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파주시와 파주지역자활센터가 지난 17일, 다율타워(3층) 회의실에서 다율그룹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 공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시 자활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 취업 및 탈수급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파주지역자활센터는 현재 8개 사업단과 7개 자활기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유휴 상가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다율그룹은 상가 공간 등 장소 제공 지원 ▲파주지역자활센터는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장소 활성화 등 자활근로사업장 운영 ▲파주시는 자활사업의 관리·점검 등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되며, 앞으로도 민간기업, 사회적 경제 조직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내 숨은 자원도 발굴해 갈 방침이다.
파주시의 자활사업장은 그동안 금촌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운정지역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3개 사업단 이전과 사업장 1개소 신설이 진행됨에 따라, 운정권역에도 자활 거점 공간이 조성되어 취약계층 자립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가치 실현이 동시에 기대된다.
특히 상가 내 유휴 공간의 무상 또는 저렴한 임대로 2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자활사업 참여자와 시민, 거래처 등이 더 쉽게 연결될 수 있어 거래처 확대와 매출 상승 기대, 자활사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순환구조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상 다율그룹 회장은 “자활사업이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뜻깊은 복지사업이라는 것을 이번 과정을 통해 알게 됐다”라며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보다 나은 조건의 공간 제공을 결정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숙 복지정책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활사업 상생 모델을 적극 확산해 갈 것”이라고 전했으며, 김주원 파주지역자활센터장은 “운정지역 취약계층의 실질적 자활 기회를 제공하는 교두보가 마련됨에 따라 더 나은 환경 제공을 통해 사업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