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芙沼潭岳 해전 이성기 맑은 하늘 고인 뒤웅박 큰 바가지에 오색단풍잎 줄줄이 내리 앉던 날 금빛 찬란한 옥천 벌 중정을 돌아서 비단 물결 거슬러 추소정에 올라서니 그 물빛도 고운 대청호가 발아래라 깊은 강물 가르며 길을 내는 돛배 하나가 뱃사공에 이끌려 유유히 나아가더니 떨어지는 석양빛에 둥근 달이 떠오르고 멀어져 비켜가는 잔물결 그늘만이 달빛에 한데 모아 떨림으로 반짝이더라 병풍처럼 둘러싸인 부소산 기슭 아래 문필봉 치켜들어 길게 느낌표를 찍은 부소담악 백양에 해가지면 추심에도 별이 빛날까 하여 위에서 깎아내린 듯 기암절벽으로 의심도 없이 단번에 물속에 빠져들었다
(시사미래신문) 아! 가을인가 해전 이성기 뒤꼍에서 떨어지는 소리 가을인가 봐 밤새 바람 소리 숨소리 커지더니 울먹이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아! 가을인가 봐 가을이 다녀갔네요 사뿐 사뿐 걸어 다닌 자리마다 맥없이 갈잎으로 뒹굴고 가다 서다 멈춘 곳은 가을동화로 가득 찼어요 가을 소리 들어보세요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소리 가을을 부르네요 저만치 달아난 세월 꼭 붙잡고 가을을 노래해요 불쑥 솟은 무시도 배추도 밭이랑 올라서서 목청 높이고 마을 길 오르는 언덕마다 코스모스 얼굴 내밀고 안녕이라 인사하네요
(시사미래신문) 집으로 가는 길 해전 이성기 내리 맑은 백자에 연청 연꽃으로 피어난 청푸른 하늘아 다리 건너 저 멀리 소곤대는 댓잎 소리 귀담아듣다가 어느 바람결에 전해줄 텐가 빨강.노랑... 검붉은 연 분홍빛으로 노을져 넘어가는 가을 하늘아 어느 산중에 달마중 나온 홍시 얼굴 붉히려 내 심쿵마저 가져가려냐 집은 점점 다가오는데 아무 기척도 없이 가면 따라오고 서면 바라보고 방긋 웃는 저 달은 고향 땅에 두고 온 닮은 얼굴 그녀도 지금 바라보고 있겠지
(시사미래신문) 汝矣島 軍團 심곡의 낙수 소리 크다 한들 낮은 개울 물소리보다 길더냐 무너지는 일신 과욕 허탄함이 대지의 한숨 소리보다 작구나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마른 하늘에 비가 올까마는 쌓여진 열기가 토하면 하늘도 먹구름이 핀다
(시사미래신문) 가베 해전 이성기 뱃고동 소리 진하게 내저으면 부둣가에 외로이 서서 기다리는 여인 누구의 품에 안긴 그림자인가요 애처로워 차마 볼 수 없는 오랜 기다림에 지쳐 가여운 얼굴 누구의 짓밟힌 약속인가요 비가 오나 밤이 찾아 오나 먼 길 떠난 지아비(夫) 기다리다 옷고름 여며 질퍽이는 눈가 누구의 고운 눈물인가요 식어가는 내리막 시간 붙잡고 서둘러 성근 베 입은 초라한 모습 누구를 위한 기도인가요
(시사미래신문) 流心川 해전 이성기 강물이 돌아서 멀리까지 휘어서 다시 돌아올 때는 모지리 불평이 심하더니 내내 곧은 물줄기만 찾다가 쌓인 수심(愁心)은 점점 깊어지고 못내 유속(流速)은 지쳐가더라 태생(胎生)이 본래 그러할진대 누가 혹 떼고 혹 붙여서 제 몸 상하는 줄 몰랐더냐 사람은 제격(格)과 제맛이 있거늘 반(反)하면 상하고 멍만 들 뿐 타고난 기질 어디 가겠는가 강물은 계속 흘러야 하고 사람은 제격으로 사는 것 다만 고이면 썩을 뿐이다
(시사미래신문) 천상의 정원 해전 이성기 방아실 지나 좁은 언덕길 넘어 천상으로 정오 뜰원에 핀 소리 꽃이 아름다워 햇살도 곱게 호숫가는 고요히 낮게 물 위 날아드는 모모 물새들 오르락 내리락 천상의 계단 침묵으로 걸어 오르면 하늘 손잡은 아주 작은 교회 벼랑 외길로 통하고 귀엽고 작은 창에 겸손도 하지 낡은 두어 개 꼬마 벤치 오가는 솔바람도 이제 쉬어가려나 만만한 가랑잎 살랑 흔드네
(시사미래신문) 궁평 지하차도 해전 이성기 둠벙 구정물에 연꽃이 맺었구나 피울 듯 말 듯 입 다문 속앓이에 뜸부기 한 다솜 울고 간다 멍든 구름도 목이 쉰 바람도 하얀 세마포에 둘러 싸였으니 천둥이 몰아친들 돌아서지 못하리 먼저 간다고 급히 서두르지 않았으면... 세상일에 애써 반기지 않았으면... 이제 와서 한탄한들 무엇하리 앞서가는 길 막힌 줄도 모르고 뒤에 밀려드는 봇물인 줄도 모르고 꽃가마 등 떠밀려가는 인생 먼저 간다고 서러워 마오 오래 산다고 긍정도 마오 때가 차면 모두 떠나갈 것을
(시사미래신문) 고추장에 강된장 해전 이성기 세상 민심 맵다 하여도 당신만큼이나 손맛 매울까 술독에 빠진 홍어 숙회보다 네 코끝이 석 자나 더 붉다 당당하고 알싸한 네 고집에 간절여 풀 죽인들 무엇하랴 달인 물에 장 띄워 달래 보아도 성깔 하나 급한 건 매한가지 높은 하늘에 바람 노니는 날 태양 빛에 조각난 석류 보고서 장대 끝에 매단 강심장은 깨달은 듯 철이 난 듯 고개 떨구고 짧고 굵게 살겠노라 외쳐대던 젊은 풍운 어데가고 진한 국물 길죽한 강된장에 곧추세운 제 맘 풀었구나
(시사미래신문) 아부지 우리 어무니 해전 이성기 한적한 논길 따라 두어 발짝 길을 나서면 자질히 놀라 뛰는 놈 눈알이 불거지고 덤벙덤벙 뛰어들어 홀연 단신 지조 지킬 건가 암수 한 쌍 등에 업고 세상 시름 깊어지네 초여름 기운 삼 시경 너울 좋은 착한 심청이는 이심전심 짝을 만나 낭군님을 따라 구만 천 리 길 가는 길이 피난처요 머문 자리 세상 혼탁하니 이리 가도 차이고 저리 가도 눈물뿐이네 칠흑 같은 젖은 밤 알 수 도 없는 어느 별에서 지축 후벼대는 물소리 다랑이 논밭 가득 채우니 두 발 등짐으로 일군 밭떼기 금은보화 쏟아지고 피와 땀띠 박힌 논배미 달빛으로 가득 차네
(시사미래신문) 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 이하 진흥원)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창업지원사업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유·무형 자원(역사·전통, 문화·예술, 자연·생태, 생활·문화, 지역 특산물 등)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용인시 관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창업 7년 미만 기업과 관내 예비창업자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및 마케팅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모집 규모는 2개사 내외이며, 신청은 용인기업지원시스템(ybs.ypa.