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가을 햇살이 물든 9월 19일, 이천시 장호원 햇사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제29회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풍성한 결실! 장호원 황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황도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동부원예농협과 장호원농협이 공동주관하고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여 3일동안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허원 도의원, 서광범 도의원, 방성환 도의원, 그리고 박명서 의장등 시의원, 김일중 도의원과 시의원들, 지역 단체장들도 함께 자리해 지역민과 농가들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표했다.
2025년 이천시 황도품평회 시상식에서는 ▲장려상 주재만(나래리)▲동상 이종찬(풍계리)▲은상 이상미(어석리) ▲금상 엄선아(진암리)씨가 수상했고 유수현(노탑리)씨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유재웅 공동추진위원장(경기동부원예농협 조합장)은 “29년 전 복숭아꽃 축제로 시작한 이 행사가 이제는 이천을 대표하는 성숙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냉해와 폭염 등으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격려사에서 “햇살에 장호원 복숭아는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과일”이라며, “이번 축제가 농가에는 보람의 무대가 되고, 방문객에게는 행복한 추억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는 비가 와도 걱정 없는 축제를 위해 가림막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명서 시의회 의장은 “냉해와 폭염으로 농가가 힘든 해였지만, 황도 생산으로 다소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며 “의회도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제 기간 동안 ▲복숭아 직판장 ▲디저트 판매 ▲가요제와 밴드 공연 ▲청소년 커버댄스 ▲태권도 시범 ▲당나귀 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복숭아 직판장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황도를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20일에는 장호원 체육공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이천시편’ 본선이 열려 장민호, 윤태화 등 초대가수가 출연하며 21일 폐막일에는 ▲제11회 햇사레장호원복숭아가요제와 함께 ▲불꽃놀이가 장호원의 가을 밤을 장식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29년 역사를 지닌 장호원 햇사레 복숭아축제는 단순한 과일 축제를 넘어,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어우러진 상생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재웅 위원장은 “우리 햇사레 복숭아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이자 지역 경제를 든든히 받쳐주는 효자 농산물”이라며 “앞으로도 더 풍성한 체험과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