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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한 여인,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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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현숙한 여인은 누구인가요?
- 현숙한 여인은 가정을 잘 돌봅니다(11-14, 28)
- 현숙한 여인은 이웃을 돌볼 줄 압니다(15-21)
- 현숙한 여인은 하나님을 경외합니다(30-31).
Ⅱ. 현숙한 여인의 받게 되는 축복(25-28)

현숙한 여인, 성도(잠31:10-31)    

 

(시사미래신문) 본문은 잠언 31장, 가장 마지막 부분으로서 잠언은 거의가 솔로몬이 지은 교훈입니다. 31장 1절에는 "르무엘왕의 말씀한 바 곧 그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라고 어머니가 르무엘왕을 가르친 잠언을 왕이 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르무엘은 솔로몬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설, 히스기야의 이름이라는 설, 그냥 이상적인 왕을 나타낸다는 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보통 솔로몬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일 많이 받아들여집니다. 본문 10절을 제가 읽습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이 말씀은 현숙한 여인을 찾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현숙한 여인을 값으로 따진다면 진주보다 값진 가치가 있다는 뜻이지요. 이스라엘 지방에서는 진주가 아주 귀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진주는 아주 값진 것을 말할 때 사용됩니다. 마태복음 13장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같으니" 라는 말씀이 있고, 마태복음 7장에는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모두 귀한 것을 나타내기 위해 진주를 예로 들은 것입니다. 현숙한 여인은 참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고, 그 값은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이 귀한 것입니다. 본문은 누가 현숙한 여인인가 그리고 어떻게 가능한 가 또한 그 축복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Ⅰ. 현숙한 여인은 누구인가요?

 

‘현숙’이란 단어는 ‘유능한’ ‘덕스러운’ ‘성숙한’ 그리고 ‘지혜로운’의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입니다. 성경의 인물 중에 룻을 가리켜 현숙한 여인이라는 칭호를 받는데 구체적으로 현숙한 여인은 어떤 모습이며 어떻게 가능할까요?

 

1. 현숙한 여인은 가정을 잘 돌봅니다(11-14, 28)

 

11절에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라는 말씀과 23절에 "그 남편은 그 땅의 장로로 더불어 성문에 앉았으며 사람들의 아는 바가 되었으며" 라는 말씀을 통해 남편을 높이고 영화롭게 하는 여인이 현숙한 여인임, 다시 말씀드린다면 남편을 받들고, 남편을 섬기는 여인이 현숙한 여인이라는 말입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주인과 종의 관계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남녀의 차별을 두시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남녀 간에는 구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먼저 만드셨지요. 또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여자를 남자를 돕는 배필, helper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돕는 것이 아니고, 여자가 남자를 돕도록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합니다. 남자에게 우선권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서 가정 내에서 남자의 위치가 점점 낮아집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50대 한국 주부들에게 필요한 것 5가지를 말했습니다.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첫째가 돈, 둘째가 건강, 셋째가 친구, 그리고 넷째가 딸이라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찜질방이고요. 남편은 근처에도 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50대 남편들에게 필요한 5가지를 말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슨 대답을 하겠습니까? 첫째는 마누라, 둘째는 처, 셋째는 집사람, 넷째는 부인, 다섯째는 안사람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에게는 오직 부인 밖에 없다.’ 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남편들은 직장과 집 밖에 없지만, ‘부인들에게는 다른 생활이 얼마든지 있다.’ 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남자의 위치가 줄어들었다. 라는 뜻입니다. 남편을 사회적으로 높이고, 존경받도록 하는 것은 바로 현숙한 여인이 하는 일인 것입니다. 그때 남편은 28, 29절에 나타 난대로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라고 칭찬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아브라함의 부인 사라는 본받을만한 여인입니다. 사라의 자세한 행적은 성경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를 미루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아들이 없어서 자신의 종인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줍니다. 남편이 그렇게 원하는 아들을 얻기 위해 자신을 희생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사라는 자상한 여인이었습니다. 또한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서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을 하셨지요. 아브라함은 그 사실을 사라와 의논했을 것입니다. 사라는 하나님과 남편 아브라함에게 순종을 합니다. 고통과 슬픔 속에서 아들을 보낸 것입니다. 사라가 그런 순종으로 남편을 섬겼기에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자신도 열국의 어머니라는 칭찬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남편을 멸망의 길로 이끈 여인도 있습니다. 아합왕의 부인 이세벨이 대표적인 여인입니다. 그녀는 이방 여인입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의 아합왕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풍습과 신앙을 따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세벨은 자신이 우상을 섬겼을 뿐만이 아니라 아합왕과 이스라엘 사람들도 우상을 섬기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자신도 비참한 죽음을 당하고, 남편도 멸망의 길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또 신약성경에 나오는 삽비라라는 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충만하여 가진 것을 서로 나누며 살았습니다. 네 것 내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나나아와 삽비라도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사도들에게 가져다줍니다. 그때 자신의 몫으로 일부를 감추지요. 그 죄로 아나니아가 죽습니다. 곧 삽비라도 죽습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지혜로운 어머니입니다.