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창업은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미래신문) 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 이하 진흥원)은 관내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와 연계한 ‘2026년 산학협력 마케팅 콘텐츠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7월 27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기업의 브랜드 및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전문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용인 소재 본사 또는 공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총 20개사 내외를 선정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은 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와 연계한 간접지원 방식으로, 기업과 학생(팀)을 매칭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원분야는 ▲브랜드·홍보물 디자인 ▲제품 디자인 ▲홍보 영상 ▲패션 디자인 및 마케팅 등 4개 분야이며, 신청기업은 희망 분야를 바탕으로 학생(팀) 매칭 후 1개 분야를 지원받는다. 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전문 맞춤형 디자인을 지원받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 등 다양한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디자인·마케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7월 9일(목)부터 27일
(시사미래신문) 평택도시공사(사장 한병수)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 휠체어 무료대여 서비스를 오는 7월 13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이동 수요에 보다 세심하게 대응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난 6월 17일 진행된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평택시지회와의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범운영은 서정관광특구(관광특구로27), 자란(중앙로53), 안중전통(안현로서3길32), 안정커뮤니티광장지하(안정순환로120번길75) 공영주차장 총 4개소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거동이 불편한 내·외국인 이동약자라면 누구나 간단한 신청 절차를 거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대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차장 관리사무실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대여대장을 작성하면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후에는 운영시간 내 반납하면 된다. 공사는 대여·반납 관리대장을 운영하고 휠체어의 청결 상태
(시사미래신문) (재)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은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7월 10일 안산시행복예절관을 방문하여 우수 운영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전통예절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수 운영기관의 운영사례를 공유받고, 전통문화 체험 및 예절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안산시행복예절관의 전통예절사업 운영 현황과 주요 프로그램을 청취하고, 시설 및 공간 운영 사례를 직접 견학했다. 또한 기관 간 질의응답과 의견교류를 통해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통예절 교육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방식, 참여자 중심의 교육 운영 사례 등을 살펴보며 향후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추진할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확인했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수집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전통문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
(시사미래신문) 충남교육청은 7월부터 20개 공·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아 등·하원 정보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유치원 유아의 안전한 등·하원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아 등·하원 정보 서비스’는 유아가 소지한 단말기가 유치원에 설치한 리더기에 인식되면 유아의 등·하원 정보가 학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안심 알람' 기능과 등·하원 여부를 유아 나이스 출결 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출결 연계' 기능으로 구성된다. 이 중‘안심 알람’ 기능은 7월부터 즉시 적용됐으며, ‘출결 연계’ 기능은 시스템 구축과 안정화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유치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서비스 확대와 기능 개선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실시간 등·하원 정보 알림과 자동 출결 연계로 유아의 안전과 학부모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교원의 수기 관리 부담과 오류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앞으로도 안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