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5월 17일,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R에 출전하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지나오다 보니 어느새 K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전했다.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 300경기를 넘어 400경기까지 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위에서 항상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내 장점은 다양한 플레이, 마무리 능력은 더 키우고 싶어”
모재현은 어려서부터 축구를 무척 좋아했다. 장래 희망을 적을 때에도 “축구선수 말고 다른 것은 적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다. 그런 그가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초등학교 시절 친한 형을 따라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부터다.
그는 측면 공격수로서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U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7시즌 수원FC에서 K리그 무대 데뷔전까지 치렀다.
모재현은 “사이드 윙은 저돌적인 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1대 1 돌파나 속도를 살리는 플레이에 자신이 있다. 피지컬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나오는 다양한 플레이가 내 장점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공격수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마무리까지 가능해야 좋은 선수라고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마무리 패스나 슈팅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선수로서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빠른 시간을 실감, 좋은 동료들 덕에 국가대표도 꿈꿔”
곧 전역을 앞둔 모재현은 김천상무에서의 처음을 회상했다.
그는 “처음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는 의심을 했다. 경쟁선수들이 굉장히 출중했기에 ‘내가 된 게 맞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로 합격을 확인했을 때는 정말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전역이라고 생각하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된다.”라고 말했다.
김천상무에서 얻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전까지는 내가 수비가담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정용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해주어야 한다고 말씀을 많이 하셨다. 요새는 이 점을 생각하며 플레이한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김천상무에 오기 전까지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재현은 새로 생긴 꿈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천상무에서 K리그1 무대를 누비며 국가대표나 좋은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꿈이 점점 커졌다. 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꼭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는 항상 감사하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팬 여러분께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 경기까지 열심히 뛸 테니 경기장에서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팬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5월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K리그1 16R 홈경기에서 킥오프 전 모재현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념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