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북부지방산림청은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되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을 개최하고, 산불예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이 잦아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 관내(수도권, 강원 영서)에서는 지난 10년간(2015∼2024) 연평균 201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 중 61%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소각(26%), 입산자 실화(25%), 담뱃불 및 성묘객 실화(10%) 등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산불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400여 명의 진화 인력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산불상황관제시스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상익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예상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12일 앞당겨 운영한다."라며, "산불의 대부분은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국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