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양주시가 지난 21일 관내 남면 신산시장에서 ‘시민문(聞)답(答) 토크콘서트 STEP4’를 개최하고 다양한 시민과 시정 현안을 두고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획된 소통 프로그램으로 강수현 시장이 올해 시정 방향으로 제시한 “소통과 참여로 생동감 있는 양주시 실현”을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한 대표 사례다.
특히, 기존에 양주 동부권 중심으로 개최되던 ‘토크콘서트’를 도시재생축제 ‘너랑나랑노랑’ 개막과 연계해 서부권인 ‘남면’에서 처음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지역 간 균형 있는 소통 확대’라는 의미를 더했다.
현장 분위기는 형식보다 진심이 느껴지는 자유로운 소통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주시 홍보대사 ‘양상국’의 사회로 유쾌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사전에 정해진 질의나 각본 없이 시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강 시장이 그 자리에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현장의 생생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참여 방식도 다양했다.
시민들은 ▲현장 마이크 질의, ▲쪽지 전달, ▲유튜브 생중계 댓글 등을 통해 질문을 제출했으며 질문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제기된 질문은 대부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었다.
남면의 지명을 ‘감악산면’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시작으로 ▲감악산 관광 활성화 방안, ▲양주시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 천일홍축제’의 타 시군과의 차별화 전략, ▲지하철역 및 서울행 버스 노선 신설, ▲똑버스 및 시내 버스 노선 조정, ▲청년 문화 시설 확충, ▲횡단보도 등 보행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과 일상 문제를 두루 담고 있었다.
시는 이날 접수된 질문과 제안을 관련 부서에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며 검토 가능 여부와 처리 방향 등은 향후 내부 논의를 통해 판단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시민의 건의 사항은 단순한 민원을 넘어 시정 운영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목소리이다”라며 “오늘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에 전달해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현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따져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민문(聞)답(答) 토크콘서트 STEP4’는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중계도 병행되어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시민들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양주시 홍보정책담당관을 비롯한 자치행정과, 기획예산과가 협업해 사전 홍보, 현장 운영, 시정 관련 질의 정리 등 실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분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