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김포시는 여름철 폭염기에 축사 화재 및 정전으로 인한 가축 폐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전기설비 정비 강화와 정전 대비를 축산 농가에 당부하며, 자가점검표를 배부하는 등 홍보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축사 화재 중 약 60%가 전기적 요인, 20%가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분전반, 차단기, 배선 등 전기설비의 안전관리가 여름철 화재 예방에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축산 농가에서 여름철 집중 사용하는 쿨링팬, 환풍기, 자동급이기 등의 전열기기 부하 분산, 노후 전선 교체, 누전차단기 및 아크차단기 설치, 전선 피복 손상 보호 등 실질적 대응 요령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대응요령으로 특히 정전 시 환기중단 피해가 우려되는 무창형 축사의 경우 자가 발전기 비축(축사 전력 수요의 120% 이상), 정전 경보기 설치, 발전기 주1회 이상 정상 작동여부 점검을 해야한다.
또한 여름철 낙뢰 피해 대비를 위해서 피뢰침 설치 및 점검, 습기 차단용 방수커버, 축사 내 먼지·거미줄 제거, 외부 전선의 배관 보호 등 철저히 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축사 전기안전 강화 사업’을 통해 축산 농가들에게 전기안전 진단비와 낙뢰피해방지시스템 구축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일부터 농가들이 축사 내 전기 시설을 자가점검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축사 화재 예방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에 들어간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이재준 소장은 “여름철 폭염, 폭우로 인해 축사 화재 발생 및 정전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축사 내 전기설비 점검으로 농가 생계와 가축 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