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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박사 칼럼> 예루살렘!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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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지난 1월 말, <2024년 신년하례 및 이스라엘의 밤>이 K-호텔에서 열렸다. 나는 한·이스라엘 친선 모임에 초대받았다. 거기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스라엘에 살았거나 사업하는 사람들 약 300여 명이 모였다. 순서는 약 3시간 정도 이어졌는데, 한·이스라엘 협회 회장인 전 부총리가 환영사를 했고, 이스라엘 선교회장인 김진섭 박사의 환영사와 국회 한·이스라엘 친선 협회장인 조혜진 의원의 인사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축도 순서를 맡았다. 

 

나는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 후, 바울이 축도한 데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과 성령의 위로와 교통하심이 이 무리들 위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 있을지어다”라고 영어로 축도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거기 모든 유대인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주로 또는 메시야로 영접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검은 모자에 긴 턱수염을 한 정통파 유대인이 “우리는 메시야를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한국인과 한국교회 성도들은 이스라엘을 너무 좋아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신앙의 뿌리가 이스라엘이고, 예루살렘 성지 순례만도 매년 미어터지도록 가곤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어느 독창자가 <거룩한 성>을 부르는데, ‘예루살렘, 예루살렘’ 하면서 부르는 성가곡은 이스라엘 사람들 마저도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어찌 보면 한국 성도들은 이스라엘을 짝사랑하는 듯하다. 사실 이스라엘은 기독교의 발상지라고 알고 있지만, 정작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고 복음을 받지도 않았다. 그들은 아직도 구약에 머물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오신 메시야를 배척하고 있는 민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국과 이스라엘은 과학적, 군사적, 외교적으로 하나로 가고 있는 가장 든든한 우방 동맹국가이다. 사실 한국과 이스라엘은 1948년 같은 해 독립을 한 이유도 있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 중에 가장 서로가 신뢰하는 국가이다. 그런데 마지막 시간에 우리에게 <이스라엘 칼렌다>를 선물로 주었는데, 그 칼렌다에 이스라엘 국가의 건국년도는 5784년으로 되어 있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자존심이자 역사였다.

 

유대인들은 멸망 당한 후에 전 세계로 흩어져 디아스포라(Diaspora)가 되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토라(Tora) 교육>을 통해서 유대민족의 정통성과 전통성을 지키고,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자존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독일의 히틀러에 의해서 600만 명이라는 유대인들이 무참히 학살을 당했지만, 그들은 지금도 전 세계 각처에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큰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디아스포라 가운데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은 정치, 경제, 과학, 언론으로 미국 쥬류 사회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특히 그들은 두뇌가 명석하여 노벨상을 가장 많이 탔던 민족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미국은 이스라엘을 향한 든든한 지원과 배경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미국의 무기지원과 서방의 후원이 하마스 괴멸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역사의 미래는 잘 모르지만, 만약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는 날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알 수 없다. 이스라엘은 이슬람 강대국에 둘러싸여 항상 적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들의 정보력은 대단했고 여러 번의 위기를 딛고 승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낮에 하마스에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엄청난 인명손실과 건물이 파괴되는 일을 겪어야 했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도 강대국에 둘러싸여 항상 안보가 불안했고, 북쪽 공산주의의 위협에 늘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늘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에 최초로 유학을 간 분은 건국대학교 부총장을 지냈던 유태영 박사였다. 그는 히브리대학교에서 히브리어로 3년 만에 박사가 되었고, 한국에서 교육사업에 전력을 기울였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교육 모델을 우리나라에 심어주었다. 특히 미국에서 유태인 교육을 전문한 현용수 박사는 이스라엘 가정 교육 모델을 한국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많은 책을 저술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의 토라(Tora) 교육을 오늘의 한국 교육의 모델을 삼아야 한다”고 소리 높여 부르짖어 많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있다.
또한 그는 기독교의 <성경적 국가관>과 <정치관>을 주장하면서 이른바 <하브루타식 논쟁>으로 보수적 논리를 펴기도 했다. 

 

지금 이스라엘은 전쟁의 피로감에 쌓여가고 있다. 한국 사람들 특히 한국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유대인 중에는 최근 이른바 <메시야닉 쥬>라고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고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 유대인들에게 전해져서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기를 기도한다. 하지만 여러 해 전에 <메시야닉 쥬> 곧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주로 영접한 목사가 정통 유대인들의 테러로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던 분이 한국칼빈주의 연구원을 방문했던 적이 있다. 우리와 이스라엘은 우방인 것은 맞지만, 아직은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있는 나라이다. 때문에 성경에 있는 대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의 인사 <샬롬>과 우리나라도 <안녕>을 말하지만 한 번도 안녕인 때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여전히 우리의 마지막 선교지역이다.

 

 예루살렘!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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