본문에 보면 집안 살림을 잘하여 집안을 일어나게 만드는 여인이 현숙한 여인입니다. 그래서 28절에 "그 자식들이 일어나 사례하여" 라고 자식들의 존경과 감사를 받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자식을 올바르게 돌보며 키우는 여인을 말합니다. 물고기 중에 가시고기라는 고기가 있습니다. 그 물고기는 암컷은 알을 낳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면 수컷이 알을 까게 하고, 새끼를 키웁니다. 새에도 그런 새가 있는데, 먹이를 주고 키우는 일을 수컷이 다하는 경우이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동물, 그리고 사람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언제나 엄마가 자식을 돌봅니다. 엄마의 자식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저 먹일 것 먹이고, 입힐 것 입히고, 보살펴 줄 것 보살피는 일만으로 엄마의 일이 다 끝나는 것일까요? 그 일은 동물들도 다 하는 일입니다.

 

눈물로 기도한 엄마 중에 한나를 기억합니다. 한나는 자녀가 없어 성전에 나가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으면 제사장 엘리가 보고 술에 취했다고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 눈물의 기도로 한나는 아들, 사무엘을 낳게 됩니다. 얼마나 귀한 아들입니까? 그러나 한나는 아들을 낳으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했고, 그 서원대로 아기 사무엘이 젖을 뗀 다음 하나님께 바치고, 성전에서 살게 하지요. 겨우 걸어 다니는 아들과 헤어지는 것,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한나가 그렇게 가슴 아파했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한나는 기도해서 사무엘을 얻었듯,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지켜 주실 것이고, 이스라엘의 귀한 선지자로 키워 주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한나가 해야 할 일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눈물로서 기도하는 것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2. 현숙한 여인은 이웃을 돌볼 줄 압니다(15-21)

 

분문 15절부터 21절까지는 집에서 일하는 사람, 또 주위에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삶을 사는 여인이 현숙한 여인입니다. 본문 20절에 “그는 간곤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하였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열심히 벌어들이며 알뜰하게 꾸려 나가며 구제하는 데도 열심입니다. 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잠언 14장 21절 하반에도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잠언 19장 17절에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고넬료의 가정이 있었는데 이 집에서는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였는데 하나님께 구제하는 것이 상달했다고 하였습니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돌보고, 도와주는 일이 사람이 해야 될 도리이지요. 예수님께서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니라" 라고 또한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라는 가르침도 주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돌보는 일은 귀한 일입니다.

 

3. 현숙한 여인은 하나님을 경외합니다(30-31).

 

본문 30절 하반 절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는 여인이 현숙한 여인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현숙한 여인이 되고 성도가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 중에 조건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남편을 섬기거나, 자녀를 잘 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해야만 남편에게 잘 하는 것,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이 의미가 있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데 남녀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잠언 9장 10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한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사람의 도리임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현숙한 여인의 조건이 되는 것인가요? 그것은 엄마를 통해 신앙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삶 속에서 저절로 믿음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디모데 목사는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해 신앙 교육이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된 것입니다.

 

부인이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전 가족이 예수 믿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러나 남편만이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가족 모두가 예수 믿게 되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교회의 성도 중에 60-70%가 여자 성도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가지는 현숙한 여인이 많아지는 것은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현숙한 여인을 꼽으라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들 수 있을 겁니다. 약혼한 처녀가 아기를 뱁니다. 사람의 씨가 아니고,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천사가 알려 줍니다. 처녀가 아기를 낳는다는 사실, 주위에서 얼마나 손가락질 받는 일이겠습니까? 부정한 여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부정한 여인은 돌에 맞아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마리아는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고 자신에게 하나님의 뜻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했습니다. 또 아기 예수를 낳은 뒤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므온을 만났을 때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라는 말씀처럼 고통과 슬픔으로 아들의 죽음을 다 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지 않는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하나님과 관계에서 가장 현숙한 여인이 된 것입니다.

 

 

Ⅱ. 현숙한 여인의 받게 되는 축복(25-28)

 

25절에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존귀를 받으며 마음에 위로가 된다는 말입니다. 28절에서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자식들이 어머니를 위하여 감사하게 됩니다. 이 얼마나 큰 축복이요 영광입니까? 남편은 자기의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늘 칭찬합니다. 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뿐만 아닙니다. 현숙한 여인은 성읍 백성의 칭송의 대상이 됩니다. 룻기 3장 11절에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우리가 동리 사람들에게도 칭찬받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혹시 손가락질 받는 대상은 아닙니까? 빌립보 4장 8절에 “덕에는 칭찬이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하나님에게서 칭찬을 얻게 될 것이며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29절). 31절에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나무는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열매가 좋으면 우리는 그 나무를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선을 심었으니 선을 거두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정리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이런 이상적인 지혜로운 현숙한 여인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찾을 수 가 있을 까요? 룻은 모압에 숨겨진 진주였습니다. 골2장3절에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고 한 것처럼 그녀가 나오미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섬기는 경외할 때 가능해졌습니다. 자녀에게 감사, 남편에게 칭찬을 그리고 성읍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진주보다 더 귀한 사라, 리브가, 룻 그리고 에스더 또한 마리아 브리스길라 같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현숙한 여인,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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