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김포시가 ‘지역경기체감회복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민생경제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관내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시는 상가들의 전문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김포 내의 건설공사 기업들이 홍보할 수 있는 장을 열어 기회를 확대하는 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동시에 주요 사업과 지역경제와의 연계점을 찾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시는 올해 초 관내 소상공인과 지역 기업을 살리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전담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지역경기체감회복’ 제3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며 향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이석범 김포시 부시장을 주재로 총괄반, 물가안정반, 편익지원반, 시민홍보반 등 4개 대책반별 실무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건설공사 관내 기업 기회 확대 ▲라베니체 상권 활성화 방안 ▲부서별 지역경제 연계사업의 발굴 등이 논의됐다.
총괄반에서는 시는 아직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지 않은 상가들이 많은 점을 주목해, 지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 인력·건설장비 우선 사용 ▲분양 사은품 제작 시 관내 제품 사용 권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열린 ‘김포시 주택건설사업 관내 기업인 참여 상담회’에서 지역 기업 자재와 제품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도 마련돼 실질적인 계기로 작용했던 것만큼, 향후에도 실효성있는 장을 열어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물가안정반에서는 현재 소상공인 도로점용 3,696건 감면, 납세자 징수유예 등을 추진 중이다. 편익지원반에서는 ‘1시간 무료 주차’로 매월 약 8천만 원 상당의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 체납 지방세 분할 납부도 지원하고 있다.
시민홍보반에서는 김포마루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관내 기업 및 소상공인 상품 소개, 착한가격업소 유튜브 쇼츠 영상 제작 등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라베니체 상권의 공실 증가와 경기 침체 문제도 다뤄졌는데, 시와 상인회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를 위해 ▲상인회 역량 강화 지원 ▲문화행사·마케팅 프로그램 연계 ▲행정적 지원 등을 추진해 민관이 협력하는 상생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범 전담팀 단장은 “경제 회복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각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속력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실천 과제를 기반으로, 다음 제4차 회의에서는 추진 중인 정책의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성과 중심의 추진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 성과는 물론, 중장기적인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확실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