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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서구을 지역 구의원, 수해 방지 대책 간담회 개최… “선제 대응 체계 구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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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 등 서구을 지역 구의원들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해 방지 대책 간담회를 열고,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증가하고 장마가 상시화되는 추세 속에서, 인천 서구의 재해 취약지역과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장마철 수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점검하라”고 지시한 안전치안점검회에 따라 중앙정부의 요구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해 김춘수, 정태완 의원 등 서구을 지역 구의원들과 함께, 안전총괄과·생태하천과·주택관리과 등 수해 대응 관련 핵심 부서 과장들이 참석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3년간 수해 피해 현황을 비롯해 침수 방지사업 추진 실적,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 대응 계획, 공동주택 안전점검 결과 등이 보고됐다.

 

이어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측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부서 간 협업 방안 등 실질적인 대책들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김원진 위원장은 “침수 방지시설을 신청에 의존해 설치하는 방식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며, 제도 개선과 함께 실태조사를 통한 능동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하수관로 정비 등을 재난관리 사업으로 지정해 특별교부세 확보에 나서야 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365일 상시 재난대응 체계 구축도 함께 주문했다.

 

정태완 의원은 하수관 직경 협소와 하수도 준설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기존 시설의 근본적 확장 없이는 반복되는 침수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수받이에 담배꽁초·나뭇잎 등이 쌓여 배수를 방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언급하며, 특허 제품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관상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스테인리스 대신 투명한 소재의 차수판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춘수 의원은 사전 점검과 관리 감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희동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 지역에 아직도 역류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신청이 없어서 설치하지 못했다는 설명은 행정의 책임 회피”라고 비판하며,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설득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에도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체계 강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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