당헌당규란 것은 그 정당이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요 규범입니다. 그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은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을 때 여당을 비판하면서 만들어진 규정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
천하만사 때가 있나니(전3:1-15) 범사와 만사 즉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때에 맞게 사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쇠는 달았을 때 두드려라”는 말이 있습니다. 쇠가 식으면 구부리지도 펴지도 못하기 때문에 쇠가 달구어졌을 때 두드려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쇠가 달구어졌을 때 두드리면 단단한 쇠를 가지고도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쇠가 은 다음에 두드리면 힘은 많이 들어가는데 쇠는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때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지혜입니다.솔로몬이 깨달은 귀한 지혜는 나이를 먹어가는 저희들에게 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Ⅰ.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때와 시기가 있습니다(1, 2-8절). 3장 1절을 보시면,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돼 있습니다. 1절을 바꾸면, “모든 것에는 적절한 때가 있고, 하늘 아래 모든 일에는 알맞은 시기가 있습니다.”가 됩니다. 모든 일에는 그것이 일어나기 적절한 때, 적합한 시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들이 2절부터 8절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가장 먼저는 사람의 태어나고 죽는 시기가 있습니다. 전도자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첫 순간과 마지막 순간을 맨 먼저
(시사미래신문) 희랍 신화를 보면 정의의 여신 디케(Dike)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눈을 가리고 한 손에는 천평칭(가운데 줏대를 세우고 양쪽에 접시와 같은 저울)을 들고, 또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거의 모든 나라가 사법부의 상징으로 이 디케의 여신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일까요? 저울은 공평과 정의를, 그리고 칼은 그 공평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힘을 나타내는 것이고, 사법부가 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이 디케 여신은 처음부터 눈을 가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눈을 부릅뜨고 사건을 직시해도 정의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 눈을 감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나 지금은 모든 디케 여신상은 눈을 가린 여신상으로 등장합니다. 이것저것 눈치 볼 것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나라 사법부를 보면 눈물이 납니다. 과연 우리는 정의와 공의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국민들이 들으면 거의 알만한 조국 관련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사건, 최강욱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 김홍걸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 이은주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시사미래신문) “정부란 도덕적 기구이다!(De Staat is een Zedelijk Organisme; The state is a moral organ-ization)”라는 이 말은 1878년 칼빈주의 신학자이요 대정치가인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의 말이다. 이 메시지는 카이퍼가 칼빈주의 신학자일 뿐 아니라, 기독교 정치가로 분명한 철학을 담은 <우리의 계획: Ons Program>이란 책에서 나온 말이다. 이 책은 카이퍼가 당수로, 또는 수상으로 있던 반혁명당(기독교 정당)의 핵심적 정책집이며, 기독교 정치의 선언문이다. 11월은 아브라함 카이퍼 서거 꼭 100주년이다. 이 책은 화란에서 10여판을 거듭했지만 영어로는 작년에 비로소 번역 출판되었다. 유럽의 사상서가 영어권으로 번역되기까지는 약 140년이 걸렸다. 이 번역 작업은 평생을 흐룬 반 프린스터와 아브라함 카이퍼를 연구한 캐나다의 리딤머대학의 역사학 교수이며, 나의 오랜 친구인 하리 반다익(Harry Van Dijk)박사가 번역했었다. 원문과 마찬가지로 영어판도 400페이지가 넘는다. 카이퍼박사는 집권하기 20년전부터 그의 정치철학 곧 칼빈주의 세계관에 입각한 정강정책(政綱政策)을 만천하
현숙한 여인, 성도(잠31:10-31) (시사미래신문) 본문은 잠언 31장, 가장 마지막 부분으로서 잠언은 거의가 솔로몬이 지은 교훈입니다. 31장 1절에는 "르무엘왕의 말씀한 바 곧 그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라고 어머니가 르무엘왕을 가르친 잠언을 왕이 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르무엘은 솔로몬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설, 히스기야의 이름이라는 설, 그냥 이상적인 왕을 나타낸다는 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보통 솔로몬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일 많이 받아들여집니다. 본문 10절을 제가 읽습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이 말씀은 현숙한 여인을 찾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현숙한 여인을 값으로 따진다면 진주보다 값진 가치가 있다는 뜻이지요. 이스라엘 지방에서는 진주가 아주 귀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진주는 아주 값진 것을 말할 때 사용됩니다. 마태복음 13장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같으니" 라는 말씀이 있고, 마태복음 7장에는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모두 귀한 것을 나타내기 위해 진주를 예로 들은 것입니다. 현숙한 여인은 참으로 만
