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가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명열)는 지난 7월 20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 이후 약 한 달간, 재난 대응 및 복구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온 역량을 집중 투입하였다고 밝혔다.
군자원봉사센터는 수해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8월 28일 기준) 총 446회의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모두 11,244명의 자원봉사자가 가평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관내 및 타시·도 등 전국에서 우리군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현장에서 주택 내부 진흙 제거를 비롯 폐기물 정리, 가재도구 세척 등의 활동을 수행했으며, 군자원봉사센터는 현장에서 얼음물, 도시락, 식사 등을 비롯하여 삽·마대 등의 복구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사무실에서는 자원봉사 신청 전화 및 수해 주민의 자원봉사 요청 전화를 받고 처리하느라 동분서주 하였으며 센터장과 일부직원은 현장 대응을 병행했다.
무엇보다 6명의 센터 직원 전원은 주말과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한 달간 단 하루의 휴일 없이 재난 대응 업무에 전념했다. 인력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 지원과 행정 업무를 병행하며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대응했다.
특히, 포천에서 개인적으로 참여한 어느 자원봉사자는 지인들과 함께 지게차, 미니굴삭기 등 복구 장비를 직접 가져와 며칠간 가평에 머무르며 봉사에 참여하는 등 감동적이고 헌신적인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참여가 현장 복구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주거용 주택 피해는 총 377동으로, 세부적으로는 전파 및 유실 35동, 반파 38동, 침수 304동이 집계되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이들 피해 세대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현재 대부분 응급복구가 완료되었고 일부 지역은 복구 진행 중이다.
이명열 가평군자원봉사센터장은 “예상치 못한 수해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재난 대응과 일상적인 자원봉사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의 센터추진 사업들을 일시 중단했지만 9월부터는 정상적인 업무 추진체제로 돌아와 계획된 금년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