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지난 7월 15일, 제9대 의회 후반기 1주년을 맞아 의정 활동 전반을 시민과 공유하는 ‘의정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의회의 지난 1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설명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공유회는 화성특례시로 승격후 처음, 새로운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의회의 의지와 지방자치의 투명성 제고의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날 의정활동 공유회는 개식, 국민의례, 제9대 후반기 1주년 총괄보고와 상임위원회별 의정활동 보고, 질의응답,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배정수 의장은 이날 총괄보고에서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 '시민과 함께 하는 더 나은 내일' 실현을 목표로 달려왔다고 밝혔다. 후반기 1년간 의회의 주요 성과는 회기 운영 및 안건 처리 총 9회 98일간이며 268건의 안건을 처리, 조례안 심의 및 의원발의는 전체 147건 중 의원발의 70건, 시정질문 11회, 5분 자유발언 48회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임위원회별 보고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적극적 의지도 보여줬다. 의정 성과보고는 ▷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가 '주요 안건 처리 현황',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특히 환경, 교통, 복지, 교육 등 주요 분야별로 추진한 사업을 소개하고, 위원회별 소속의원 소개와 슬로건, 주요 조례 제정 · 행정사무감사 성과 및 주요 사례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설명, 향후 추진계획과 목적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한 대목은 의회의 신뢰성을 진작하게 했다.

의회운영위원회(김영수 위원장)는 직원 생일 특별휴가 부여, 축산휴가 확대로 직원 사기 진작 및 근무환경 개선을 도모,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운영기준과 절차 마련으로 의회 정책기능을 강화했으며 화성시의회 공인 조례를 통해 공인비치 장소와 관리 책임 부서를 명확히 해 공인관리 체계를 현실화 했다고 자평했다.
기획행정위원회(장철규 위원장)는 화성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을 제정해 화성시 인공지능 정책의 개발 및 윤리적 사용 등을 규정하고 화성시민의 권익과 존엄성을 보호, 화성시의 인공지능 선도 도시 도약에 기여하며 지역 주민에게 재난 예보 등 공지사항을 신속히 전파가능한 마을방송시스템의 보급으로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과 지역사회 안전에 이바지 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경제환경위원회(임채덕 위원장)는 화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통해 화성시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와 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화성시 기후변화 대비 작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환경피해로 인한 주민갈등 예방 및 조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 화성시 수질 및 생태계 오염을 예방하고 신속히 조정할 수 있는 물순환 기본 조례를 일부개정했다고 보고했다.

문화복지위원회(김종복 위원장)는 화성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놀이 문화를 지원하며 아동들이 안전하게 향유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확립, 화성시 의사상자에 대한 처우개선 및 홍보를 통한 시민의식 고취와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세부사업 시행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건설위원회(이계철 위원장)은 화성시 정원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정원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사회적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질서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선진 교통문화를 확립하여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화성시 모범운전자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성과로 보고했다.

또한 질의응답은 이날 사전에 제출한 기자들의 명함을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기자들의 긍적적 반향을 일으켰다.
배 의장은 이날 “의정활동은 결국 시민 삶의 현장에 닿아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덕분에 후반기 1년을 의미 있게 채울 수 있었다”면서 향후 3가지 의정 방향에 대해 ▲'특례시다운 의회' 실현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 전개 ▲소통과 협치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