(시사미래신문) 경제에 문외한인 필자가 라임, 옵티머스에 대해 무엇을 안다고 이렇게 펜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가르쳐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필자의 생각을 적어 보려합니다. 라임사태는 말 그대로 라임 자산운용사에서 일어난 사태입니다. 라임 자산운용사는 환매가 보장된 자산을 운용하다가 갑자기 어느 날 1조 5000억이나 되는 자산에 대하여 환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고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가 자신의 돈줄이 막힌 개인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을 텐데 그들은 또다시 멀쩡한 자산으로 문제가 된 자산을 돌려 막기를 시도하다가 5000억에 대한 또 다른 환매 중단 사태를 가져 옵니다. 이 문제가 어디로 튈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옵티머스 사태는 역시 옵티머스 자산 운용사가 투자받은 돈을 굴리면서 약 4000억에 이르는 자금이 지금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모른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산 운용사의 투자가 일반 금융사에서는 거들 떠 보지도 않는 이상한 부동산에 대부분 투자가 되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리 돈을 빼돌리기 위해 한 일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문
(시사미래신문) 지금부터 3,000년 전인 솔로몬이 쓴 잠언에서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는 말씀이 있다. 저울을 속이는 것은 공평치 못하다. 저울의 추를 조작하면 자신은 부당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손해를 끼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은 허물과 죄로 타락했기 때문에, 속이는 저울은 눈뜨고 코 베어 가는 꼴이다. 오늘의 한국사회는 속이는 저울을 사용하여 저울추를 사람에 따라 조작하고 있다. 그런데 저울을 속이는 사람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공정으로 둔갑된다. 저울추를 조작해도 힘 있는 사람이 조작하면 그것이 곧 법이 되고 정의가 된다. 지금 한국사회의 문제는 바로 공정(公正)이다. 공정은 말 그대로 <공평하고 정정당당하다>는 뜻이겠고, 공명정대한 세상은 우리가 바라는 나라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곳곳에 불공정이 지배하고 있다. 불공정한 사람들이 정의사회를 부르짖고, 불법적인 사람들이 도리어 평화, 평등을 부르짖고 있으니 민초들은 죽을 맛이다. 지난 주 <주간조선>기사에 함영준님의 글을 읽어보니, 대통령은 지난 9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빠른 세월에 가는 인생(시90:10-17절) 가을이 깊어가며 나뭇잎의 색깔이 변화되어 심지어는 떨어지고 있으며, 들판에는 수확하지 않은 벼들이 황금물결로 출렁이며 낫을 기다리고 있고, 조석으로 기온의 차가 많이 나고 겨울도 멀지 않다는 것을 예견하며 ‘세월이 참 빠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본문 시편90편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와 광야 생활 40년 동안 그 모든 어려움을 다 겪고 난 후 느보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그의 인생을 마감하면서 적은 신앙고백의 시이며 인생의 깊은 깨달음의 편지입니다. 그의 유언 같은 시를 통해서 우리의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Ⅰ. 세월은 빠르고 인생은 날아갑니다(1-11절) 시편 90:10절에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 신속히 간다는 말입니까? 세월이 신속히 간다고 하는 뜻입니다. 세월이 빠릅니다. 무엇이 날아갑니까? 우리가 날아간다는 말입니다. 인생이 날아간다는 말입니다. 빨리 간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느 때든 이런 생각이 없으리요 마는 특별히 이렇게 한 해가 다 저물어 가면 세월이 빠른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 은 17일, 열린 2025년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3 사회진출 역량강화 지원사업, 지스포츠클럽 운영, 통합교육청 분리 시 인력 배치, 편향 논란 도서 비치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먼저 총사업비 372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고3 사회진출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대해 “정책 초기단계의 행정 부담과 프로그램 질 관리, 향후 지속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있지만, 사업 자체의 교육적 의미와 정책적 방향성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코로나 시기 지급된 교육회복지원금은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사업은 자격증 취득 여부 등 교육적 성과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며 “정량·정성 평가체계를 마련해 참여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 지속가능성 확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스포츠클럽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도 “현재 28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지만 모든 시군으로 확대돼야 학생 스포츠 생태계가 온전히 구축될 것”이라며 “초·중·고 연계형 스포츠클럽 체계를 마련하기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11월 17일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실내공기질 검사 지역 편중 문제 △어린이활동공간 노후 바닥재 안전성 확보 △경기도 오존 발생 증가 대응 등 도민 건강과 직결된 환경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명재성 의원은 최근 5년간 실내공기질 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자체가 신청하지 않으면 아예 검사에서 제외되는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특히 “고양시의 경우 2024년에는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검사가 단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며, 실제 다중이용량이 가장 많은 대곡역(3호선·경의선·서해선·GTX-A 환승역)도 한번에 그친점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명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군 수요와 별도로 연구원 의견을 반영해 중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명재성 의원은 “과거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토지공사·GH 등이 조성 후 기부체납한 어린이공원의 경우, 당시 환경기준이 현재보다 낮아 유해물질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 경기도 내 어린이공원 2,174곳 중 1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시흥4)은 11월 17일 열린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높은 물 검사 부적합률 개선 ▲정수장·저수조·옥내급수관 등 수돗물 공급시설 개선 ▲연구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해외연수 실효성 강화 ▲평택호 녹조 발생 대응체계 구축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수질·환경 현안 전반을 심도 있게 지적했다. 김종배 의원은 먹는 물·하수·가축분뇨 등 여러 분야에서 부적합률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평택(31%), 하남(37.5%), 과천(38%) 등 일부 지역의 먹는 물 부적합률이 높은 상황을 언급했다. 또한 하수(김포 34%, 남양주 20%), 가축분뇨(평택 33%, 파주 40%) 등에서 높은 부적합률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검사만 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의·개선 조치가 충분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종배 의원은 “정수장·저수조 등 핵심 수돗물 공급시설의 검사 건수는 나오지만, 부적합 현황과 개선 조치가 명확히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정수장 원수는 부적합이 없었지만, 군용·마을 상수도에서 미생물 기준 부적합 22건 등 총 26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은 11월 17일 실시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기업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계약 구조와 투명한 예산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영화제가 제출한 수시요구 답변서, 용역현황, 업무보고서 등 주요 자료의 계약 건수와 금액, 비율이 서로 다르다”며 “같은 기준일임에도 결과가 상이한 것은 자료 관리 부실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어 2025년 전체 계약이 용역현황에서는 24건·6억1,297만 원, 답변서에서는 21건·5억922만 원으로 표기되어 있다”며 “산출 기준을 명확히 밝혀야 하며, 설명이 어렵다면 소명자료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조 의원은 “제출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업체의 계약 건수 비율은 2023년 8건 29%, 2024년 10건 34%, 2025년 11건52%로 증가했지만, 금액 비율은 같은 기간 19%(1.29억), 38%(2.56억), 38%(1.93억)로 정체되어 있다”며 “이는 경기도 업체가 낮은 단가의 용역 중심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7일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지방공무원인사과·학생교육원·4.16생명안전교육원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늘봄행정실무사의 업무 과중과 불합리한 배치 기준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장한별 부위원장은 새로이 신설된 늘봄행정실무사에 대해 설명하며 “일선 늘봄행정실무사들이 학생 인솔, 귀가지도, 학부모 알림, 방과후 강사 채용 면접 참여 및 운영위원회 심의 참석 등 행정실무사의 역할이 아닌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원배치된 올 3월에 한 달도 안 돼서 다수의 퇴사자가 발생했던 원인은 과중한 업무의 부여”라며 도교육청의 안일한 늘봄행정실무사 운영을 지적했다. 이어, “배치된 늘봄행정실무사들이 명확한 업무 분장의 부재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지역교육국 차원 실제 늘봄학교 방문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 및 목소리 청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현재의 늘봄전문실무인력의 배치를 보면 10학급 이하의 경우 초단기 근로자, 11학급부터 21학급까지는 기간제교사, 22학급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