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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 이성기>산골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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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산골 뜨락

해전 이성기

외로워 손내밀면

그저 달려갈 것 같은

춘몽에 밝은 달밤

이리도 깊었는가

꿈속에서 그리워

그 체취 못 잊어

객 음에 화들짝 일어나

문밖을 내다보니

멀치서 아니라고

바람은 손 저어대고

별빛은 모르는 냥

눈만 끔벅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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